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7 갈참나무 Quercus aliena ( #재잘나무. #떡도토리나무(전남 화순), #톱날갈참나무. #큰갈참나무, #척력, #擲壢, #백반력, #白反壢, #백피력, #白皮櫟, #청강수, #靑剛樹, 대해수, #청심자, #靑心子, #완목, #椀木, #대엽청강, #大葉靑岡, #상자, #橡子, #Galcham_oak #Oriental_white_oak, #Oriental_Chestnut_Oak) 참나무과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 #갈참나무 #정보 ★★★
갈참나무 Quercus aliena 참나무
▶( #특징)
산꼭대기에나 가야 만날 수 있는
신갈나무나 떡갈나무와는 달리
갈참나무는 평지에서도 비교적 흔히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종묘나 김포의 장릉, 대전 의 갑사 계곡 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갈참나무 숲이 있는 곳입니다.
갈참나무 도토리는 상수리나무와 졸참나무의 중간 크기입니다.
갈참나무 잎은 신갈나무 잎과 닮았으나
잎자루가 좀 더 긴 것이 차이점입니다.
▶( #학명, #어원, #속명, #종소명, #명명자, #변종, #품종, #유래)
갈참나무 Quercus aliena #쿠에르쿠스_알리에나
◇ ‘갈참나무’ 이름의 유래:
갈참나무는 잎이 가을 늦게까지 달려있고
단풍 색깔이 황갈색으로 아름답게 물드는 특징 때문에
'가을 참나무' 또는 ‘갈색을 띠는 참나무’라고 부르던 것이
'갈참나무'로 변한 것으로 짐작됩니다.
‘참나무’의 ‘참’은 ‘진짜’나 ‘우수하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참나무들은
목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고,
배고프던 시절에는 도토리와 같은 식량을 제공했으며,
땔감이나 숯으로도 훌륭하여 '진짜 나무',
'으뜸가는 나무'라는 뜻에서
‘참된 나무’라는 뜻에서 참나무라 불렀습니다.
◇ 갈참나무의 별명 '재잘나무'의 의미
갈참나무는 많은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그 별명 중 '재잘나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갈참나무를 '재잘나무'라고 부르는 것은
주로 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재잘'이라는 말은
작은 새가 빠르고 가볍게 지저귀는 소리나
아이들이 바삐 떠드는 소리를
나타내는 의태어입니다.
주로 참새가 재잘재잘거린다,
아이들이 재잘대며 놀고 있다. 처럼
시끄럽지 않고 정겨우면서도
연속적으로 소리가 날 때
소리와 연관된 의성어나 의태어의 성격으로
'재잘'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어원 및 유래:
갈참나무잎은 다른 참나무 종류들에 비해
비교적 큰 편이고, 잎자루가 길며 얇은 편입니다.
이 때문에 작은 바람만 불어도 잎이 흔들리면서
서로 부딪히거나 스치는 소리가
마치 작은 새들이 재잘거리거나
사람들이 조용히 속삭이는 듯한 소리를 낸다고 하여
'재잘나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특히 가을에 잎이 마르면서 나는 바스락거리는 소리도
이 별명에 한 몫 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렇게 '재잘나무'라는 별명은
나무의 형태나 특징에서 오는 소리에 착안하여
지어진 경우라고 생각되며,
'재잘나무'는 갈참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청각적으로 표현한 정겹고 운치 있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속명(屬名) Quercus #쿠에르쿠스는
켈트어의 #쿠에르 'quer'(좋다, 훌륭하다)와
#쿠에즈 'cuez'(목재, 나무)의 합성어에서 유래한 라틴어로,
참나무 종류들을 통틀어 말하는 #속명(屬名)입니다.
로마인들에게 참나무는 신성한 나무로,
로마 신화에 나오는 최고의 신(神)인
주피터(Jupiter)와 관련된 제사를 지낼 때
중요한 역할을 했던 나무입니다.
