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도감 공부

칡은 어떤 나무일까? : 칡 vs 등 : 칡의 용도 : 갈포, 청올치, 칡오락, 갈분(葛粉), 덩이줄기(괴경)

박승철 나무 도감 2024. 10. 4. 07:18

1143 칡 Pueraria lobata ( #칙, #츩, #칙덤불, #곡불히, #청올치, #칡오락, #갈근, #葛根, #갈등, #葛藤, #감갈근, #분갈근, #달근, #침덩굴, #칡줄, #칠기, #칡덤불, #칡덩굴, #갈마, #葛麻, #황갈마, #黃葛麻, #고갈, #苦葛, #미갈, #米葛, #거, #葛, #예거, #野葛, #샨거, #山葛, #예거텅, #野葛藤, #샨거텅, #山葛藤, #거텅, #葛藤, #샨예거, #山野葛, #분갈, #粉葛, #갈자근, #葛子根, #East_Asian_arrow_root, #kudzu_vine, #Japanese_arrowroot) #콩과

1152 #등 Wisteria floribunda ( #참등. #등나무. #왕등나무) 콩과

{서양에서는 유해식물, 우리나라에서는 건강식품! : 칡}

{주변 나무를 모두 죽여버리지만, 우리에게는 건강식품, 자양강장제! : 칡}

{골치 아프지만, 고마운 나무 : 칡}

{주변 나무를 휘감아 제압해 버리는 : 칡}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 #칡 #정보 ★★★

칡 Pueraria lobata ( #칙, #칙덤불, ) #콩과

▶( #특징)

칡은 1960년대와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이른 봄 식량이 모자랄 때 사람들은 칡뿌리를 캐 먹었고,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출액이 1억 불도 되지 못하던 시절

칡 줄기의 껍질을 벗겨 #갈포벽지를 만들어

해외로 수출하는 귀중한 수출품 중의 하나이기도 하였습니다.

 

▶( #학명, #어원, #속명, #종소명, #명명자, #변종, #품종, #유래)

칡 Pueraria lobata #푸에라리아_로바타

#속명(屬名) #푸에라리아 #Pueraria는

스위스 식물학자 #마크_니콜라스_푸에라리

(Marc Nicolas Puerari(1766~1845))의 이름을

기리기 위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종소명(種小名) #로바타 #lobata는

잎의 모양이 넓으면서 얕게 갈라지 형태를 의미합니다.

▶( #원산지, #분포, #자생지, #재배)

칡은 우리나라 산이나 들, 어디를 가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면서,

중국, 일본, 극동 러시아, 타이완을 비롯하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

동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 #생육환경, #재배 특성)

칡은 산기슭 #양지쪽에 살며 #햇볕을 잘 받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랍니다.

칡은 #추위에 강하고

#바닷가의 #소금기에도 잘 견딜 뿐 아니라,

척박한 #건조지대에서도 잘 자랍니다.

▶( #번식, #증식 방법)

칡은 #씨앗으로 번식하거나 #포기나누기( #분주)

또는 #꺾꽂이( #삽목), 방법으로 번식하지만,

대개는 #꺾꽂이( #삽목)로 번식합니다.

칡줄기는 땅과 접촉하는 거의 모든 마디에서 뿌리를 내립니다.

▶( #크기, #키, #줄기, #나무껍질, #수피, #가지, #생육 형태)

칡은 줄기 길이 10m 정도 자라는

#갈잎( #낙엽) #덩굴나무( #만경목)입니다.

어린 가지에 황갈색 털이 촘촘히 많습니다.

줄기는 다른 나무를 왼쪽으로 감아 올라갑니다.

줄기는 길게 자라지만

줄기의 끝부분이 겨울 동안에 말라 죽게 되며

줄기의 아랫부분은 #목질화해서 가지가 잘 갈라집니다.

오래된 줄기는 지름 10㎝나 되는 것도 있습니다.

▶(칡은 나무일까? 풀일까?)

사람들이 칡을 보면

풀인지 나무인지 궁금해합니다.

온대지방에서 말하는 풀이란

대개 겨울 동안 줄기의 윗부분이 얼어 죽습니다.

그중에서 줄기 아래 지하 부분만 살아 있다가

다음 해에 다시 땅에서 싹이 올라오는 것을

다년생풀이라고 합니다.

나무는 지상부의 작은 줄기가 죽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굵은 줄기는 살아 있는 것이

풀과 나무의 차이점입니다.

그러므로 칡은 겨울 동안 지상부가 거의 살아 있기 때문에

나무라고 하는 것입니다.

▶( #꽃)

칡의 꽃은 8월에 위로 치솟으면서 핍니다.

#술모양꽃차례(#총상화서)는 길이 10~25cm 정도입니다.

꽃은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피고 길이 18~25mm 정도입니다.

#기꽃잎( #기판)의 아래쪽은 노란색입니다.

#날개꽃잎( #익판)은 기꽃잎보다 짧으며

#용골꽃잎( #용골판)은 #날개꽃잎보다 약간 깁니다.

#수술대는 10개이며,

그중 9개의 수술대는 아래쪽이 완전히 붙어있고,

한 개의 수술대만 따로 떨어져 있는 #두몸수술( #양체웅예)입니다.

#암술대는 한 개이며 #수술대의 길이보다 약간 깁니다.

꽃에는 꿀이 많이 들어 있어 양봉농가에 큰 도움을 주며

꽃에는 달콤한 향기가 강한 편입니다.

#꽃싸개( #포)는 #줄꼴( #선형)이고 긴 털이 있으며

#꽃받침조각은 아래쪽이 가장 깁니다.

꽃말은 '사랑의 한숨'입니다.

