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8 뽕나무 Morus alba ( #오디나무. #오듸, #오들개, #새뽕나무, #뽕남(제주), #상실, #桑實, #상수, #桑樹, #백상, #白桑, #가상, #家桑, #지상, #地桑. #상백피, #桑白皮, #White_mulberry, #Morus_bombycis, #トウグワ) #뽕나무과
{임도 보고 뽕도 따는 엉큼한 속담}
{임도 보고 뽕도 따는 로맨틱한 속담}
{뽕나무와 신상구(愼桑龜)}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 #뽕나무 #정보 ★★★
뽕나무 Morus alba #뽕나무과
▶( #학명, #어원, #속명, #종소명, #명명자, #변종, #품종, #유래)
뽕나무 Morus alba #모루스_알바
◇ ‘뽕나무’ 이름의 유래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를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되어 #방귀가 ‘뽕~ 뽕~’ 하고 나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오디에 들어 있는
사과산은 위액을 비롯한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음식물 소화를 돕기 때문에
이러한 속설이 생겨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속명(屬名) #Morus #모루스는
'뽕나무'를 의미하는 라틴어 '모룸(mōrum)'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라틴어는 다시 '검은'을 뜻하는 켈트어 'mor'나,
'검은 오디' 또는 '블랙베리'를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모론(móron)'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 중
특히 검은색으로 익는 품종(예: Morus nigra)의
특성을 반영한 이름입니다.
◇ #종소명(種小名) #alba는
'흰색' 또는 '흰색의'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albus'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는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가 처음 열릴 때는 흰색을 띠거나,
흰색 오디가 열리는 품종이 존재하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 #원산지, #분포, #자생지, #재배)
뽕나무(Morus alba)의 원산지는 중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중국 북부 지역에서 기원한 것으로 보이며,
이후 양잠업의 발달과 함께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현재는 인도, 중앙아시아, 코카서스, 유럽 등
세계 여러 온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야생화되어 자생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고대부터 뽕나무가 들어와 재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는
양잠업이 국가의 주요 산업이었기 때문에,
뽕나무 재배는 매우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현재는 전국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해발 100~1,100m 산과 들에서
어렵지 않게 뽕나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번식, #증식 방법)
뽕나무는 씨앗으로 번식하는 방법과
씨앗 없이 번식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① 씨앗으로 번식하는 방법 ( #실생):
• 6월에 잘 익은 씨앗을 받아 다음 해 5월에 파종합니다.
• 신기하게도 씨앗 발아율이 꽤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② 씨앗 없이 번식하는 방법 ( #무성생식):
#꺾꽂이( #삽목)는 봄(3월 중~4월 초)에
지난해 단단해진 가지로 꺾꽂이하며,
#휘묻이(취목), #접붙이기( #접목)로도 번식합니다.
▶( #크기, #키, #줄기, #나무껍질, #수피, #가지, #생육 형태)
뽕나무는 높이 3~10m 정도 자라는
#갈잎( #낙엽) #큰키나무( #교목)이지만
흔히 #작은키나무(소교목)로 키웁니다.
어린 가지에 털이 있으나 없어집니다.
뽕나무의 오래된 #나무껍질( #수피)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비교적 잘게 갈라집니다.
일년생 가지는 초록색이고 털이 있으나 점차 사라지고
도드라진 하얀 #껍질눈( #피목)이 있습니다.
2년생 가지에서는 검은 점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 #꽃)
뽕나무꽃은 4월에 개화하여 5월까지 피며 꽃잎이 없습니다.
꽃은 암수딴그루이지만 간혹 암수한그루도 보입니다.
수꽃차례는 길이 3~5cm의 #둥근기둥꼴( #원주형)의
#꼬리꽃차례( #미상화서)에 달려 아래로 처집니다.
수꽃에는 #수술이 4개이며 암술은 퇴화하였습니다.
#암꽃차례는 길이 10~20mm의
#꼬리꽃차례( #미상화서)에 달립니다.
#암술대는 짧아 거의 보이지 않으며,
#암술머리는 둘로 갈라집니다.
#씨방(자방)은 달걀꼴(난형)이며 자루가 없습니다.
