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9 고욤나무 Diospyros lotus ( #민고욤나무, #고양나무, #감, #홍시, #백지, #침시, #시상, #시자수, #감낭(제주), #군천, #裙遷, #군천자, #君迁子, #소시, #小枾, #소젖꼭지감, #우내시, #牛奶枾, #정향시, #丁香枾, #흑조, #黑棗, #콩감, #豆枾, #이조, #㮕棗, #영조, #㮕棗, #Date_plum, #Kaki, #Japanese_Persimmon, #Kaki_Persimmon, #Caucasian_persimmon, #lilac_persimmon ) #감나무과
1767 #감나무 Diospyros kaki ( #돌감나무. #산감나무) 감나무과
{콩 심은 데, 팥 난다? : 감나무씨를 뿌렸는데 왜 고욤나무가 나올까?}
{고욤나무 vs 감나무 : 이렇게 달라요}
{쓸모없어 보이지만, 꼭 필요한 고욤나무}
{감나무의 어머니 : 고욤나무}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 #고욤나무 #정보 ★★★
고욤나무 Diospyros lotus 감나무과
▶( #특징)
감나무의 꽃부리(화관)와 꽃받침은
고욤나무에 비해 크고 길며,
#꽃자루의 길이도 감나무가 고욤나무보다 길다.
감나무의 #열매는 고욤나무보다 훨씬 크고 깁니다.
고욤나무는 감나무보다 더 추운 곳에서 자랍니다.
고욤나무도 분명히 감을 닮은 열매가 맺기는 하지만,
크기가 작은 데다 먹어보면 훨씬 더 #떫은맛이 강합니다.
▶( #학명, #어원, #속명, #종소명, #명명자, #변종, #품종, #유래)
고욤나무 Diospyros lotus #디오스피로스_로투스
우리말 이름 ‘고욤’은 작은 감이라는 뜻의
한자 이름 ‘소시’(小柿)에서 유래되었으며,
어원을 살펴보면
‘고’는 작고 귀엽다는 뜻의 옛말이며,
‘욤’이라는 말은 ‘어미, 어머니’의 옛말입니다.
따라서 ‘고욤’이라는 말은
‘작고 귀여운 감나무의 #어미( #어머니)’라는 뜻입니다.
#속명(屬名) #디오스피로스 #Diospyros는
고대 #그리스어 ' #디오스푸로스( #diospuros)'에서 유래하였으며
디오스푸로스(diospuros)'는
' #제우스(Zeus)'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 #디오스(Diós)'와
' #밀(wheat)'이라는 뜻의 고대 그리스어 ' #푸로스(purós)'의 합성어입니다.
그러므로 '디오스푸로스(diospuros)'는
'신의 과일(神果)' 또는 '제우스의 밀'이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맛있고 신성한 열매로 해석됩니다.
#종소명(種小名) #로투스 #lotus는
고대 그리스어 #로토스 AWTóÇ에서 유래하였으며,
‘연(蓮)’ 혹은 ‘연꽃, 연화(蓮花)’를 뜻합니다.
▶( #원산지, #분포, #자생지, #재배)
고욤나무는 일본, 중국,
서남아시아, 동남유럽에 분포하여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이남의 거의 전국에 #분포하며
#해발 500m 이하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 #생육환경, #재배 특성)
고욤나무는 감나무보다 #추위에 강하며
#물이 잘 빠지는 비옥한 사질양토를 좋아합니다.
고욤나무는 #햇볕을 잘 받는 #양지에서
꽃도 잘 피고 열매도 잘 열립니다.
고욤나무는 #병충해에도 강하고 #손이 많이 가지 않아
키우기 쉬운 나무입니다.
▶( #번식, #증식 방법)
고욤나무는 가을에 익은 열매에서 #씨앗을 골라
노천 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하여 번식합니다.
▶( #종두득두, #대목(臺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사자성어로는 #종두득두( #種豆得豆)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감 씨를 뿌리면 감나무가 나올까요?.
감 씨를 심으면 감나무가 되기는 하지만,
어미보다 열매 크기가 훨씬 작은 #돌감이 달리거나
고욤이 달리게 됩니다.
감 씨를 심었는데 고욤나무가 나오는 경우는
그 감의 대목으로 쓰인 어미 나무가
고욤나무이었기 때문이고,
돌감이 나는 경우는
돌감나무에 대목을 접붙인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감 씨가 가지고 있는 유전자는 열성이 되어서 나타나지 않고
접붙이기 이전의 품질이 좋지 않은
원래 어미의 종인 돌감이나 고욤의 유전자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결국 야생의 어머니 나무에 개량된 나무를 접붙일 때
그 어머니 나무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 #크기, #키, #줄기, #나무껍질, #수피, #가지, #생육 형태)
고욤나무는 높이 10~15m 정도 자라는
#갈잎( #낙엽) #큰키나무( #교목)입니다.
#나무껍질( #수피)은 검은빛이 도는 짙은 회색이고
불규칙하고 얕게 갈라집니다.
어린 가지에 털이 있으나 없어집니다.
▶( #꽃)
고욤나무는 암수딴그루이며,
고욤나무의 꽃은 5월에 햇가지 #잎겨드랑이( #엽액)에 달립니다.
고욤나무의 #꽃부리( #화관)는 항아리 모양이고 연한 노란색입니다.
