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7 감나무 Diospyros kaki ( #시, #柿, #홍시, #돌감나무, #산감나무, #똘감나무, #침시, #沈柹, #시상, #枾霜, #시수, #枾樹, #패수, #稗樹, #시자수, #枾子樹, #시병( #곶감), #枾餠, #건시, #乾枾, #시체( #감꼭지), #枾蒂, #감낭(제주), #시전, #枾錢, #시정, #枾丁, #persimmon, #kaki, #caqui, #cachi, #Oriental_persimmon, #kaki_persimmon) #감나무과
{개미가 가르쳐준 감잎차}
{인류가 만든 최고의 건강식품}
{비타민C의 폭탄}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 #감나무 #정보 ★★★
감나무 Diospyros kaki 감나무과
▶( #학명, #어원, #속명, #종소명, #명명자, #변종, #품종, #유래)
감나무 Diospyros kaki #디오스피로스_카키
◇ ‘감나무’ 이름의 유래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름 '감나무'는 순우리말이며,
그 유래에 대한 다양한 설이 전해집니다.
열매의 떫은맛 때문에 '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옛 문헌에서 ' #시(枾)'라고 불리던 것이 변화하여
'감'이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감나무에서
#감꼭지는 #시체( #枾蒂),
감잎은 #시엽( # 枾葉)이라고 하며
감의 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을
#시병( #枾餠)이라고 하는 곶감이고,
익어서 붉고 말랑말랑해진 것을
#홍시( #紅柹) 또는 #연시( #軟柹)라고 합니다.
◇ #속명(屬名) #디오스피로스 #Diospyros는
그리스어로 ' #Dios'는 ' #신'을,
' #pyros'는 ' #음식'을 뜻합니다.
즉, '신의 음식( #신과 神果. 제우스(Zeus)의 밀)'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감이 예로부터 맛있고 신성한 열매로
얼마나 귀하고 소중하게 여겨졌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종소명(種小名) #카키 #kaki는
일본어 ' #카키( #柿 柹, かき, kaki)'에서 유래한 것으로,
일본에서 ‘감나무’라는 이름입니다.
▶( #원산지, #분포, #자생지, #재배)
감나무의 원산지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입니다.
특히 중국의 양쯔강 유역이 야생종의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에서는 기원전 2세기경부터 재배 기록이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며,
제주, 전남, 전북, 경남, 충남, 충북, 경기도
등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감나무를 야생에서 보기 힘든 서유럽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가을에 빨갛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감나무를 보고, 무척 신기하게 여기며
부러워하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 #생육환경, #재배 특성)
감나무는 배수가 잘되는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햇빛을 좋아하여 일조량이 많은 곳에서
꽃과 열매가 풍성하게 맺힙니다.
땅에 수분이 풍부한 곳을 선호하며
비교적 춥고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여
영하 20℃ 이하에서도 월동할 수 있지만
연평균 기온이 21~23℃ 되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 #번식, #증식 방법)
감나무는 주로 고욤나무를 대목으로
#접붙이기( #접목)를 통해 번식합니다.
씨앗 번식( #실생)도 가능하며
#꺾꽂이( #삽목)도 가능합니다.
▶( #크기, #키, #줄기, #나무껍질, #수피, #가지, #생육 형태)
감나무는 높이 4~10m까지 자라는
#갈잎( #낙엽) #작은키나무( #소교목)입니다.
어린 가지에 털이 있습니다.
줄기의 나무껍질(수피)은 두껍게 코르크화되어
비늘 모양으로 잘게 갈라집니다.
▶( #꽃)
감나무는 암수한그루이지만
가끔 암수딴그루도 보입니다.
꽃은 5~6월에 황백색으로 핍니다.
암꽃은 햇가지 잎겨드랑이에 하나씩 달리고,
수꽃은 3~7개가 모여 핍니다.
#꽃부리조각( #화관열편)은 4갈래로 갈라지며,
암꽃은 지름 12~16mm 정도이고
수꽃은 지름 6~10mm 정도입니다.
수꽃에는 16~24개의 수술이 있습니다.
암꽃의 꽃받침은 지름 3cm 정도로
수꽃의 꽃받침에 비해 훨씬 큽니다.
감나무의 꽃말은 '경의(敬意), 자애(慈愛), 소박(素朴)'입니다.
▶( #잎)
감나무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길둥근꼴( #타원형)의 #긴달걀꼴( #장난형)로
크고 넓적합니다.
잎은 두꺼운 가죽질이고 광택이 나며,
#잎끝( #엽두)은 점점 길게 뾰족해지는 #뾰족끝( #점첨두)이며
#잎밑( #엽저)은 #뾰족꼴밑( #예저) 또는 #둥근밑( #원저)입니다.
잎은 길이 10~18cm, 폭 4~9cm 정도입니다.
잎자루는 길이 8~20mm 정도이며 털이 있습니다.
잎 표면에 약간의 털이 있고,
잎 뒷면에 털이 촘촘히 많습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여 톱니가 없습니다.
