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도감 공부

황벽나무 vs 쉬나무 : 서로 다른 차이점. 비슷하지만 이렇게 달라요.

박승철 나무 도감 2024. 9. 2. 07:06

1192 황벽나무 Phellodendron amurense ( #넓은잎황벽, #섬황벽, #대황벽, #大黃檗, #황병피나무, #북황벽나무, #섬황경피나무, #황경나무, #큰황경피나무, #황벽, #黃蘗, #황백, #黃柏, #황겡피낭, #황백비(제주), #황경피나무(영남), #황경피(전남 완도), #아무르_코르크나무, #Amur_corktree, #사할린_코르크나무, #Sakhalin_Corktree) #운향과

1200 쉬나무 Tetradium daniellii ( #수유나무. #茱萸나무, #소동백나무, #소등나무, #燒燈나무 #시유나무, #디지나무, #쇠동나무, #Korean_euodia, #Bee_bee_tree, #Euodia_Daniellii) #운향과

{황벽나무 vs 쉬나무 : 이렇게 달라요}

{꿀 만드는 나무 vs 좀 퇴치하는 나무 : 황벽나무 vs 쉬나무}

★★★ 황벽나무 vs 쉬나무의 서로 다른 차이점 ★★★

▶개화시기

황벽나무 : 5~6월

쉬나무 : 7~8월

▶암나무 vs 수나무

황벽나무 : 암수딴그루

쉬나무 : 암수한그루

▶꽃잎의 색깔

황벽나무 : 초록색

쉬나무 : 흰색

▶깃꼴겹잎(우상복엽)에서 작은잎(소엽)의 숫자

황벽나무 : 5~13개

쉬나무 : 7~11개

▶열매

황벽나무 : 굳은씨열매(핵과)

쉬나무 : 튀는열매(삭과)

▶나무껍질(수피)

황벽나무 : 두꺼운 코르크질이 발달

쉬나무 : 갈라지지 않고 껍질눈(피목)이 많다.

▶나무의 높이, 키

황벽나무 : 높이 10~20m의 큰키나무(교목)

쉬나무 : 높이 7m의 작은키나무(소교목)

★★★ #쉬나무 #정보 ★★★

쉬나무 Tetradium daniellii 운향과

▶( #특징)

쉬나무는 유채꽃과 함께 #유지(油脂)성분이 풍부하게 많이 들어 있는

주요한 기름( #Oil)을 얻을 수 있는 자원입니다.

쉬나무는 꿀을 많이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밀원식물로 많이 심어 재배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옛날 #양반이 이사할 때는

#쉬나무와 #회화나무 #씨앗을 반드시 챙겨 가지고 갔다고 합니다.

쉬나무의 씨앗으로 #등잔불을 밝히는 기름을 얻어

밤에도 공부할 수 있었으며,

회화나무를 심어 고고한 #학자 집안임을

사방에 알렸다고 합니다.

▶( #학명, #어원, #속명, #종소명, #명명자, #변종, #품종, #유래, #Etymology)

쉬나무 Tetradium daniellii #테트라디움_다니엘리

쉬나무라고 할 때 ‘쉬’는 아이들의 오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쉬나무라는 이름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오나라의 한약재인 오수유(吳茱萸)에서

나라 이름 '오'자를 빼면 수유가 되므로 ‘수유나무’로 부르다가

점차 쉬나무로 변하였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속명(屬名) #테트라디움 #Tetradium은

쉬나무 꽃이 진 후 만들어지는 튀는열매(삭과) 속에 들어 있는

개미처럼 허리가 잘록한 작고 둥근 알갱이인

씨앗의 모습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종소명(種小名) #다니엘리 # daniellii는

영국 육군 외과의사이면서 식물학자인

William Freeman Daniell(1818-1865)을

기리기 위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쉬나무의 잎이나 꽃을 꺾어 문질러 보면

달콤한 꿀 향기가 옅게 납니다.

유럽 사람들은 ‘대한민국’이 원산지인 쉬나무를

' #유오디아( #euodia)'라는 말을 써서

‘한국의 향기로운 나무라는 뜻으로

#Korean_euodia’라고 불러주고 있습니다.

▶( #원산지, #분포, #자생지, #재배)

쉬나무의 원산지는 대한민국과 중국의 남서부지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발 100~600m 사이의

중부지방(강화도, 경기도, 강원도, 황해도 부근)과 북부지방,

울릉도에 자생하고 있는 나무이며,

전국 #마을 근처나 #산기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나무입니다.

▶( #생육환경, #재배 특성)

쉬나무는 #햇볕을 좋아하는 나무이며

#축축하고 적당히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랍니다.

그러나 #척박한 땅이나, #바닷가, #건조한 땅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나무입니다.

쉬나무는 #영하 20도의 #추위에도 견디면서,

도시 #공해에도 강한 나무입니다.

#병충해에도 강한 나무이므로 관리하기 쉬우며

빠른 생장을 하는 #속성수이기도 합니다.

▶( #번식, #증식 방법)

쉬나무의 번식은 #씨앗이나 #무성생식으로 #증식합니다.

10월에 씨앗을 받아 이듬해 1월 중

#노천매장 하였다가 봄에 #파종합니다.

좋은 품종을 기르려면 뿌리를 잘라서

#뿌리꽂이( #근삽 根揷)를 하거나

튼튼한 품종을 골라 #접붙이기( #접목)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 #크기, #키, #줄기, #나무껍질, #수피, #가지, #생육 형태)

쉬나무는 높이 7(~15)m 정도 자라는

#갈잎( #낙엽) #작은키나무( #소교목)입니다.

