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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도감 공부

스트로브잣나무와 대영제국의 몰락 : 세계 최강국 미국의 시작 : 영국 왕의 욕심이 부른 참사, 나무 한 그루 때문에 제국이 망했다?

0044 #스트로브잣나무 Pinus strobus ( #가는잎잣나무, #미국잣나무, #Soft_Pine(부드러운 소나무), #Eastern_White_Pine(동부 백송), #Weymouth_Pine (웨이머스 소나무), #Mast_Tree (돛대 나무)) 소나무과

{집 앞 나무를 베면 사형?}

{이 나무 하나가 대영제국을 무너뜨렸다.}

{영국 왕이 탐낸 나무, 그 욕심이 대영제국의 몰락}

{대영제국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 스트로브잣나무}

{세계 최강국 미국의 시작 : 스트로브잣나무}

{이 나무가 세계 최강 미국의 시작이었다!}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가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

스트로브잣나무와 대영제국의 몰락

여러분은… 한 그루의 나무가

대영제국을 몰락시키고

역사를 바꾸었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영국의 왕실이 나무 한 그루를 탐내는 욕심 때문에

미국 국민들의 분노를 폭발하게 하여,

결국 미국 독립전쟁의 도화선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오늘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닙니다.

총도, 배도 아닙니다.

바로—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북미의 거인

스트로브잣나무입니다.

영어 이름은

Eastern White Pine이라고 하는 잣나무입니다.

미국 북동부의 숲을 뒤덮었던,

거대한 이 스트로브잣나무는

미국독립전쟁의 숨겨진 방아쇠였고,

영국 왕실의 ‘왕의 재산’이었으며,

식민지 사람들의 분노에

불을 붙인 존재였습니다.

자, 이제

시간을 거슬러

18세기 북아메리카에서

나무에 미친 나라 영국,

그리고 그에 맞선 미국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한

역사를 뒤흔든 '스트로브잣나무 전쟁'의 현장으로

함께 떠나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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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다의 지배자, 영국왕실은 돛대가 필요

18세기 초.

이 시기는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하였습니다.

당시 대영제국은 무적함대를 움직이는

세계 최강의 해군국가였습니다.

그러나 문제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전함을 만들 나무가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전함을 만드는 목재 중에서도

돛대를 만들만한 목재가 너무나 부족하였습니다.

영국 본토의 숲은 이미

수백 년 간의 벌목으로

쓸만한 재목은 이미 다 바닥이 났으며,

거의 고갈된 상태였을 뿐만 아니라,

발트해에서 수입하던 나무는

전쟁으로 끊길 위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때 영국의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바다 건너, 북아메리카 식민지에는

영국이 꿈꾸던 ‘완벽한 나무’가

수두룩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높이 30~65미터나 되는 큰키나무이면서도,

목재가 곧고 단단하며,

매듭이 거의 없는 돛대와 선박재료로서

완벽한 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 마이 갓! 저 나무를 보라!

50미터가 훨씬 넘게 곧게 뻗은 저 우아한 자태!

가볍고, 단단하면서도, 뒤틀리지도 않는다!

저것이야말로 우리 국왕 폐하의

전함을 지탱해 줄 수 있는 최고의 돛대다!"

하면서 감탄하게 됩니다.

그 시절에는 돛대 하나 때문에

배의 운명을 바뀌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돛대가 부러져 배가 침몰하는 경우가

흔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돛대를 만들 수 있는 훌륭한 나무.

그것은 바로 스트로브잣나무였습니다.

그래서 영국 해군은 이 스트로브잣나무를

‘마스트 트리(Mast Tree)’

즉,

전함의 돛대용 나무로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

2. ‘마스트 트리 법(Mast Tree Act)’,

국왕의 화살표, 브로드 애로우(Broad Arrow)

그리고

1711년.

영국 왕실은

식민지 전역에

하나의 명령을 내립니다.

영국 국왕 윌리엄 3세는 선포합니다.

‘지금부터 나무의 줄기 지름이 60cm 이상으로

키가 큰 모든 스트로브잣나무는

영국왕의 소유이다.’라고 하는

법을 공포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악명 높은

‘마스트 트리 법(Mast Tree Act)’입니다.

이 법에 따라

북아메리카 동부 지방과

미국 북동부의

애팔래치아(Appalachia) 산맥을 따라

넓게 분포하여 자생하고 있던

거대한 스트로브잣나무들은 모두

영국 왕실의 상징이 새겨지면서

왕실소유가 되어 버리게 됩니다.

영국 관리들은 숲을 뒤지며

가장 좋고 곧은 나무에

도끼로 '세 갈래 화살표' 모양을 새겼습니다.