#꽃부리갈래조각( #화관열편)은 끝부분이 얕게 갈라져
뒤로 젖혀져 말립니다.
#암꽃은 하나씩 달리며
꽃밥이 없는 8개의 퇴화한 #헛수술( #가웅예)과
1개의 암술로 되며 지름 6~7mm 정도입니다.
암꽃의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지며 꽃부리보다 큽니다.
#수꽃은 2~3개씩 모여 달리고 지름 4mm이며 16개의 수술이 있습니다.
꽃받침잎은 삼각형이고 어릴 때 짧은 털이 있으며
수꽃의 꽃받침은 4갈래로 갈라지며 꽃부리보다 훨씬 짧습니다.
고욤나무의 꽃말은 ‘자애’입니다.
▶( #잎)
고욤나무의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길둥근모양의 달걀꼴( #타원상 난형)입니다.
잎은 길이 6~13cm, 폭 3~6cm 정도입니다.
잎자루는 길이 8~15mm 정도입니다.
잎 표면에 털은 점차 없어지고,
잎 뒷면에 털이 촘촘히 많이 있습니다.
#잎끝( #엽두)은 짧게 뾰족해지는 #뾰족끝( #첨두)이며,
#잎밑( #엽저)은 #둥근밑( #원저)이거나 넓은 #뾰족꼴밑( #광예저)입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톱니가 없습니다.
#곁맥(측맥)은 7~10쌍입니다.
▶( #열매)
고욤나무의 열매는 #물열매( #장과)로 #공모양( #구형)이며
열매는 지름 1~2cm 정도이고 떫은맛이 강하지만,
10월 서리를 맞으면 진한 검은 갈색으로 익으며
달콤한 맛으로 변합니다.
씨앗은 길이 8~9mm 정도입니다.
고욤은 열매 크기가 작으면서
열매 속에 씨앗이 많이 들어 있으면서
맛이 너무 떫기 때문에 생과일로는 먹을 수 없고
먹으려면 늦가을 잎이 다 떨어진 후
열매를 항아리에 담아 두었다가
#열매살( #과육)이 차츰 발효되면서
물러진 다음에 으깨어 수저로 떠먹기도 하나
대체로 생즙을 내어 #약으로 사용하거나
#염료로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 #이용 방안, #용도)
고욤나무의 잎은 말리거나 덖어서 차로 이용합니다.
고욤나무 잎에는 비타민C가 사과, 레몬, 귤보다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고욤나무의 목재는 가구재, 건설 등에 이용됩니다.
흔히 감나무를 접붙일 때
병충해에 강한 고욤나무를 접붙이기 대목으로 쓰입니다.
고욤나무는 감나무에 비해 추위에 강하고
씨앗으로 묘목을 생산하며 생장이 매우 빠릅니다.
이러한 장점을 이용하여 감나무를 접붙일 때
#대목(臺木)으로 고욤나무를 쓰는 것입니다.
따라서 감나무는 고욤나무를
대목으로 이용하지 않으면
굵고 맛있는 감 열매를 맛볼 수 없는 것입니다.
고욤나무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쓸모없는 나무로 전락했지만,
감나무의 대목으로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나무이기도 합니다.
고욤나무는 어두운 땅속을 파고 들어가 고생스럽게 양분을 모아
남의 자식인 감나무를 열심히 키워주고 돌봐주는
봉사정신(奉仕精神)으로 평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고욤나무 줄기에 감나무 가지를 접붙이고
한두 해가 지나면 접을 붙인 흔적이 흐릿해지면서
원래 한 나무였던 것처럼 보이게 됩니다.
그렇게 어떤 일의 흔적이 남지 않을 때
감나무 접을 붙인 것 같다고 하여 ‘감접같다’라고 하던 것이
‘감쩝같다’로 된소리가 된 다음
‘감쪽같다’로 변한 것이라고 합니다.
고욤나무 열매에는 #타닌이 많아서
햇볕에 말려 식용 및 약용으로 씁니다.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지방 분해와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고혈압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열매는 #식용으로 먹거나 #염료, #약재로 쓰이는데,
염료로 사용할 때는 익기 전의 것을 이용합니다.
▶( #민간요법, #풍속)
고욤나무 잎에 흑설탕이나 황설탕을 반씩 넣고 발효시켜 복용하면
#중풍이나 #고혈압, #관절염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전합니다.
고욤잎을 #발효시키면 #면역력을 키우는 데에도 좋고
#술독을 푸는 데에도 신통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딸꾹질을 멈추게 한다든가, 동상을 푸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옛날에는 고욤이 약간 덜 익었을 때 따다가 #고욤즙을 내어,
#방수, #방부제로 #종이우산에 바르거나
#칠기의 애벌칠 등에 널리 이용했다고 합니다.
우리 속담에
'고욤 일흔이 감 하나 보다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질구레한 것이 아무리 많아도
큰 것 하나를 못 당한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 #한방, #약효, #약용, #약리 효능)
고욤나무의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군천자(君遷子)라 하며 약으로 사용합니다.
#딸꾹질을 멎게 하는 약제로도 쓰였으며
#동상을 푸는 데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고욤나무의 잎은 #피를 멈추게 하는 #지혈,
#기침을 멈추게 하는 #기침약으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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