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도감 공부

왕벚나무의 엄마 아빠는 누구일까요? : 왕벚나무=올벚나무(母)+ 벚나무 or 산벚나무(父)

박승철 나무 도감 2024. 4. 8. 07:03

0630 왕벚나무 Prunus yedoensis ( #민벗나무, #사구라나무, #사꾸라, #큰꽃벗나무, #왕벗나무) #장미과

0632 올벚나무 Prunus spachiana f. ascendens ( #화엄벗나무. #화엄올벚나무, #올벗나무, #붉은올벗나무, #발강올벗나무, #강호피안, #江戶彼岸, #사홍목, #四弘木, #Wild_spring_cherry) #장미과

0638 #산벚나무 Prunus sargentii ( #사젠트벗, #홍산벚) 장미과

0640 #벚나무 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 ( #벗나무. #참벗나무) 장미과

왕벚나무의 엄마 아빠는 누구일까요?

{왕벚나무=올벚나무(母)+ 벚나무 또는 산벚나무(父) }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 왕벚나무 #정보 *********

왕벚나무 Prunus yedoensis 장미과

▶( #특징, #유래, #원산지 논쟁과 #엄마와 #아빠)

왕벚나무는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인 특산 식물이며,

벚나무(父)+올벚나무(母)의 #자연잡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왕벚나무는 다른 벚나무에 비해

꽃의 크기가 크고 꽃자루와 암술대 중간 이하,

그리고 어린 가지에 털이 있는 것이 #동정 포인트입니다.

#종소명 #예도엔시스 #yedoensis는

일본 도쿄의 옛 이름인 #에도 #江戶 #えど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은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당연히 일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왕벚나무를 한때 일본 나무라고 잘못 알려져

일제 강점기에 진해에 심은 벚꽃을 모두

베낼 뻔한 일도 있었습니다만,

제주도가 왕벚나무 원산지라는 것이 알려진 후

진해는 벚꽃 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왕벚나무는 1908년 한라산 관음사 부근에서

프랑스 신부님인 에밀 타케가

제주도 한라산 자락에 자생하고 있는 왕벚나무를 처음으로 발견한 이후

100년이 넘도록 제주도와 일본은

서로 자기가 왕벚나무의 원조라고 주장해 오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왕벚나무 자생지가

제주도를 비롯하여 전라남도 해남 대둔산 등에서 확인됐지만

일본에서는 왕벚나무의 자생지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논쟁은 지난 2018년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명지대, 가천대 연구진이 공동연구를 진행한 결과

제주도와 일본의 왕벚나무는

서로 다른 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제주 왕벚나무는

전체 유전자 4만 1,294개를 분석한 결과

모계(母系)인 올벚나무와

부계(父系)인 벚나무 또는 산벚나무 사이에서 자란

‘자연 잡종’이라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일본 왕벚나무는 올벚나무와

이즈반도 고유종인 오시마벚나무(大島櫻)를

사람이 인위적으로 교잡시켜 만든

'인공 교배종'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일본 벚나무는 일본 것,

우리 왕벚나무는 우리 것이라고 결론을 냈다는 것입니다.

▶( #어원, #학명, #속명, #종소명, #유래)

왕벚나무 Prunus yedoensis 프루누스 예되엔시스

#속명 #푸르누스 #Prunus는

#자두 #plum을 뜻하는 말로

고대 #그리스어 ' #프로우네( #proúnē)'에서 유래하였으며

#라틴어로 #자두나무 또는 #벚나무를 의미하며,

장미과 식물 중 자두나무, 매실나무, 앵도나무, 복사나무, 벚나무에

#두루 쓰이는 #총칭입니다.

#종소명 #예도엔시스 #yedoensis는

일본 도쿄의 옛 이름인 #에도 #江戶 #えど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왕벚나무꽃의 크기가

다른 벚나무 종류들보다 크기 때문에 ‘왕’이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 #원산지, #분포, #자생지, #재배)

왕벚나무는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해발 500~900m 사이에

1~2곳의 자생지가 있지만, 개체수가 매우 적고 드물게 자랍니다.

