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도감 공부

붉나무의 특징과 이용 방안 : 붉나무 vs 옻나무 : 오배자, 나트륨 없는 소금. 천염, 오배자진딧물.

박승철 나무 도감 2024. 9. 12. 07:26

1212 붉나무 Rhus chinensis ( #오배자나무, #굴나무, #불나무, #북나무, #뚜르게나물, #동녕바치낭, #북낭, #북칠낭(제주), #뿔나무(영남), #목염, #木鹽, #부목, #膚木, #천금수, #千金樹, #五倍子, #염부목, #鹽膚木, #盐麸木, #천염, #天鹽, #오배자수, #五倍子樹, #산오동, #山梧桐, #홍엽도, #紅葉桃, #Nutgall_tree, #Chinese_sumac) #옻나무과

1215 #옻나무 Toxicodendron vernicifluum ( #옷나무. #참옷나무) 옻나무과

{고혈압이나 당뇨환자들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소금! : 붉나무}

{나트륨 없는 소금! : 붉나무}

{감칠맛 나는 짭짤한 소금 : 붉나무}

{소금이 열리는 나무}

{두부 만들 때 간수로 쓰는 : 붉나무}

{나무에서 소금을 캐는 : 붉나무}

{척박하고 훼손된 땅을 회복 : 붉나무}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 #붉나무 #정보 ★★★

붉나무 Rhus chinensis 옻나무과

▶( #특징)

붉나무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나무 중

가을 단풍이 가장 먼저 물들면서,

붉은 색 단풍이 너무나 아름다운 나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붉나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웃 일본 사람들은 가지를 꺾었을 때 나오는

#흰젖물( #수액)을 도료나 #접착제로 사용한다고

#백교목(白膠木)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소금이 열매껍질에 붙어 있다고

#염부목(鹽膚木)으로 불러주고 있습니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여

백교목, 염부목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정서적인 면을

강조하여 붉나무라고 부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개옻나무도 붉나무 못지않게 붉게 물드는 나무입니다.

두 나무는 생김새도 비슷하여 혼동을 일으키게 하는데,

자세히 보면 붉나무는 #잎줄기에 #날개가 있어서

개옻나무와 구별할 수 있습니다.

▶( #학명, #어원, #속명, #종소명, #명명자, #변종, #품종, #유래, #Etymology)

붉나무 Rhus chinensis #루스_치넨시스

붉나무라는 이름은

‘단풍이 붉게 물드는 나무’라는 뜻으로

붉나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이 되면

다른 어떤 식물보다도 제일 먼저

붉나무가 화려한 붉은색 빛깔로 물들기 때문에

붉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속명(屬名) #루스 #Rhus는

그리스어 #로도스 #Rhodos(붉은)가 어원으로 추정되며,

#무두붉나무(Rhus coriaria)의

고대 그리스명 #로두스 #Rhodus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종소명(種小名) #치넨시스 #chinensis는

중국에 분포하여 살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 #원산지, #분포, #자생지, #재배)

붉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대만,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라오스,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온대 및 열대 지역에 분포하여 살고 있습니다.

▶( #생육환경, #재배 특성)

붉나무는 전국의 해발 100~1,300m에 이르는

#산비탈이나 #산자락 #양지쪽에서 잘 자랍니다.

붉나무는 다른 식물이 뿌리를 내리기 어려운

#돌밭이나 #바위틈 같은 #척박하고 #황폐한 땅에서도

기세등등하게 잘 자랍니다.

붉나무는 #햇볕을 좋아하는 #양수이며

#추위에 강하고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며

#바닷바람에도 잘 견디고

#도시공해에도 잘 견딥니다.

▶( #번식, #증식 방법)

붉나무는 #씨앗을 #파종하거나,

#뿌리를 잘라서 #뿌리꽂이( #근삽 根揷)를 하거나

#포기나누기( #분주)하여 증식합니다.

3월경에 뿌리꽂이(근삽 根揷)하면

뿌리가 잘 내린다고 합니다.

▶( #크기, #키, #줄기, #나무껍질, #수피, #가지, #생육 형태)

붉나무는 높이 5~7m 정도 자라는

#갈잎( #낙엽) #작은키나무(소교목)입니다.

어린가지에 짧은 갈색털이 있습니다

#나무껍질( #수피)에 #상처가 나면

#흰젖물( #수액)이 나오는데

이 수액은 #도료나 #접착제로 사용됩니다.

▶( #꽃)

붉나무의 꽃은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는 #암수딴그루입니다.

꽃은 7월 말~9월 초에 흰색으로 핍니다.

#원뿔꽃차례( #원추화서)는 길이 20~40cm 정도이며,

가지 끝에 달립니다.

#꽃잎, #꽃받침조각, #수술이 각각 5개씩인

#5수성( #五數性)입니다.

#암꽃에는 5개의 #퇴화한 수술을 가지고 있으며,

#수꽃의 꽃밥은 노란색입니다.

#암술머리는 3갈래로 갈라지며,

#씨방은 1개의 #방으로 이루어집니다.

