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도감 공부

탱자나무는 어떤 나무일까? : 탱자나무 vs 귤나무 : 이용 방안, 귤꼴열매(감과), 남귤북지 南橘北枳, 귤화위지橘化爲枳

박승철 나무 도감 2024. 2. 5. 07:23

1176 탱자나무 Poncirus trifoliata ( #개탕쉬낭, #개탕쥐낭(제주), #등자, #구귤(전남 완도), #枸橘, #구과, #구곡, #구실, #지실, #枳實, #녹의지실, #錄衣枳實, #지귤, #枳橘, #패귤, #지각, #枳殼, #삼엽오렌지, #Trifoliate_Orange, #Hardy_Orange) #운향과

1178 #귤나무 citrus reticulata ( #귤. #밀감나무) 운향과

{남쪽지방의 귤나무를 북쪽으로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나 될까??}

{친환경 생울타리로 최고! : 탱자나무}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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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나무 Poncirus trifoliata 운향과

( #특징)

탱자나무는 유자나무에 비해 열매에 털이 많으며,

잎은 #잎줄기( #엽축) 하나에 #작은잎이 3개씩 달리는

#3출겹잎( #3출엽)이라는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탱자나무는 #가지와 #가시가 #초록색이기 때문에

다른 식물들과 쉽게 구별됩니다.

#중국의 고전인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는

남쪽 지방의 #귤나무를 북쪽으로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귤나무는 #홑잎( #단엽)이고,

탱자나무는 3출겹잎(3출엽)이므로,

두 나무는 생물학적으로 다른 종입니다.

다만 북쪽의 #추운 지역에서는 귤이 자라지 않을 뿐입니다.

따라서 #남귤북지 南橘北枳, #귤화위지橘化爲枳라는 말은

과학적으로 잘못된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어원, #학명, #속명, #종명, #유래)

탱자나무 Poncirus trifoliata 폰키루스 트리폴리아타

#속명 #폰키루스 #Poncirus는 #유자나무의 일종인

#프랑스어 #폰시레( #poncire)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종소명 #트리폴리아타 #trifoliata는

#라틴어로 #작은잎( #소엽)이 3개라는 뜻입니다.

( #원산지, #분포, #자생지, )

탱자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지만

우리나라 경기도 이남,

제주, 전남, 전북, 경남, 충남, 충북의

#해발 700m 이하의 따뜻한 지역에 #자생하고 있거나

#울타리용으로 기르고 있는 나무입니다.

( #생육환경, #재배특성)

탱자나무는 다른 귤나무 종류들에 비하여

#추위에 강한 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서리와 #눈에 견딜 수 있으면서,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햇볕을 좋아하는 나무입니다.

탱자나무는 #땅이 비옥하고 #물이 잘 빠지는 곳을 좋아합니다.

#옮겨심어도 잘 자라며,

#곁가지를 자르고 다듬어서

원하는 #나무모양( #수형)을 만들기도 좋은 나무입니다.

( #번식 방법)

탱자나무의 번식은 가을에 노랗게 익은

탱자 열매 속에 들어 있는 #씨앗을 채취해서

겨울 동안 노천 매장했다가

봄에 #파종하면 #발아가 아주 잘되고

3년쯤 키우면 생울타리용으로 심을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 #크기, #키, #줄기, #나무껍질, #수피, #가지, #생육형태)

탱자나무는 보통 높이 1~3(~8)m 정도 자라는

#갈잎( #낙엽) #떨기나무( #관목)이지만

#작은키나무(소교목)로도 자랍니다.

#나무껍질( #수피)은 초록색이 도는 갈색이며

세로로 잘게 갈라지지만 매끈한 편입니다.

#가지는 약간 모가 나며 납작한 초록색입니다.

#가지에는 험상궂고 날카로운 #가시가 어긋나기로 달리며,

#가시의 길이는 2~5㎝ 정도로 긴 편입니다.

탱자나무에 예리한 가시가 달린 이유는

#초식동물이나 #천적으로부터

연하고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는

잎이나 어린 가지를 #보호하기 위한

훌륭한 #방어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꽃)

탱자나무꽃은 4월~6월에

새잎이 돋기도 전에 흰색의 #쌍성꽃( #양성화)이 핍니다.

꽃에는 #꽃자루( #화경)가 없습니다.

꽃은 가지 끝이나 초록색 가지와 가시 사이에

1개 또는 2개씩 달립니다.

꽃은 지름 3~5cm 정도이며

#꽃잎 사이는 떨어져 있기 때문에

꽃은 서로 #포개지거나 #겹치지 않습니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보통 5개씩 있습니다.

#암술대는 길이가 짧으며,

#암술머리는 뭉뚝하고 둥근 모양의 초록색입니다.

#수술은 20개 정도로 많으며, 수술대의 길이가 서로 다릅니다.

#수술대는 흰색이며 털은 없고, 서로 떨어져 #이생(離生)합니다.

#씨방은 8~10실로 나뉘고 털이 촘촘하게 많습니다.

꽃에서는 #달콤하고 #새큼한 #향기가 강하게 풍깁니다.