뽕나무의 꽃말은 '지혜', '못 이룬 사랑'입니다.
▶( #잎)
뽕나무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달걀모양의 #둥근꼴( #원형)이며
3~5갈래 비대칭으로 갈라지기도 합니다.
#잎자루( #엽병)는 길이 2~5cm 정도로
흰색의 잔털이 있습니다.
잎은 길이 5~30cm, 폭 5~12cm 정도입니다.
#잎끝( #엽두)은 #뾰족끝( #예두)이며,
#잎밑( #엽저)은 좌우 #비대칭인
속칭 #짝궁둥이( #짝궁뎅이)라고 하는
#왜저( #의저 #歪底 #oblique)이거나
#염통꼴밑( #심장저)입니다.
잎표면에는 털이 없고
잎뒷면 맥 위에는 잔털이 있습니다.
잎 가에는 둔하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 #열매)
뽕나무 열매는 #심피( #心皮)가 모여서
육질의 #모인열매( #상과)가 됩니다.
열매는 길이 10~25mm 정도이며
#암술대는 열매가 익기 전에 대부분 떨어집니다.
열매는 6~7월에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씨앗은 탁한 오렌지색을 띠며,
씨앗의 표면은 평평하고 매끄럽습니다( #평활).
▶( #용도, #경제성, #시장성, #이용 방안, #쓰임)
뽕나무는 예로부터
'버릴 것 하나 없는 나무'로 불릴 만큼
다양한 쓰임새를 자랑합니다.
◆잎:
뽕잎은 예로부터 누에의 먹이로 사용됩니다.
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실로 만든 비단(명주실, 실크)은
지구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촉감을 자랑하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가볍고 부드러운 최고급 원단으로 사랑받았습니다.
고려에서 생산한 비단(라 (羅)은
원나라에서 공물로 요구했을 정도로 뛰어난 품질로 유명했습니다.
1960년대와 70년대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이었던
생사, 견사, 견직물 등도 뽕나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오늘날에는 건강 식용 나물로 인기가 많아
쌈 채소나 뽕잎 칼국수 등으로 즐겨 먹으며,
녹즙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열매:
오디라고 불리는 뽕나무 열매는 날것으로 먹거나,
잼이나 술을 빚어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오디는 맛이 대단히 좋고 포도당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뼈와 관절을 튼튼하게 하고 몸의 피를 잘 돌게 하여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뽕나무는 웰빙 시대에 걸맞은
소득도 많고 인기도 좋은 유망한 작목의 하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새들도 오디를 좋아해서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오디에는 #포도당, #과당, #구연산, #사과산, #타닌산, #펙틴 같은
몸에 좋은 성분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A, B1, B2, D와 #칼슘, #인, #철분도 풍부합니다.
오디가 잘 익으면 즙이 아주 많아지고,
맛은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살짝 나고,
시원하고 상큼한 향기가 특징입니다.
오디술은 #혈액순환을 도우며,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서
#저혈압, #냉증, #불면증 등에 좋은 효과를 거두어
#신선들이 마시는 술이라는 뜻의
#선인주(仙人酒)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입니다.
◆ 기타:
최근에는 뽕나무를 먹고 자란
누에 가루가 #성인병 치료제나 #정력제 등으로 주목받으며
건강 기능 식품 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뽕나무는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소중한 자원입니다.
▶( #한방, #약효, #약용, #약리 효능)
한방에서는 잎을 상엽(桑葉),
열매를 상심자(桑椹子),
뿌리껍질을 상백피(桑白皮)라고 하며,
거담, 진해, 해소, 이뇨, 소염제의
귀한 약재로도 사용합니다.
또한 뽕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는
#상기생( #桑寄生)이라 하며
각종 암 치료 및 면역력 증강의
귀중한 약재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뽕나무에 얽혀있는 재미있는 이야기
'임도 보고 뽕도 딴다'는 속담은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이룬다는 뜻입니다.