▶( #잎)

붉나무의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작은잎( #소엽)이 7~13개인

#홀수깃꼴겹잎( #기수우상복엽)입니다.

작은잎은 길이 5 ~ 12cm, 폭 3~6cm 정도입니다.

#잎끝( #엽두)은 #뾰족끝( #예두)이며

#잎밑( #엽저)은 #둥근밑( #원저) 입니다.

잎 양면에 털이 있습니다.

#잎줄기( #엽축)에는 좁은 #날개가 있습니다.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습니다.

▶( #열매)

붉나무의 열매는 #납작한공모양( #편구형)의

#굳은씨열매( #핵과)이며, 털이 많고

지름이 4mm 정도입니다.

▶( #소금 성분의 비밀, #소금, #나트륨, #사과산 #칼륨)

붉나무의 열매에서

흰색 분비물이 나와 열매를 덮게 되는데

#분비물은 #신맛과 #짠맛이 납니다.

이 맛은 천연 #사과산 #칼륨이 주를 이루는데,

인간의 혀는 그 맛을

#소금처럼 짜다고 느끼게 됩니다.

붉나무 열매의 분비물이

소금처럼 #짠맛이 나기는 하지만,

정작 그 짠맛은 사과산 칼륨이기 때문에

#나트륨 성분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고 합니다.

나트륨 성분이 없기 때문에

붉나무의 열매에서 얻는 소금은

고혈압환자나 당뇨환자들이 섭취하여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소금이 저절로 스며 나오는 나무라라는 뜻으로

한자로는 #염부목( #鹽膚木)이라고 합니다.

또 이 소금은 저절로 스며 나온 것이기에

#천염(天鹽)이라고도 합니다.

옛날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 #산촌에 사는 사람들은

소금이 바닥나면 어떻게 하였을까요?

바닷물을 정제한 #소금을 구할 수 없을 때

붉나무 열매에서 소금을 얻는 것이

가장 간편하고 효율적이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천염(天鹽)은 예전 내륙의 사찰이나 민가에서

#간장을 담글 때 사용했으며,

붉나무의 열매를 짓찧어서 물에 주물러

그 물로 #두부를 만드는 #간수로 사용하였습니다.

▶( #오배자 #五倍子)

오배자(五倍子)는 진딧물과의 #오배자면충이라는

#오배자진딧물이 붉나무에 #기생하여

상처를 내어 알을 낳게 되는데,

그 상처 난 부근의 세포가 이상분열을 하여

#혹 같은 주머니가 생기고

오배자진딧물의 #유충은 그 속에서 자라게 되는데

이 주머니를 #오배자라고 합니다.

다 자란 오배자진딧물은 오배자를 뚫고 나와서

#하루살이처럼 날아서 흩어집니다.

이러한 모습은 마치 하얀 솜털을 덮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오배자면충이라고도 합니다.

오배자면충은 다소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는

오배자 이끼를 찾아가 그 밑동에서 살게 됩니다.

오배자면충은 오배자이끼에 붙은 채 겨울을 난 다음

봄이 되면 붉나무의 어린순을 찾아가 알을 낳게 됩니다.

따라서 오배자의 생산은

붉나무 근처에서 자라는

오배자이끼와 오배자면충이 있어야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오배자는 속이 비어 있고,

맛은 매우 시다고 합니다.

 

오배자에는 #타닌( #tannin) 성분이

50∼60%나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타닌은 #가죽이나 털을 염색할 때나

#잉크의 원료로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원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 #이용 방안, #용도)

붉나무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고,

#새순을 뜯어 껍질을 벗겨서

생으로 씹어 먹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붉나무는 단풍이 아름답기 때문에

공원이나 정원에 #조경용으로 심어 기르기도 합니다.

▶( #민간요법, #풍속)

#타박상으로 #상처가 났을 때,

오배자 가루와 백반 가루를 반반 섞어

상처에 바르기도 하였으며,

#귓구멍 밖이 #헐었을

오배자를 노랗게 볶아 가루로 만들어

헌데 발랐다고 합니다.

붉나무는 옻나무와 달리 #독성이 없다고 알려졌지만

간혹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은

붉나무를 만지고 #두드러기가 난다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붉나무의 #나무껍질은

#항염, #항균과 #해독 작용이 있어

#피부를 보호해 주며,

#비누로 만들어 #무좀 치료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 #한방, #약효, #약용, #약리 효능)

#한방에서는 #지혈제, #부인병 등의

#한약재로도 널리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지혈제, #부인병 등에 사용하며

#수렴(收斂), #지혈, #해독, #항균의 효력이 있어,

#설사, #탈항,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혈변, #혈뇨, #구내염 등에 처방한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오배자 속의 벌레를 긁어 버리고

끓은 물에 씻어서 사용하는데,

피부가 헐거나 버짐이 생겨 가렵고

고름 또는 진물이 흐르는 것을 낫게 하며

어린이의 얼굴에 생긴 종기,

어른의 입안이 헌 것 등을 치료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

아래를 클릭하여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uUEbORIjdEQ

*****************************************

▶유튜브 나무 도감 무료 구독하기 https://bit.ly/3hXthc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