굵은 세 갈래 화살촉 문양의 국왕 화살표인

‘브로드 애로우(broad arrow)’의

도장이 찍힌 순간

그 나무는 모두 영국 왕실의 나무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애팔래치아(Appalachia) 산맥을 따라

서 있던 스트로브잣나무도,

농부의 앞마당에 서 있던 스트로브잣나무도,

이제는 농부의 것이 아니었으며,

시민의 것이 아니였습니다.

모두 영국 왕실의 소유로 변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공포의 '브로드 애로우(Broad Arrow)'!

이 표시가 된 나무를 건드리는 자는

사형, 혹은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했습니다.

집을 짓고,

배를 만들고,

헛간과 울타리를 세우는

삶의 재료였던 것이 스트로브잣나무 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왕실 관리들이 나타나

이렇게 말합니다.

“이 나무는

베면 안 됩니다.

왕의 나무니까요.”

베면 벌금을 내야하고.

팔면 처벌을 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나무를 숨기면 범죄자로 체포됩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식민지 주민들에게

스트로브잣나무는

생존 그 자체였습니다.

내 집 앞마당에 자라는 나무인데,

영국 왕이 자기 거라고 점을 찍고는

함부로 베지도 못하게 합니다.

정작 정착민들은 집을 짓고

배를 만들 나무가 없어 굶어 죽을 판인데 말이죠!

이것은 단순한 나무 관리가 아니라,

정착민들의 '생존권의 박탈'이었습니다.

이 합리적이지 못한 영국 왕실의 명령은

식민지 사람들의 가슴을 분노로 이글거리게 만들고

마침내 폭발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

3. 폭발하는 분노 ‘파인 트리 라이어트(Pine Tree Riot)’이라는 폭동

 

그리고 마침내

1772년,

뉴햄프셔에서

‘파인 트리 라이어트(Pine Tree Riot)’이라는

폭동이 폭발하게 됩니다.

왕실의 벌목 감시관들이

불법 벌목을 이유로

식민지 벌목업자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체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날 밤.

분노한 주민들이

얼굴에 검은 칠을 하고 몰려옵니다.

주민들은 영국 관리들을 붙잡아 옷을 벗기고,

그들이 아끼던 말의 갈기를 잘라버린 뒤

마을에서 쫓아냈습니다.

이것은 영국 왕실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습니다!

총성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한 반란이었습니다.

보스턴 차 사건보다

무려 1년이나 먼저 일어난 사건이며,

미국독립전쟁의 진짜 예고편이 되었던 것입니다.

스트로브잣나무는

단순한 자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왕의 권력이

숲속까지 침투했음을

상징하였고,

동시에

식민지 사람들 가슴 속에는

이러한 질문을 던져 졌습니다.

“우리는

과연 누구의 국민인가?”

왕의 재산을 위해

우리의 생존권과 재산 그리고 자유를 포기해야 하는가? 하는

의심과 회의(懷疑)에 빠지게 됩니다.

전쟁이 시작되자,

조지 워싱턴 장군은 흥미로운 결정을 내립니다.

초기 미국 해군의 깃발에

바로 이 '스트로브잣나무'를 그려 넣은 것입니다.

하얀 바탕에 푸른 스트로브잣나무가 그려진

'Pine Tree Flag'라는 깃발 위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AN APPEAL TO HEAVEN(하늘에 호소함)".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빼앗는 독재에 맞서,

우리는 하늘의 심판을 믿고 싸운다!"라고 말입니다.

결국 스트로브잣나무는 단순한 목재를 넘어,

억압에 저항하는 '자유의 상징'이 되어

미국의 탄생을 지켜보게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독립전쟁이 시작된 후

이 나무는 다시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영국이 아닌

미국을 위해서,

미국 독립군의 배를 만들기 위해,

새로 태어난 나라의 돛대는

바로

스트로브잣나무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한때 ‘왕의 나무’였던 존재가,

이제는

자유의 나무가 된 것입니다.

🌼🌼🌼🌼🌼🌼🌼

여러분.

역사는

항상 사람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숲에 서 있던

한 그루의 나무,

그 나무를

누가 소유하느냐를 둘러싼

갈등이

제국을 흔들고,

새 나라를 탄생시켰습니다.

다음에

곧고 높은 스트로브잣나무를 만나게 된다면,

이렇게 속삭여 보세요.

“너도 한때,

역사를 움직였구나.”

우리가 공원에서 흔히 보는

부드러운 잎의 스트로브잣나무가

사실은 대영제국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고,

세계 최강국 미국의 시작을 알린

'혁명의 나무'였던 것입니다.

나무를 알면 세상이 보입니다!

긴 시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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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kMgrpN0Gj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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