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4 은행나무 Ginkgo biloba ( #은행목, #銀杏木, #행자목, #杏子木, #압각수, #鴨脚樹, #공손수, #公孫樹, #큰잎은행나무, #느러진은행나무, #무늬은행나무, #백과수, #은행낭, #은헹남, #은헹낭(제주), #영안, #靈眼, #불지갑, #彿指甲, #Ginkgo_Tree, #Maidenhair_Tree, #Silver_Apricot ) #은행나무과
1. {은행나무는 왜 병에 걸리지 않을까?}
2. {서양사람들은 은행나무를 왜 ‘황금나무’라고 할까?}
3. {은행나무는 침엽수일까?}
4. {유주(乳柱)란 무엇일까?}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 #은행나무 #정보 ★★★
은행나무 Ginkgo biloba 은행나무과
▶( #잎)
은행나무의 잎은 부채모양이며,
흔히 두 갈래로 갈라집니다.
잎의 폭은 보통 5~8cm 정도입니다.
잎자루는 길이 5~8(~10)cm 정도입니다.
은행나무잎은 #가죽질( #혁질)이고
잎맥은 잎의 시작지점에서 끝을 향하면서
굵기의 변화 없이 Y자 모양으로 갈라지는
#Y자맥( #차상맥)이지만 #나란히맥( #평행맥)처럼 보입니다.
은행나무의 넓은 잎은 #넓은잎나무( #활엽수)에 가까운데
예전에 은행나무를 #바늘잎나무( #침엽수)로 분류한 까닭은
은행나무 잎은 소나무 잎처럼
#나란히맥( #평행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즈음은 은행나무를 침엽수도 활엽수도 아닌
독자적인 계통군을 형성하는 식물로 분류합니다.
은행나무의 긴 가지 잎은 깊이 갈라지고
짧은 가지의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한 것이 많습니다.
▶( #열매)
은행나무의 열매는 길이 25~35mm 정도이고
10월에 살구색으로 익습니다.
열매의 #겉껍질( #외과피)은
흰가루 모양의 납 물질로 덮여 있으며,
그 겉껍질 속에 #열매살( #과육)이 들어 있고,
그 속에 은백색 #겉씨껍질( #외종피)에 싸인
단단한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겉씨껍질( #외종피) 한쪽 끝에 능선 수만큼의
작은 돌기가 있습니다.
이 씨앗을 #백과( #白果)라 하는데
한쪽은 뾰족하고 다른 쪽은 둥급니다.
은백색 #겉씨껍질( #외종피) 속에 들어 있는
#속씨껍질( #내종피)은 막질이며,
위쪽이 갈색이고, 아래쪽은 흰색입니다.
이 속씨껍질 안에 들어 있는 것이
#배젖( #배유)인데 이 배젖을 우리들은 식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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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은행나무는 왜 병에 걸리지 않을까?}
은행나무 잎에는 ' #플라보노이드( #flavonoid)'라고 하는
#병해충에 저항하는 힘과 #살균, #살충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플라보노이드는 갖가지 벌레의 #유충, 식물에 기생하는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은행나무에 이러한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기 때문에
왕성한 식욕을 가진 #딱정벌레조차도
굶어 죽을지언정 은행잎은 먹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을 #책갈피에 끼워 두는 풍습은,
플라보노이드가 책에 좀이 슬지 못하게 하기위해서입니다.
농가에서 #거름을 만들 때도
은행잎을 섞어 거름을 만들게 되면
흙 속의 해로운 #미생물이나 #벌레들을 죽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은행나무는 매우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병들거나 벌레 먹는 일이 없을뿐더러
공해에 대한 적응력이 대단히 강하기 때문에
가로수로 인기가 좋습니다.
2. ▶ 서양사람들은 은행나무를 왜 ‘황금나무’라고 할까?
서양사람들은 은행나무를 ' #황금나무'라고 불러주면서
칭찬한다고 합니다.
나무전체가 노랗게 물든
가을 은행나무의 아름다움을 칭찬하려고
황금나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우리나라사람들은 생각하였지만,
#독일과 #프랑스 사람들은
이 은행나무 잎으로 #돈을 왕창 벌수 있기 때문에
황금처럼 돈이 된다는 뜻으로 황금나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ㅎ
독일과 프랑스 사람들은
우리나라에서 #은행잎을 헐값으로 대량 구입하여,
첨단생명과학 기술로 각종 #순환계질환 예방,
#노화방지제, #악취제거제, #경피흡수촉진제,
#해독제, #빈혈치료제 등을 개발해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나라에서 은행잎을 재료로 한 #국제 #특허가
무려 90여 종류에 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은행잎에 들어 있는 성분이
#말초혈관 장애, 노인성 #치매 등을 치료, 예방하는
획기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은행잎으로 만든 혈액순환제로 유명한
기넥신(Ginexin), 징코민(Gingkomin) 등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귀중한 약입니다.