▶( #잎)

잎은 어긋나게 달리여,

#3출겹잎( #3출엽)입니다.

#작은잎( #소엽)은 길이 10~15cm, 폭 10~15cm 정도입니다.

#잎끝( #엽두)은 갑자기 뾰족해지는 #뾰족끝( #첨두)이고,

잎은 얕게 3갈래로 갈라지는 결각이 있으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는 없습니다.

#잎자루( #엽병)는 길이 10~20cm이며 털이 많습니다.

잎 양면에 갈색털이 빽빽하게 많습니다.

#턱잎( #탁엽)은 #바소꼴(피침형)이며,

길이 15~20mm 정도입니다.

▶( #열매)

#꼬투리열매( #협과)는 길이 4~9cm, 폭 8~10mm 정도이고,

#콩꼬투리 모양이며 #열매껍질( #과피)에 털이 촘촘히 많습니다.

씨앗은 갈색으로 9~10월에 흑갈색으로 익습니다.

▶( #뿌리)

칡의 뿌리는 땅속에서 옆으로 뻗어

커다란 #덩이줄기( #괴경, #塊莖, #tuber)가 만들어집니다.

덩이줄기는 길이 2~3m, 지름 20~30cm나 되는 것도 있으며

최대 180kg이나 되는 덩이줄기가 생산되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칡뿌리는 #섬유질로서 회백색을 띠며

#녹말( #전분)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 #이용 방안, #용도)

칡은 생명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경사지나 황폐하고 척박한 땅에 심어

토양 유실을 방지하는 용도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위 식물들을 감고 올라가

다른 식물들을 말라 죽게 만들고

주변 숲을 완전히 황폐화시켜 버리는 등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칡덩굴은 전봇대를 타고 전선까지 올라가

비 오는 날 전기 합선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칡은 예로부터 농촌에서 쓰임새가 많았습니다.

칡의 새순과 어린잎을 봄에 따서

나물로 먹거나 튀김을 해 먹기도 합니다.

칡 순을 데쳐서 무치거나 볶아서

치즈를 올린 오븐구이로 먹기도 하고,

장아찌를 담그기도 합니다.

칡잎은 #차의 대용으로 마시기도 하며,

칡꽃의 가루를 술에 타서 먹으면

숙취를 덜 수 있다고 전합니다.

칡의 연한 덩굴과 잎은

#소나 #염소, #토끼 등 가축의 #사료로 쓰였습니다.

칡덩굴은 옛날에 나뭇단을 묶거나

빗자루를 만들 때 엮는 #끈이나 밧줄로 썼습니다.

#도리깨발을 엮을 때도 #칡끈을 사용했습니다.

칡뿌리의 전분은 보릿고개 시절

사람들의 배고픔을 달래 주던

훌륭한 #구황식물(救荒植物)이었습니다.

칡뿌리를 짓찧어 즙을 짜낸 다음

가라앉혀 물로 여러 번 우려내고 말려 만든 전분을

#갈분(葛粉)이라 하며

조선시대에는 #과자와 #떡, #칡국수, #칡냉면, #칡죽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으며,

요즘에는 #칡송편, #칡전, #칡부꾸미, #칡전병, #칡조청을

만들어 먹기도 하며 #알칡으로는 칡술을 담그기도 합니다.

최근에 와서 #칡뿌리는

#건강식품이나 #자양강장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칡뿌리의 즙을 짜서 마시거나

달여서 꿀을 탄 뒤 #칡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칡덩굴 줄기의 #나무껍질( #수피)을 벗겨낸

#속껍질( #내피)을 가늘게 쪼갠 하얀 섬유를

#청올치 또는 #칡오락이라고 합니다.

청올치는 #갈포벽지나 #끈으로 쓰거나

#갈포(葛布)를 만들어 #옷감을 짜기도 하였습니다.

옛날 상류 계급의 사람들은 털가죽 옷이나 삼베옷을 입었지만

평민들은 갈포로 만든 #갈의(葛衣)라는 #베옷을 입었다고 합니다.

갈의는 비를 맞아도 피부에 달라붙는 일이 없으며,

여름에 매우 시원할 뿐만 아니라

물이나 땀에 젖은 것을 그냥 두어도 썩지 않는다고 합니다.

칡덩굴로는 #바구니와 #광주리, #삼태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칡은 #초록색을 얻는 #염료로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민간요법, #풍속)

#칡뿌리를 #갈근(葛根)이라 하는데

전분이 많아 #식용으로도 이용했고 #약용으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갈분(葛粉)을 더운물에 풀어 마시면

#강장제의 효능도 있고

여성의 경우 #하혈에도 좋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갈분을 먹으면

#감기 초기에 잘 듣고

몸이 더워지고 #설사를 낫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하므로

환자나 #병후 음식으로 먹으면 아주 좋다고 하고

어린아이 #영양식으로 아주 좋다고 합니다.

술 먹고 난 뒤의 #갈증에는

갈분에 꿀을 타서 마시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 #한방, #약효, #약용, #약리 효능)

갈근은 한의사들이 임상에서 자주 처방하는 중요한 한약재입니다.

칡의 꽃을 #갈화(葛花),

칡덩굴을 #갈만(葛蔓),

칡잎을 #갈엽(葛葉),

씨앗을 #갈곡(葛穀),

#덩이뿌리를 물로 갈아서 맑은 웃물을 제거한 다음

침전물을 건조한 가루를 #갈분(葛粉)이라고 하며

모두 약으로 이용합니다.

칡뿌리는 한방에서 #해열, #건위, #정장 등에 쓰이고,

칡꽃은 #술독을 풀어주며 #하혈을 멎게 하는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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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87m6JzARn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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