'임도 보고 뽕도 딴다'는 속담에는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
두사충(杜師忠)과 관련된
로맨틱한 재미있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두사충(杜師忠)’은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에서 파견된 장수로,
풍수지리에 능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두사충은 명나라로 돌아가지 않고
두 아들과 함께 조선에 귀화하여
정착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두사충은 조선의 백성들이 비단옷을 입을 수 있도록
뽕나무를 많이 심고 누에치기를 장려했다고 합니다.
두사충이 정착했던 곳은
지금의 대구 중구 계산동 부근인데,
이곳은 지금까지도 '뽕나무 골목'으로 불릴 정도로
뽕나무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사충이 누에에게 줄 뽕잎을 따기 위해
뽕나무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뽕잎을 따던 중
우연히 옆집에 살던 아름다운 과부를
담장 너머로 보게 되었고
첫눈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두사충은 매일 뽕나무에 올라가 뽕잎을 따는 척하면서
그 과부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나이가 지긋한 늘그막에 상사병이 든
아버지를 지켜보던 두 아들이
결국 이웃집 과부에게 아버지의 마음을 전해주었고,
결국 두사충의 사랑은
결실을 맺어 그 과부와 혼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뽕나무에 올라가 뽕잎(뽕)도 따고,
사랑하는 임(옆집 과부)도 만났다'는 의미로
'임도 보고 뽕도 딴다'는 속담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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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구(愼桑龜)의 고사성어 이야기
뽕나무와 관련하여 고사성어가 만들어 진 것이 있습니다.
신상구(愼桑龜)라는 고사성어가
바로 뽕나무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신상구(愼桑龜)*라는 고사성어는
'뽕나무와 거북이의 신중하지 못한 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에게 자나 깨나 말조심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고사성어에 얽힌 옛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옛날 바닷가 마을에
효자 한 사람이 살았습니다.
아버지가 오랜 병환으로 돌아가실 지경에 이르자,
효자는 용하다는 의원들을 찾아다니고
온갖 좋은 약을 구해드렸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에도
천 년 묵은 거북이를 고아 먹으면
병이 나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효자는 거북이를 찾아 나섰고,
며칠 만에 마침내 천 년은 족히 되었을 법한
거대한 거북이를 발견했습니다.
뭍으로 나오는 거북이를 힘겹게 붙잡은 아들은,
그 크고 무거운 거북이를 지게에 지고 집으로 돌아오다
커다란 뽕나무 그늘에서 잠깐 쉬면서
깜빡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뽕나무와 거북이의 대화]
어렴풋이 잠결에 효자는
뽕나무와 거북이의 대화를 듣게 됩니다.
거북이가 느긋하고 거만하게 말을 시작했습니다.
"이 젊은이가 이렇게 수고해도 소용없을 걸.
나는 힘이 강하고 나이 많은 영험한 거북인데,
자네가 나를 솥에 넣고 백 년을 끓인다 해도 나는 죽지 않는다네."
거북이의 말을 들은 뽕나무가 가당치 않다는 듯 입을 열었습니다.
"이보게 거북이, 너무 큰소리치지 말게.
자네가 아무리 신기한 거북이라도
나 뽕나무 장작으로 불을 피워 고으면 당장 죽고 말 걸세."
잠에서 깬 아들은 집으로 돌아와
거북이를 가마솥에 넣고 고았습니다.
하지만 거북이는 아무리 고아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때 아들은 뽕나무 그늘에서 들었던 뽕나무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효자는 얼른 도끼를 들고 뽕나무를 잘라
장작으로 불을 때기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뽕나무 불이 닿자 거북이는 이내 죽고 말았습니다.
거북이를 고은 물을 먹은 아버지는 씻은 듯이 병이 나았다고 합니다.
[말조심의 교훈]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커다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거북이가 자기의 영험한 힘을 자랑하지 않았다면
뽕나무의 쓸데없는 참견을 받아 죽지 않았을 것이고,
뽕나무 또한 괜히 자기 능력을 자랑을 하지 않았다면
도끼로 베임을 당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괜한 말을 하다
거북이도 죽고 뽕나무도 베임을 당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예로부터 우리는 늘 말을 조심하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말을 하고 나서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 하고 후회할 때가 참 많습니다.
이 이야기는 *자나 깨나 말조심을 하라는 경구(警句)*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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