매실나무는 어떤 나무일까? 살구 vs 매실 어떻게 다를까?

0669 매실나무 Prunus mume ( #매화나무) #장미과

0668 #흰매실나무 Prunus mume for. alba 장미과

0662 #살구나무 Prunus armeniaca var. ansu ( #살구) 장미과

{매실 #씨앗을 버리지 말고 #베갯속에 넣으면??}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펴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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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나무

매실나무의 #학명 Prunus mume는

라틴어 #Prunus (자두나무)와

일본어 梅( #mume)가 합쳐진 것이라고 합니다.

매실나무의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3,000년 전부터 매실을 #건강보조식품이나

#약재로 사용하던 나무입니다.

매실나무의 원산지는

중국의 남서부 #양쯔강(揚子江) 주변이며

#일본과 #타이완, #베트남에서도 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2,000년 전에 중국에서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요즈음은 매실나무가 전국에 #야생하기도 하고

#재배하여 키우고 있는 나무이며,

#분재로 기르기도 합니다.

매실나무는 높이 4~6m 정도 자라는

#작은키나무( #소교목)입니다.

어린 #가지는 #초록색이며,

가시처럼 보이는 #줄기가시( #경침)를 가지고 있어

줄기가시가 없는 살구와 구별하기 쉽습니다.

매실나무 #기본종의 꽃은 엷은 #분홍색( #담홍색)이며

꽃은 3월에 꽃이 잎보다 먼저 핍니다.

매실나무의 꽃은

지난해 가지 #잎겨드랑이( #엽액)에 1~3개씩 달리며

#꽃자루( #화경)는 길이 1~5mm 정도로 아주 짧아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매실나무의 꽃에는 강한 #향기가 있습니다.

매실나무 #꽃잎은 5개이며

#꽃은 지름 25mm 정도입니다.

자갈색의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뒤로 #젖혀지지 않기 때문에

꽃받침조각이 뒤로 젖혀지는 #살구와 구별이 됩니다.

매실나무는 아직 얼음이 덜 녹은

이른 봄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사람들의 사랑을 더욱 많이 받아왔습니다.

눈 속에서 피는 것은 #설중매,

추위 속에 피는 것은 #한중매라 하여

#시인이나 #화가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추위를 이기고 꽃을 피운다고 하여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 정신의 표상으로 삼기도 했습니다.

매실나무 #암술대는 1개이며 #수술보다 길이가 약간 짧고,

암술대 아래쪽과 #씨방에 털이 있습니다.

많은 #수술은 #암술대를 감싸고 있으며,

수술대는 #꽃잎과 길이가 비슷합니다.

매실나무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길이 4~10cm 정도입니다.

잎 가장자리에는 얕고 뾰족한 #잔톱니가 있습니다.

잎 양면에 #털이 약간 있으며

뒷면 맥 위에는 흰색 #털이 많습니다.

#잎자루( #엽병)는 길이 1~2cm 정도이며 #털이 있습니다.

#턱잎( #탁엽)은 길이 5~9mm 정도이며 좁고 긴 #바소꼴입니다.

매실나무 #열매는 #신맛이 강하게 나는

#굳은씨열매( #핵과)이며 지름 2~3cm 정도입니다.

열매에 #열매살( #과육)은 #씨앗( #종자)과

잘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열매살이 잘 떨어지는 살구와 구별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실나무 #꽃으로

#꽃전( #화전)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매실주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서도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매실나무 열매는 #주스, 알코올 #향료,

#피클 및 #소스로 사용됩니다.

#매실장아찌는 일반적으로

#설익은 매실 열매로 만들어집니다.

중국 요리에서는 식초와 소금으로 절인 매실을

#수안메이지( #酸梅子, ‘신 매실 열매’)라고 하며,

매우 #신맛과 #짠맛이 납니다.

일본에서는 매실을 절이고 말려

일본의 특산품인 #우메보시( #梅干)를 만듭니다.

매실은 #민간요법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입이 자주 #마를 때

매실 2~3개를 날것으로 씹어 먹으면

금방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여름철 #상한 음식을 먹고

#아랫배가 도려내는 듯이 #아플 경우

매실을 먹으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매실에는 강한 #살균효과가 있기 때문에

사람의 몸속에 #저항력을 길러준다고 합니다.

#더위를 먹었을 때도 매실을 먹으면 좋다고 하고,

#매화차를 즐겨 마시면

얼굴빛이 윤택해지고 #기미, #주근깨, #버짐 등이

깨끗이 없어진다고 전합니다.

매실 #씨앗을 #베갯속에 넣으면

깊은 잠을 잘 수 있다고 합니다.

매실의 #열매살( #과육)을 발라내고

남은 씨앗을 #베갯속에 넣으면

#잠자리가 편안해지면서,

머리를 움직일 때 매실의 씨가 움직이면서

머리에 가벼운 #자극을 주기 때문에

#지압효과와 #마사지 효과를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덜익은 어린 #매실이나 #살구, #복숭아의 #씨앗에는

휘발성이 있는 #아미그달린( #Amygdalin)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아미그달린을 사람들은 흔히

‘살구 씨앗에 들어 있는 #청산염’이라고도 하며,

#청산염은 #청산가리와 매우 가까운 물질이기 때문에

사람이 질식하거나 죽을 수도 있는

강한 #독성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러한 씨앗을

대개 #가열하거나, #물에 불리고, #설탕에 재우는 등의 방법을 거치므로

이 과정에서 #휘발성인 아미그달린이 거의 사라져

실제 #치사량 수준으로 #섭취할 일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매실은 우리 생활 주변에 흔한 나무이면서,

사람들의 #질병을 다스리고, #건강을 #보존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피로회복,

#정장작용에 매실이 좋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매실에는 #살균과 #피로회복에 뛰어나고

#칼슘흡수를 촉진하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로 칼슘의 소모가 많아 체질이 심하게 #산성화되어

#초조감이나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매실이 좋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