◇ #종소명(種小名) #aliena #알리에나는
라틴어로 '외국의, 다른, 이질적인, 생소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라틴어 #알리에누스(alienus)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는 다른 참나무류와 구별된다 거나
다른 참나무와는 다른 독특한 특징을 가진 참나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Quercus aliena는
‘다른(독특한) 참나무’ 또는 ‘이질적인 참나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 나무가 동아시아 지역(한국, 중국, 일본)에 자생하며
유럽 참나무와 구분되는 독특한 종이라는 점을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원산지, #분포, #자생지, #재배)
갈참나무의 원산지는 아시아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만주 등
동아시아 남부에도 분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해발 50~1,000m 지역에서 자생하며,
계곡이나 산기슭의 토심이 깊고
비옥한 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생육환경, #재배 특성)
갈참나무는 모래와 점토가 적절히 혼합된 사질양토를 좋아하고
배수가 잘 되면서 겨울에는 비교적 춥고,
여름에는 더운 지역에서 잘 자라며,
어린 시절에는 그늘에서도 잘 견디지만
성장하면서 햇볕을 좋아하는 양수로 변합니다.
맹아력이 강하고 생장 속도가 비교적 빠른 편입니다.
추위에 강하고 도시 공해와 병해충에도 비교적 강한 나무입니다.
▶( #번식, #증식 방법)
갈참나무는 주로 씨앗으로 증식합니다.
씨앗 번식은 가을에 도토리를 채취하여 바로 파종하거나
도토리를 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합니다.
도토리는 건조에 약하므로 습도 유지가 중요합니다.
갈참나무는 도토리가 떨어진 후
청설모, 다람쥐 등의 동물에 의해
이동되어 발아하는
자연 번식이 활발한 나무입니다.
산림에서는 특별히 인위적인 증식 없이도
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 #크기, #키, #줄기, #나무껍질, #수피, #가지, #생육 형태)
갈참나무는 높이 25~30m 정도 자라는
#갈잎( #낙엽) #큰키나무( #교목)입니다.
어린 가지에 털은 곧 없어집니다.
나무껍질(수피)은 어두운 갈색으로
약간 거칠게 그물처럼 갈라집니다.
▶( #꽃)
갈참나무는 한 나무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
암수한그루이며, 4~5월에 꽃이 핍니다.
수꽃차례는 길이 5~7cm 정도의 #꼬리꽃차례( #미상화서)이고
#잎겨드랑이(엽액)에서 아래로 드리웁니다.
수꽃의 #꽃덮이조각(화피편)은 5~9개이며
수술은 6~14개 정도입니다.
수꽃에서는 꽃가루를 대량으로 방출해
바람에 실어 보내는 바람에 의존하는 풍매화입니다.
이 꽃가루는 흔히 비염이나 천식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암꽃차례는 햇가지 잎 겨드랑이에 1~3개씩 모여 달립니다.
암술머리는 2~5갈래로 갈라집니다.
갈참나무의 꽃말은 '용기'입니다.
▶( #잎)
갈참나무의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넓은 #거꿀달걀꼴(광도란형)입니다.
잎은 길이는 10~30cm, 폴 10~16cm 정도로 큽니다.
#잎끝( #엽두)은 #둔한끝( #둔두)이며
#잎밑( #엽저)은 #둥근밑( #원저)이거나
#염통꼴밑( #심장저)입니다.
잎가장자리에는 둔한 #물결모양(파상)의 톱니가
4~8쌍 정도 발달합니다.
잎 표면은 광택이 나는 초록색이며,
뒷면은 회백색을 띠고 별모양털(성모)이 있습니다.
잎자루는 길이 10~36mm 정도로 비교적 길게 발달하여
신갈나무와 구별되는 포인트가 됩니다.
곁맥(측맥)은 9~13쌍이며
끝부분이 잎 가장자리의 톱니와 연결됩니다.
▶( #열매)
갈참나무 열매인 도토리는 10월경에 익습니다.
갈참나무 도토리를 싸고 있는
도토리 모자처럼 보이는 #깍정이( #각두 Cupule)는
깊이 10~15mm, 지름 12~20mm 정도이며
도토리를 절반 정도 감싸고 있습니다.