( #잎)

탱자나무의 잎은 독특하여

하나의 #잎줄기( #엽축)에 작은잎이 3개씩 붙어 있는

#3출겹잎( #3출엽)이며, 잎은 어긋나게 달립니다.

#작은잎( #소엽)은 광택이 있는 두꺼운 #가죽질( #혁질)이며

#거꿀달걀꼴( #도란형) 또는 #긴길둥근꼴( #장타원형)입니다.

#잎끝( #엽두)은 둔하고, #잎밑( #엽저)은 #쐐기꼴밑(설저)입니다.

작은잎은 길이는 3~6cm, 폭 10~25mm 정도이고,

#잎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줄기( #엽축)의 길이는 25mm로 좁은 #날개가 있습니다.

( #열매)

열매는 둥글고 지름 3cm 정도로

#겉껍질( #외과피) 표면에 부드러운 털이 많이 있습니다.

열매는 9~10월에 노란색으로 익으며,

잘 익은 노란 탱자는 #신맛이 강하게 나며,

약간 #달짝지근한 #맛도 나면서,

독특하고 좋은 #향기가 강하게 풍깁니다.

열매 하나에 많은 #씨앗이 들어 있으며,

씨앗은 #달걀꼴( #난형)이고 길이 10~13mm 정도이고 광택이 있습니다.

열매는 산도가 높기 때문에,

다량으로 섭취하면 심한 #복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귤꼴열매( #감과, #柑果, #hesperidium)

탱자나무의 열매는 귤꼴열매(감과)입니다.

#가죽같이 두꺼운 #겉껍질( #외과피) 속에

여러 쪽으로 나누어진 #중간껍질( #중과피)이 있고,

#안쪽열매껍질( #내과피)속에

달콤한 액즙이 많은 #열매살( #과육)이 들어 있습니다.

튼튼한 겉껍질에는 #샘점( #선점)이 많고,

#중간껍질( #중과피)은 부드럽고 반투명한 #막질이며,

#안쪽열매껍질 속에는 즙이 많은 #알맹이가 들어있습니다.

(예 : 귤, 유자, 탱자, 레몬, 금감)

( #이용 방안)

탱자나무는 봄이 오면 잎이 돋기도 전에

초록색 가지와 가시 사이에서 예쁜 흰색 꽃이 피고,

여름이면 윤기 나는 푸른 잎들이 시원스럽게 보이고,

가을이면 귤처럼 생긴 황금색의 노란 열매들이 주렁주렁 맺히므로,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으면서,

길고 강하고 날카로우면서 험상궂고 겁을 주는 듯한 가시가 많기 때문에,

탱자나무는 주로 #과수원에 #친환경 #울타리나 #생울타리용으로

인기가 최고로 좋은 나무입니다.

탱자나무꽃에는

특유의 #향기와 #살균, #진정, #이완#치유 효능을 가진

고농도의 천연 식물성 #방향유(芳香油)인

#에센셜오일( #essential_oil)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화장품을 비롯한 각종 #향료를 만드는 데 이용되고 있습니다.

탱자나무 #열매껍질( #과피)로

#마멀레이드( #marmalade) 잼을 만듭니다.

#추어탕을 끓일 때 탱자를 넣어서 #비린내를 없애기도 합니다.

탱자나무는 #뿌리가 튼튼하기 때문에

귤나무 같은 #밀감류를 #접붙이는 접목용 #대목으로 쓰이며

일반적으로 자체 뿌리에서 자랄 때 보다 더 튼튼하게 자랍니다.

탱자를 이용하여 #차(tea)를 끓여 마시거나

#탱자주를 만드는 재료로 사용합니다.

(#민간요법, #풍속)

옛날 사람들은 동네에 #전염병이 돌면

가시가 많이 붙은 탱자나무나 음나무 가지를 꺾어

안방 문 위에 걸어 놓는 #풍습이 있었는데,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시골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전래 풍속이었습니다.

탱자나무의 푸른 열매는 #약으로 쓰는데

민간요법으로 #목 속에 #부기가 생겼을 때,

#체했을 때,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소화 등에 두루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탱자나무 열매는 사람이 먹어도 몸에 #해롭지는 않지만,

입 안에 #침이 고일 만큼 너무 #시어서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자는 얼었어도 #선비 손에 놀고,

탱자는 잘 생겨도 #거지 손에 논다’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 #한방, #약효, #약용, #민간요법, #약리 효능)

한방에서 탱자나무의

익지 않은 #열매를 #구귤 #枸橘,

#뿌리껍질은 #지근피 #枳根皮,

#나무껍질( #수피)은 #지여 #枳茹,

#가시는 #구귤자 #枸橘刺,

#잎은 #구귤엽 #枸橘葉,

익기 직전의 열매를 #지각 #枳殼,

#씨앗은 #구귤핵 #枸橘核이라 하며

모두 #약으로 이용합니다.

동의보감과 본초도감에 보면

탱자 열매는 #피부병, 열매껍질은 #기침, 뿌리껍질은 #치질,

줄기 껍질은 #종기와 #풍증을 낫게 한다고 하여

모두 귀중한 #약재로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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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를 클릭하여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NKduJ7dWxX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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