잎은 늦가을과 초겨울에 서리 맞으면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등
아름다운 고운 단풍으로 물들어 떨어집니다.
감잎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감잎차로도 이용됩니다.
▶( #열매)
감나무 열매는 #물열매( #장과)이며
지름 4~8cm 정도이고,
10월에 주황색으로 익습니다.
열매 껍질엔 광택이 있으며, 만지면 매끄럽습니다.
완전히 숙성되지 않은 열매는
다 익었어도 단단한 축에 속합니다.
씨앗은 길이 13~20mm 정도로 약간 크고 납작하며,
반으로 쪼개면 반투명한 흰색의 #배젖( #배유 胚乳)과
불투명한 흰색의 #씨눈( #배 胚)이 있습니다.
인터넷상에서는 감 씨앗 안의 배를
숟가락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감잎차
감나무잎으로는 감잎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합니다.
언뜻 보면 쓸모없이 보이는 감잎은
곶감 못지않게 많은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감잎에는 레몬보다 20배 이상 풍부한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으며
딸기나 귤 등의 다른 과일보다
월등히 많은 비타민 C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 C는 뼈, 연골, 근육, 혈관벽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인 콜라겐을 합성하고,
신경전달물질의 합성, 철분을 흡수하고,
상처의 회복과 엽산, 지방, 콜레스테롤,
포도당 대사 등에 없어서는 안 되는
아주 중요한 필수영양소입니다.
그런데 비타민 C는 매우 불안정하여
열이나 광선, 공기에 파괴되기 때문에
오래 저장하거나 조리 특히 열처리하면
파괴되어 버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감잎에 들어 있는 비타민 C는
일반 비타민 C와 달리
열이나 물, 공기 등에 노출되었을 때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감잎차에는 혈압을 내려주는
#루틴(rutin)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고혈압을 치료하고, 동맥경화와 감기를 예방하며
당뇨병 환자에게 건강 차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비타민 B1, 판토텐산, 엽산의 함유량도 많아
감잎차의 경우 성인병 예방을 위한 좋은 식품으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감잎차는 녹차와는 달리 약산성이므로
많이 마셔도 장을 상하게 하거나 불면증에 걸릴 염려가 없고,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려는 사람에게,
특히 여성의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 성분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몸에 부기를 빼 주는 기능이 있으며,
감잎차에 들어있는 씁쓸한 맛을 내는 타닌은
무기력해진 위를 수축시켜 위에 탄력을 준다고 합니다.
감잎차는 냉장고에 넣어 놓고 음료수처럼 마셔도 좋으며,
인류가 만든 최고의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변비(便秘)가 심한 사람이나
빈혈이거나 저혈압인 사람은
감을 먹고 싶어도 안 먹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감잎차를 만드는 감잎은
5∼6월경 어린 것을 채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감잎이 싱싱하고 좋은 오전 11시에서 1시 사이에
딴 감잎으로 감잎차를 만든다고 합니다.
◇ 개미가 가르쳐준 감잎차에 관한 전설
일본에 평정(平井)이라 불리는 한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항상 음식의 영양을 중요시해서,
한 가지 음식이라도 진귀하고 특별한 것을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음식에 남다른 욕심이 있었던 평정은
신장(身長)이 165cm밖에 되지 않으나,
체중은 85kg이나 나가는 전형적인 비만 체형이 되었습니다.
오래지 않아 평정(平井)은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들이 차례로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되자 그는 마지못해 의원을 찾아갔습니다.
의원들은 세심하게 여러 방면에서 그를 검사한 후에,
이 병을 앓게 된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과다임을 알려 주었습니다.
평정은 이 사실을 알게 되자 후회가 막심하였습니다.
의원들은 그에게 약을 처방해 주고,
또한 음식 섭취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지도해 주었으며,
특히 영양의 평형을 강조하면서
과식해서는 안 된다고 특히 주의를 주었습니다.
어느 날 평정이 천천히 정원에서 산책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는 봄기운이 완연한 정원의 경치는 감상하지 않고,
오히려 감나무 아래에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개미들을 주시하였습니다.
이때 갑자기 기이한 광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개미들이 서로 다투어서 감잎의 부드러운 줄기를 뜯어 먹고 있는데,
열심히 뜯어먹는 모습이 매우 맛있어 보였습니다.
평정은 갑자기 무엇인가를 깨닫고는
모험가의 심정으로 매일 감나무 아래로 와서
개미들과 함께 몇 개의 감잎을 먹었습니다.
게다가 매일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서 정원을 청소하고,
감나무를 심으며, 하루에 다섯 장에서 여섯 장의 감잎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삼 개월이 지나자
그가 느끼기에도 몸이 가뿐해졌고, 마음도 편해졌으며,
예전보다 유쾌해졌습니다.
그가 다시 의원을 방문하자
의원은 여러 가지 검사를 한 후에
매우 놀라면서 말하기를
그가 갖고 있던 많은 병이 모두 나았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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