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도감 공부

순비기나무의 특징 : 순비기나무 vs 층꽃나무 서로 다른 차이점

박승철 나무 도감 2024. 8. 1. 06:57

1930 순비기나무 Vitex rotundifolia ( #만형자, #蔓荊子, #풍나무, #만형자나무, #만형, #만형자나무, #황형, #소형. #백포강, #白蒲姜, #Beach_vitex, #둥근잎_목형, #roundleaf chastetree, ) #마편초과, #꿀풀과

1931 #층꽃나무 Caryopteris incana ( #층꽃풀, #난향초) 마편초과

{골치가 지끈지끈 아플 때 머리를 맑게 해주는 영약(靈藥)!: 순비기나무}

{바다 건너 전 세계로 씨앗을 퍼뜨리는 : 순비기나무 }

{여름 휴가철 해변에서 만나는 : 순비기나무}

{목욕탕에 넣어 향료로 사용 : 순비기나무}

{바닷물에 닿아도 죽기 않는 : 순비기나무}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 #순비기나무 #정보 *********

순비기나무 Vitex rotundifolia 마편초과, 꿀풀과

▶( #학명, #어원, #속명, #종소명, #명명자, #변종, #품종, #유래, #Etymology)

순비기나무 Vitex rotundifolia #바이텍스_로툰디폴리아

#속명(屬名) #바이텍스 # Vitex는

#라틴어 #비에레 #viere에서 #파생되었으며,

#밧줄 모양의 #줄기와 관련하여 ‘ #묶다 또는 #비튼다’를 의미합니다.

#종소명(種小名) #로툰디폴리아 # rotundifolia는

라틴어 ‘둥근 공모양(구형)’을 의미하는 #로툰두스 #rotundus와

‘잎’을 의미하는 #폴리움 #folium에서 파생되었으며

그 뜻은 ‘나뭇잎이 둥글다’고 하는 특성을 말한 것입니다.

순비기나무라는 이름의 유래는

제주 해녀가 숨을 참으면서 물질하다

물 위로 올라와 숨을 길고 세차게 내쉬는 숨소리를

‘숨비소리’ 또는 ‘숨비기소리’라고 하는데,

제주도에서는 이 숨소리와 관련지여

순비기나무를 '숨비기나무'라고도 합니다.

해녀들이 잠수병으로 생긴 만성적 두통을

순비기나무 열매(만형자)를 먹어 치료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 얘기가 있고,

해녀가 잠수하는 동작인 숨비기처럼

모래땅 속으로 들어가는 나무라는 뜻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 #원산지, #분포, #자생지, #재배)

순비기나무의 원산지는 인도 동쪽에서 하와이까지,

한국 남쪽에서 대만, 중국. 일본, 호주까지 뻗어 있는 대륙과 섬이 포함된

태평양 전역의 바닷가 모래와 바위 해안을 따라 자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해도 이남의

경기도, 경상도, 전라남도 및 제주특별자치도 해안가까지

해발 100~700m 사이에 널리 분포하여 살고 있습니다.

▶( #생육환경, #재배 특성)

순비기나무는 바닷가의 #햇볕이 잘 들고

#건조하면서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좋아합니다.

순비기나무는 강렬한 #태양열, 강한 #바람, 거친 질감의 토양 및

높은 #염분을 지닌 거친 #해변 모래 언덕 같은 환경에서도

아주 잘 견딜 수 있는 나무입니다.

또한 순비기나무는 #추위에도 강한 나무입니다.

▶( #번식, #증식 방법)

순비기나무의 번식은 씨앗을 채취하여

노천 매장한 후 이듬해 봄에 파종하거나

야생 상태에서 줄기를 잘라

#꺾꽂이( #삽목) 방법으로 하여도 뿌리가 잘 내립니다.

부러진 가지나 씨앗은 바닷물에 둥둥 떠서

해안선을 따라 멀리 #해외까지 분산 이동하여 번식합니다.

▶( #크기, #키, #줄기, #나무껍질, #수피, #가지, #생육 형태)

순비기나무는 높이 20~80cm 정도 자라는

#갈잎( #낙엽) #떨기나무( #관목)입니다.

줄기는 옆으로 또는 비스듬히 위로 자라며

줄기에 회백색의 잔털이 있고,

#줄기마디에서 뿌리를 내려 #모래밭을 #포복하여 기어가며

빽빽하게 널리 퍼져 군락을 이루며 살아갑니다.