#깍정이( #각두)에 있는 #비늘조각( #인편)은 삼각형입니다.
#굳은껍질열매( #견과 nut 도토리)는 길이 6~23mm,
지름 7~16mm 정도의 #길둥근꼴(타원형)입니다.
굳은껍질열매의 단단한 껍질 안에는
녹말과 지방이 풍부한 #씨앗살( #배젖 #배유 #仁, #胚, #endosperm)이 있습니다.
▶ #씨앗살( #씨젖, #배젖 #배유(胚乳) #仁, #endosperm)
씨앗살은 씨앗 속에서 나중에 잎, 줄기, 뿌리가 될 #배(胚 embryo)의
발아에 필요한 양분을 저장하고 공급하는 조직을 말합니다.
▶( #용도, #경제성, #시장성, #이용 방안, #쓰임)
갈참나무(Quercus aliena)는 우리나라 산림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일 뿐만 아니라,
목재 자원, 식용, 조경, 환경 관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수종입니다.
갈참나무의 목재는 단단하고 치밀하면서,
나이테가 뚜렷하면서, 질기고 마모에 잘 견디는 성질이 우수하고
무늬결이 아름답기 때문에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갈참나무 목재는 비틀림이 크지만 강도가 높기 때문에
기구재, 마루, 문틀, 창틀, 마루판, 같은 건축재, 토목용으로 쓰이며,
식탁이나 의자 등 고급 가구재, 땔감 등으로 사용되며
선박의 재료나 철도의 침목등으로도 이용됩니다.
특히 그을음이 없고 화력이 센 참나무 숯을 만드는 데도 이용됩니다.
또 목재는 표고 재배 원목으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갈참나무 열매인 도토리는
떫은맛(타닌)을 제거하면 도토리묵이나
녹말을 이용한 도토리떡, 국수를 만드는 등
식용으로 이용됩니다.
도토리묵은 요즘은 건강식으로 먹지만,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서민들이 즐겨 먹던 구황식물이었습니다.
서양에서는 도토리를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뭉근히 끓인 스튜(stew)로 걸쭉하게 하여 먹거나
빵을 만드는 시리얼로 씁니다.
볶은 씨는 커피 대용품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갈참나무의 잎은 크고 그늘이 풍부하며 단풍이 아름다워
공원수, 가로수, 아파트단지의 조경 등
다양한 조경수, 그늘을 이용하는 녹음수로 활용됩니다.
갈참나무는 빠른 성장이 가능하고
활엽수림 조성에 핵심종으로 활용됩니다.
갈참나무는 추위에 강하고 병충해에 강해 도심지에서도 적합합니다.
청설모와 다람쥐, 어치 꿩 같은 새들과,
멧돼지 같은 동물들도 겨울에 도토리를 먹고 살아갑니다.
▶( 참나무 종류들의 #민간요법)
도토리는 약용으로도 애용됐는데,
설사와 원기 보충, 중금속 해독에 효과가 있다고 하며
뼈와 관련된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도토리와 관련된 #속담, #격언)
우리말 속담 중에는 '도토리'라는 단어가 들어간
속담이 몇 개 있습니다.
그 중 재미있는 속담이 있어 몇 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마음이 맞으면 도토리 한 알만 가지고도
배고픈 시장을 멈춘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아무리 가난하여도 서로 마음만 맞으면
아주 조그마한 도토리 한 알만으로 여러 사람이 나눠먹으면서
배고픔이나 역경을 함께 잘 극복할 수 있다는 속담입니다.
◎ “개밥에 도토리”라는 속담은
따돌림이나 왕따를 당해서
함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개는 도토리를 먹지 않기 때문에
밥 속에 도토리가 들어가도
먹지 않고 남기므로 생긴 속담입니다.
◎ “도토리 키재기”라는 속담은
하잘것없는 재주를 가지고
서로 자기가 더 낫다고 다투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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