어린가지는 회갈색이며 잔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2년 된 가지는 붉은 갈색으로 #껍질눈( #피목)이 있습니다.

#겨울눈( #동아)은 #눈비늘( #아린)이 없으며

갈색 털로 덮여 있습니다.

#나무껍질( #피목)은 회색이며 늙은 고목이 되어도

갈라지지 않아 매끈한 편이며,

흰색 #껍질눈( #피목)이 많이 있습니다.

▶( #꽃)

쉬나무의 꽃은 7~8월, 새 가지 끝에 흰색으로 피고,

#원뿔꽃차례( #원추화서)는 길이 7~15cm로

#꽃자루에 잔털이 많이 있습니다.

쉬나무는 #암꽃과 #수꽃이 한 나무에 피는

#암수한그루( #자웅동주)입니다.

쉬나무꽃은 한 나무에서

1차로 #수꽃이 먼저 피었다가 지고 난 후,

#암꽃이 2차로 두 번째 피는

암수한그루입니다.

꽃은 길이 4~5mm이고

#꽃받침조각은 아주 짧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꽃잎 안쪽에 털이 있고

꽃잎은 벌어지지 않고 안으로 오므라집니다.

암꽃의 #씨방은 꽃잎보다 약간 짧고

#암술대는 5개이며 흰털이 있습니다.

#암꽃에는 수술이 퇴화한

#헛수술( #가웅예, #가짜수술)이 5개 있습니다.

▶(꿀 생산. 밀원식물)

쉬나무는 심은 후 5~7년이 지나면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개화기간이 5주 이상으로 길면서

꽃에는 기분 좋은 달콤한 꿀 향기가 납니다.

산림과학원 그린피스 연구 자료를 보면,

우리들이 보통 많은 꿀을 딸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아까시나무는 1헥타르(1ha)의 면적에서

평균 38kg의 꿀이 나오지만,

쉬나무는 같은 면적에서

400kg 킬로그램의 꿀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쉬나무가 아까시나무보다

거의 열 배 이상의 꿀을 딸 수 있는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밀원식물 중

최고의 밀원식물로 인정받고 있는 나무가

바로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쉬나무입니다.

이렇게 많은 꿀을 쉬나무가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쉬나무꽃이 한창 많이 피어 있을 때는

나무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고 하는

과장된 표현이 있을 만큼 꿀이 생산량이 최고로 많은 나무입니다.

쉬나무의 꿀은 아까시나무 꿀과 매우 비슷하지만,

향기가 더 강하면서 저자극성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아까시나무를 벌이 꿀을 따기 좋은 나무라고 하여

영문명이 벌나무 bee tree라고 하는데

쉬나무는 이 나무보다 훨씬 더 벌이 좋아한다고 해서

벌 벌나무 bee bee tree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최고 훌륭한 밀원식물로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보통 쉬나무는 7~8월에 꽃이 피는데

이 시기는 꽃이 잘 피지 않는 장마철이기 때문에

벌에게는 무척 힘든 보릿고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장마철에 #양봉하시는 분들은

꿀벌에게 #설탕물을 먹이는 게 보통이지만,

벌통 주변에 쉬나무가 많이 살고 있으면 설탕물을 주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쉬나무에서 많은 꿀의 채취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잎)

쉬나무는 길이 15~30cm 정도의

#홀수깃꼴겹잎( #기수우상복엽)이

마주달리며, #작은잎( #소엽)은 7~11개입니다.

작은잎은 길이 5~12cm, 폭 3~5cm 정도의

#길둥근꼴( #타원형)입니다.

#잎끝( #엽두)은 길게 뾰족해지는 #점첨두인 #뾰족끝이며,

#잎밑( #엽저)은 #넓은뾰족꼴밑( #광예저)입니다.

#잎줄기( #엽축)는 길이 3~6cm 정도입니다.

#작은잎자루( #소엽병)는 길이가 아주 짧으며

잎표면에 털이 없고, #곁맥( #측맥)은 7~14쌍입니다.

잎뒷면 중심맥 주변에 꼬부라진 털이 있습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잔 톱니가 있기도 합니다.

▶( #열매)

쉬나무의 열매는 5갈래로 갈라지는 #튀는열매( #삭과)이며,

열매는 길이 8~10mm 정도이며 9월에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열매는 11월까지 나무에 달려 있어

꿩, 비둘기, 까치 등 새들의 먹이가 됩니다.

#씨앗은 길이 2~4mm 정도이며 반짝반짝 광택이 있습니다.

씨앗은 허리가 잘록한 검은 #개미 모습과 아주 흡사합니다.

▶( #이용 방안, #용도)

쉬나무 열매에서는

유채꽃 기름인 카놀라유와 쌍벽을 이룰 정도로

많은 기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쉬나무 씨앗으로 짠 기름은

등잔 기름뿐만 아니라,

머릿기름으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쉬나무 기름은 공업용으로도 사용하였으며

특히 경운기나 디젤 열차의 기름이 부족할 때

대체 에너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쉬나무의 목재는 단단하고 질겨서

#기구를 만드는 재료나 #건축재로 이용하였습니다.

▶(#민간요법, #풍속)

쉬나무 열매는 #건위, #진통, #이뇨제,

#구충제로 널리 쓰였다고 합니다.

쉬나무 기름은 피부병의 약으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 쉬나무 씨앗 기름이

의학적으로 중요한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쉬나무 기름 속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지방간 세포의 지방 수치를 줄어들게 하고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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