일년생가지는 가지는 4각이 지며,

회백색 털이 촘촘히 많습니다.

▶( #꽃)

순비기나무는 가지 끝에 길이 4~7cm의

#이삭모양( #수상) #원뿔꽃차례( #원추화서)에

7월 말~9월 초까지 입술을 내민 듯한 개성 넘치는

깔때기 모양의 남보라색 #입술꽃부리( #순형화관)의 꽃이 핍니다.

#꽃부리( #화관)는 길이 2cm 정도이며

겉에 흰색 털이 있습니다.

수술 중 2개는 길이가 길고,

2개는 길이가 짧은 #둘긴수술( #2강웅예)입니다.

꽃밥은 자주색을 띠고 있으며

암술은 1개이며 수술대의 길이보다 길고

암술머리는 연한 자주색으로 끝이 2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꽃목( #판인)에 #융털( #융모)이 많이 있습니다.

#꽃받침은 #술잔모양이고 흰색 털이 촘촘히 많습니다.

꽃에는 꿀이 많아 밀원용으로도 이용합니다.

▶( #잎)

순비기나무의 잎은 두꺼운 #가죽질( #혁질)이며,

마주 달리는 #길둥근꼴( #타원형)~ #거꿀달걀꼴( #도란형)입니다.

잎은 길이 6~15cm, 폭 2~3cm 정도입니다.

잎 표면은 초록색이고 잔털이 있으며,

잎 뒷면에는 회백색 잔털이 촘촘히 많으므로

은회백색으로 보입니다.

#잎끝( #엽두)은 #둔한끝( #둔두)이며

#잎밑( #엽저)은 #좁은 #뾰족꼴밑( #예저)입니다.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어 밋밋하며

#잎자루( #엽병)는 길이 5~7mm 정도이며, 잔털이 촘촘히 많습니다.

잎에는 싱그러운 #박하 향기가 있으며,

잎을 으깨거나 비 오는 날에는 그 향기가 더욱 강해집니다.

▶( #열매)

순비기나무의 열매는 #굳은씨열매( #핵과)이며,

지름 5~7mm 정도의 초록색에서 검은 흑자색으로 9~10월 익어서

이른 봄까지 달려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매는 둥근 #공모양( #구형)입니다.

▶( #이용 방안, #용도)

순비기나무는 박하를 비롯해 배초향, 꽃향유, 백리향 등과 함께

우리 토종 허브 중 하나입니다.

순비기나무는 뻗은 줄기에서 뿌리를 내리면서 모래밭을 덮기 때문에

바닷가에서 세찬 바람에 모래가 날리는 것을 막아

모래가 유실되는 걸 막아주는 고마운 식물입니다.

순비기나무의 열매에서 얻는 정유(精油, essential oil)는

천식 개선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순비기나무에서 나오는 솔향기와도 같은 기분 좋은 향기는

예로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때,

머리를 말게 해준다는 신비로운 영약(靈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음이 나는 순비기나무의 잎을 떼어

코에 대면 머리가 금방 시원해진다고 합니다.

순비기나무는 바닷가에서 자라므로

바닷바람의 영향이 있는 지방에서는

땅을 덮는 지피(地被)식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순비기나무를 한자로는 만형(蔓荊)이라 하고

그 씨앗을 만형자(蔓荊子)라고 하는데,

옛날부터 머리를 맑게 하고 두통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좋은 약초로 이름이 높습니다.

▶(#민간요법, #풍속)

순비기나무의 줄기와 잎은 #부종이나 #타박상을 입었을 때,

칼이나 낫에 다친 곳의 치료에도 사용하고

야외에서 타박상을 동반한 통증이 있을 때

잎을 짓이겨서 상처에 바르면

출혈과 통증을 멎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순비기나무로 탈모 치료나 중풍을 예방했다고도 합니다.

 

잎과 가지와 열매에 특유의 청량한 향기가 있으므로

목욕탕에 넣어 목욕용 향료로도 사용합니다.

예전부터 흔히 순비기나무 열매를 베갯속 재료로 활용했는데,

구하기가 쉬우며 머리를 맑게 하면서,

두통이 사라져 불면증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 #한방, #약효, #약용, #약리 효능)

한방에서 순비기나무의 열매를 #만형자(蔓荊子)라고 하며 약으로 씁니다.

만형자는 해녀들이 겪고 있는 #두통에 좋고,

#이명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진통, #해열, #치통, #안질 치료에 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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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7RnNbOM07u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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