3. ▶ 은행나무는 침엽수일까?
은행나무잎은 #가죽질( #혁질)이고
잎맥은 잎의 시작지점에서 끝을 향하면서
굵기의 변화 없이 Y자 모양으로 갈라지는
#Y자맥( #차상맥)이지만 #나란히맥( #평행맥)처럼 보입니다.
은행나무의 넓은 잎은 #넓은잎나무( #활엽수)에 가까운데
예전에 은행나무를 #바늘잎나무( #침엽수)로 분류한 까닭은
은행나무의 잎이 소나무 잎처럼
#나란히맥( #평행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즈음은 은행나무를 #침엽수도 #활엽수도 아닌
독자적인 #계통군을 형성하는 식물로 분류합니다.
은행나무의 긴 가지 잎은 깊이 갈라지고
짧은 가지의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한 것이 많습니다.
4. ▶ 유주(乳柱)란 무엇일까?
오래 묵은 은행나무 #노거수 나무줄기에
#유주( #乳柱)라고 하는 특별한 #혹이 생기기도 합니다.
유주(乳柱)란 글자 그대로 ' #젖기둥' 이라는 뜻으로
그 모양이 마치 여인네의 젖가슴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어른 남자의 생식기를 더 닮아,
보면 볼수록 '거시기한' 모양입니다.
유주는 마치 #종유석처럼 거꾸로 매달려 자라는데,
어떻게 보면 #고드름이 혹처럼 매달려 있는 듯한 모양입니다.
유주는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세월이 지나면서 자람을 계속하여 조금씩 굵어지고 길어집니다.
유주는 공기 중에 노출된 뿌리의 일종으로,
식물학에서는 #공기뿌리( #기근 氣根 aerial root)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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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 방안, #용도)
은행나무는 가을 단풍과 #나무모양(수형)이 아름다워
#가로수나 #풍치수, #정자목, #그늘을 즐기기 위하여
심어서 재배하게 됩니다.
은행나무 #목재는 결이 곱고, #광택이 있으면서, #탄력성이 좋으며,
#재질이 아주 #단단하고 #병충해에도 강하기 때문에
고급 #가구, 건축, #인테리어, #밥상, #조각을 만드는 데 사용합니다.
특히 은행나무 목재는 #바둑판으로도 참 좋습니다.
바둑을 둘 때 바둑돌을 판 위에 ‘탁’ 치면
그 충격 때문에
순간적으로 바둑판이 약간 오목하게 내려가서 곰보가 지는데,
은행나무로 만든 바둑판은 그 곰보가
하룻밤을 지나고 나면 다시 원상으로 돌아와 평평해집니다.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탄력이 있는 은행나무는 바둑판으로 적격입니다.
▶( #민간요법, #풍속)
민간에서 은행나무 잎은 예로부터
#고혈압, #당뇨병, #위경련, #기침약 등으로 이용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이 잎에서 #성인병 치료에 효과가 큰
특수한 성분이 추출되어 약으로 상품화되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은행나무의 열매는 껍질을 벗긴 후 익혀서 바로 먹을 수 있으며,
#대나무에 꿰어 겉에 #설탕물 같은 #시럽을 발라서 굳힌
#탕후루( #糖葫蘆, #tanghulu)를 만들어
#디저트나 #간식으로 즐깁니다.
은행나무 열매는 미량의 #시안화수소산( #靑化水素, #청산 #靑酸)을
함유하고 있어서, 날것으로 먹거나 많이 먹으면
#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중독되면 구토, 무기력, 발열,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볶는 등 조리 후에는 #독성 함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은행 종자는 #견과류로 분류합니다.
딱딱한 유백색 껍데기를 깨면 나오는
씨앗은 구우면 쫄깃쫄깃하고 쌉쌀하면서 고소하여 맛있지만
과식하면 코피를 쏟으며 졸도하는 때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은행은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날로 먹으면 위험하며,
구워 먹어도 독성은 약간 남아있으므로
과량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리게 됩니다.
▶( #한방, #약효, #약용, #약리 효능)
은행나무 씨앗은 #백과(白果),
뿌리(根) 및 뿌리껍질(根皮)은 #백과근(白果根),
나무껍질은 #백과수피(白果樹皮),
잎은 #백과엽(白果葉)이라 하며 약으로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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