요즈음은 전국에 심어 기르고 있는 나무입니다.

▶( #생육환경, #재배 특성)

왕벚나무는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중부 내륙지방에서는 #월동하기가 다소 곤란한 나무입니다.

왕벚나무는 #음지보다는 #양지쪽에서 꽃이 잘 피며

바닷바람에는 강한 편입니다.

왕벚나무는 토심이 깊고 비옥한 토양에서 생장이 양호하며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은 보통입니다.

왕벚나무는 수명이 짧고 병충해에도 약한 나무입니다.

▶( #번식, #증식 방법)

왕벚나무는 #씨앗을 #파종하거나 #무성번식으로 번식합니다.

왕벚나무는 씨앗을 채취한 뒤

건조하지 않도록 모래와 섞어서 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여 번식합니다.

왕벚나무의 씨앗에서 #씨눈( #胚芽)이 완전히 형성되지 못하여

씨앗 번식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올벚나무나 산벚나무를 대목으로 접목합니다.

접목한 나무는 빨리 늙는 경향이 있으나,

어떤 나무를 대목으로 사용하였는지에 따라서

#수명에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8월에 #풋가지꽂이( #반숙지, #녹지삽, #녹지삽입, #녹지삽목,#綠枝揷木, #greenwood_cuttings)로도 번식합니다.

▶( #크기, #키, #줄기, #나무껍질, #수피, #가지, #생육 형태)

왕벚나무는 높이 10~15m 정도 자라는

#갈잎( #낙엽) #큰키나무( #교목)입니다.

#나무껍질( #수피)은 회갈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가로 #껍질눈( #피목)이 많이 있습니다.

#어린가지에 털이 있습니다.

▶( #꽃)

왕벚나무의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짧은 #편평꽃차례( #산방화서)에 3~6개의 꽃이 화려하고 우아하게 핍니다.

#꽃은 지름 3~4cm의 #쌍성꽃( #양성화)이며 특유의 향기가 있습니다.

#꽃잎은 5개이고 꽃잎 끝이 오목하며

#암술대 중간 아래쪽에 털이 많이 있습니다.

#꽃봉오리는 분홍색이 돌고 활짝 피면 흰색으로 됩니다.

#작은꽃자루( #소화경)는 길이 6~30mm 정도이며 털이 많습니다.

#꽃받침통은 #둥근기둥꼴( #원통형)이며 항아리처럼 부풀지 않아

왕벚나무와 올벚나무는 구별합니다.

꽃받침통에는 털이 많이 있습니다.

#수술은 32개 정도이며, 꽃잎의 길이보다 짧습니다.

▶( #잎)

왕벚나무의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길둥근모양의 달걀꼴( #타원상 난형) 또는 넓은 길둥근꼴( #광타원형)입니다.

잎은 길이 6~12cm, 폭 30~55mm 정도이며

#잎끝( #엽두)은 갑자기 좁아져 뾰족해지며,

#잎밑( #엽저)은 둥근밑( #원저)입니다.

잎자루는 길이 20~25mm 정도이며 털이 있습니다.

잎자루와 잎이 만나는 잎자루 끝에 #샘물질( #선체)이 두개 있습니다.

잎표면에는 털이 없고

잎뒷면 맥 위에 털이 있거나 없습니다.

잎가장자리에 날카로운 #겹톱니( #복거치)가 있습니다.

▶( #열매)

왕벚나무의 열매는 #굳은씨열매( #핵과)이며

지름 7~8mm 정도의 #공모양( #구형)이며

5~6월에 노란색 에서 빨간색 으로 다시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열매자루( #과경)에 털이 있습니다.

▶( #이용 방안)

왕벚나무의 목재 재질은 #치밀하고 말라도 #비틀어지는 일이 없기 때문에

#가구나 #기구를 만드는 재료로 이용하고

#건축 #내장재로도 쓰입니다.

왕벚나무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는 가로수 적합합니다.

***************

아래를 클릭하여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8r6pkla14S4

*****************************************

▶유튜브 나무 도감 무료 구독하기 https://bit.ly/3hXthc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