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도감 공부

구슬꽃나무의 특징: 꽃에 면봉을 잔뜩 꽂아 놓은 듯한!

박승철 나무 도감 2024. 8. 14. 19:41

1894 구슬꽃나무 Adina rubella ( #중대가리나무. #머리꽃나무, #청중대가리나무, #푸른중대가리나무, #푸른머리꽃나무, #사금자, #沙金子, #승두목, #僧頭木, #세엽수단화, #细水团花, #수양매, #水杨梅, #물하래비낭, #비누낭’, #몰하랍낭, #Glossy_adina, #Chinese_Buttonbush, #Glossy_Adina, #Sputnik_shrub, #Rubella_Adina) #꼭두서니과

{누가? 꽃에다 면봉을 잔뜩 꽂아놓았니!}

{핀쿠션(pin cushion}을 닮은 : 구슬꽃나무}

{골프공을 닮은 : 구슬꽃나무}

{구슬처럼 아름다운 꽃 : 구슬꽃나무}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 #구슬꽃나무 #정보 ★★★

구슬꽃나무 Adina rubella 꼭두서니과

▶( #특징)

우리나라에서는 희귀한 식물로 학술상 중요한 수종입니다.

여름에 피는 구슬꽃나무의 꽃이 모습이 매우 특이하여

한 번 만나보면 잊을 수 없게 됩니다.

구슬꽃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데다가

제주도에서도 그리 흔한 나무는 아닙니다.

▶( #학명, #어원, #속명, #종소명, #명명자, #변종, #품종, #유래, #Etymology)

구슬꽃나무 Adina rubella #아디나_루벨라

‘구슬꽃나무’라고 하는 이름은

꽃이 피는 꽃차례의 모습이

스님들의 삭발한 머리를 연상케 한다고 하여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국명으로

‘중대가리나무’라는 이름을 붙여 사용하고 있었지만,

‘중대가리나무’라는 이름은

일반인들이 기억하기는 좋지만,

국명으로 하기에는 스님을 비하하는 느낌이 들면서

용어가 천박하다고 여겨

‘구슬꽃나무’라고 하는 예쁜 이름으로

#개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속명(屬名) #아디나 #Adina는

그리스어 #아디노스 #adinos에서 유래하였으며

아디노스 adinos는

#뭉쳐진, #빽빽하게 많은, #붐비는’이라는 의미이며

꽃이 빽빽하게 많이 꽃이 모여 #밀집하여 있다는 뜻입니다.

#종소명(種小名) #루벨라 #rubella는

라틴어에서 유래하였으며

약간 붉은색 또는 다소 연한 붉은색을 의미합니다.

구슬꽃나무의 꽃이나 새잎이 붉은색을 띠는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명 #수단화 #水团花는

습지에서 잘 자라는 구슬꽃나무의 생육환경에서 붙은 이름입니다.

또 중국에서 #수양매 #水杨梅는

열매 모습이 마치 #양매 #杨梅

#소귀나무의 열매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 #원산지, #분포, #자생지, #재배)

구슬꽃나무는 중국의 중남부 지방과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이지만

동아시아에서도 자생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 #생육환경, #재배 특성)

구슬꽃나무는 우리나라 제주도

한라산 중턱 이상의 높은 곳에서 자랍니다.

구슬꽃나무는 #추위에 약하지만 때로 중부지방에서도

#월동이 가능하여 꽃도 피고 열매도 잘 익기도 합니다.

구슬꽃나무는 물기가 많은 곳을 좋아하며

물이 잘 빠지는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랍니다.

구슬꽃나무는 일반적으로 #개울가, #도랑 주변, #연못의 가장자리와

모래사장과 같은 젖은 땅에서 잘 자라며,

토심이 깊고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번성합니다.

구슬꽃나무는 #습기 많은 양지쪽에서 자라기는 하지만

#건조한 #그늘에서도 잘 견디어 낼 수 있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 #번식, #증식 방법)

구슬꽃나무의 번식은 가을에 익은 #씨앗을 채취하여

저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합니다.

#뿌리꺾꽂이 방법으로 번식하기도 합니다.

▶( #크기, #키, #줄기, #나무껍질, #수피, #가지, #생육 형태)

구슬꽃나무는 높이 1~3m 정도 자라는

#갈잎( #낙엽) #떨기나무( #관목)입니다.

#나무껍질( #수피)은 짙은 회색이며

오래된 나무의 줄기는 얕게 갈라집니다.

어린가지에 짧은 털이 촘촘히 많습니다.

▶( #꽃)

구슬꽃나무의 꽃은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으로

7~8(~10)월에 #쌍성꽃( #양성화)으로 핍니다.

구슬꽃나무는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엽액)에

둥근 #머리꽃차례( #두상화서)를 이룹니다.

머리꽃차례는 지름 1.5~2cm 정도입니다.

머리꽃차례에는 꽃대가 있지만

#작은꽃자루(소화경)는 없습니다.

꽃이 만개하였을 때 꽃차례의 모습이

꽃에다 #면봉을 잔뜩 꽂아놓은 듯 보이기도 합니다.

꽃대는 길이 3~4cm 정도이며,

#꽃대( #화축)와 꽃턱(화탁)에 털이 있습니다.

꽃에는 약간의 부드러운 향기가 있고

#꿀이 많으므로 많은 #벌들이 찾아옵니다.

#꽃부리조각( #화관열편)은 5갈래로 갈라져 옆으로 벌어지며

5개의 #수술대는 꽃부리통부에 붙어 있습니다.

#암술대는 수술대의 길이보다 훨씬 더 길며,

#꽃부리통부 밖으로 높이 올라와

#핀쿠션(#pin_cushion, #바늘꽂이)처럼 보이거나,

#면봉을 꽂아 놓은 듯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꽃부리통부( #화관통부)는 길이 2~3mm 정도로 짧습니다.

구슬꽃나무 #꽃말은 #겸손입니다.

▶( #잎)

구슬꽃나무의 잎은 마주달리고,

#광택이 있으며, #바소꼴( #피침형)입니다.

잎은 길이 2~4cm 정도입니다.

잎 양면 맥 위에 잔털이 있고,

#잎가장자리는 밋밋하여 #톱니가 없으며

#잎자루( #엽병)는 짧아서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이며

대개 붉은색을 띱니다.

#잎끝( #엽두)은 #뾰족끝( #첨두),

#잎밑( #엽저)은 #뾰족꼴밑( #예저)입니다.

새로 돋는 잎은 붉은색을 띱니다.

▶( #열매)

열매는 #건과(乾果, dry fruit)로 긴 길둥근꼴( #장타원형)이며

10월에 갈색으로 익습니다.

건과는 길이 5~6mm 정도이며

5개의 #영구꽃받침( #숙존악)이 끝까지 남아있습니다.

씨앗은 길이 1~1.5mm 정도이며, 양 끝에 날개가 있습니다.

▶( #이용 방안, #용도)

구슬꽃나무는 꽃이 특이하고 광택이 있는 잎이 아름답기 때문에

#조경용으로 심어 가꾸고 있으며,

#목재는 #기구를 만드는 재료,

#밧줄, #마대, #종이 원료 등으로 이용합니다

▶(#민간요법, #풍속)

구슬꽃나무는 #장염, #풍치 통증, #습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 등지에서는

#콧병이나 #눈병 또는 두통 치료에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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