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도감 공부

달콤한 향기, 봄의 전령사 : 삼지닥나무 vs 백서향 vs 팥꽃나무

박승철 나무 도감 2024. 3. 11. 08:00

1567 삼지닥나무 Edgeworthia chrysantha ( #매듭삼지나무. #삼아나무. #황서향나무, #삼아목, #결향, #結香, #삼지목, #三枝木, #밀몽화 #密蒙花, #Oriental_paperbush, #Paperbush) #팥꽃나무과

1561 #백서향 Daphne kiusiana ( #개서향나무. #흰서향나무) 팥꽃나무과

1564 #팥꽃나무 Wikstroemia genkwa ( #팟꽃나무) 팥꽃나무과

{한때는 돈을 엄청 많이 벌어주던 나무 : 삼지닥나무}

{이 꽃에는 XX이 없어요! : 삼지닥나무}

{한때는 돈을 벌어주는 돈나무라고 불리던 : 삼지닥나무}

{향기 가득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 삼지닥나무}

{줄기가 3갈래로 갈라지며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은 삼지닥나무}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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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닥나무 Edgeworthia chrysantha 팥꽃나무과

( #특징)

삼지닥나무는 줄기가 올라와

흔히 #3갈래로 거의 같은 간격으로 갈라짐이 계속되므로

#삼지( #三枝)닥나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삼지닥나무는 이른 봄,

봄을 알리는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은 꽃입니다.

삼지닥나무의 꽃대는 휘어져

땅을 향하여 꽃이 핀다고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어원, #학명, #속명, #종명, #유래)

삼지닥나무 Edgeworthia chrysantha 엣지워시아 크리산타

#속명 #엣지워시아 #Edgeworthia는

동인도 회사에서 일했던 아일랜드 태생의

빅토리아 시대 아마추어 #식물학자인

Michael Pakenham Edgeworth(1812~1881)와

그의 이복 여동생인 작가 Maria Edgeworth를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습니다.

Michael은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식물학을 비롯한 여러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그는 인생의 대부분을 인도에서 일하며

1831년부터 1881년까지 인도 공무원으로 50년 동안 근무했으며

여가 시간은 식물학과 사진 촬영을 하던 분입니다.

마리아 에지워스(Maria Edgeworth 1768~1849)는

월터 스콧 경(Sir Walter Scott)과 제인 오스틴(Jane Austen)과

같은 동시대 작가들로부터 칭찬을 받은

다작의 많은 존경받는 소설가였습니다.

#종소명 #크리산타 #chrysantha는#황금색 꽃’을 의미하며

삼지닥나무의 노란색 꽃과 관련이 있는 #라틴어입니다.

( #원산지, #분포, #자생지, )

삼지닥나무의 원산지는 #중국 중남부 및 남동부와 #히말라야,

#미얀마가 원산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 같은

따뜻한 남쪽과 해안가에서 주로 심어 #제지원료로 이용하였으나

요즈음은 #관상용으로 기르고 있는 나무입니다.

( #생육환경, #재배특성)

삼지닥나무는 #추위에 약하므로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합니다.

삼지닥나무는 #맹아력이 강하고 #생장도 빠른 나무입니다.

삼지닥나무는 #그늘에서도 잘 자라지만

#건조한 땅에서는 잘 자라지 못합니다.

삼지닥나무는 비옥하면서 유기 물질이 많이 함유된

#물이 잘 빠지는 곳을 좋아합니다.

삼지닥나무에 충분한 물이 공급되면

더 많은 햇볕을 견딜 수 있어 더 많은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합니다.

( #번식, #증식 방법)

삼지닥나무의 번식은 #씨앗을 뿌리거나 #포기나누기( #분주)로 합니다.

7월에 익는 씨앗을 채취하여 저장하였다가 봄에 파종하여 증식합니다.

포기나누기( #분주)로도 증식시키고 있습니다.

( #크기, #키, #줄기, #나무껍질, #수피, #가지, #생육형태)

삼지닥나무는 높이 1~2m 정도 자라는

#갈잎( #낙엽) #떨기나무( #관목)입니다.

#나무껍질( #수피)은 황갈색이고

#속껍질은 예전부터 고품질 #종이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되어 왔으며

이러한 이유로 서양에서는

삼지닥나무를' #페이퍼부시( #Paperbush)'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가지는 굵으며 우수한 #유연성과 #탄력성으로

굽히거나 잡아당겨도 잘 견딥니다.

어린 가지에는 흰털이 있습니다.

( #꽃)

삼지닥나무는 3월에 잎보다 먼저

30~50개의 황금빛 노란색 #쌍성꽃( #양성화)이 둥글게 모여

#머리꽃차례( #두상화서)를 이룹니다.

삼지닥나무는 서향(Daphne odora)처럼

꽃에서 좋은 향기가 강하게 풍기면서,

꽃의 색깔이 황금빛 노란색이기 때문에

황서향나무( #黃瑞香)라는 다른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삼지닥나무는 #꽃잎이 없고 #꽃받침만 있습니다.

이 꽃을 보고 ‘꽃잎’이 4개라고 하면 틀린 말입니다.

‘꽃받침갈래조각’이 4개라고 하여야 맞는 말입니다.

#꽃받침통은 #통형이며 끝이 4갈래로 갈라지고,

꽃받침통은 길이 12~14mm로 겉에 흰색의 잔털이 있으며,

#갈래조각( #열편)은 #둥근꼴( #원형)이고 길이는 5mm 정도입니다.

꽃받침통의 안쪽은 #노란색이며

그 속에 #수술이 위아래 4개씩 두 줄로 8개가 붙어 있습니다.

#암술대는 1개이며 #암술머리는 암술대 길이보다 훨씬 더 깁니다.

#암술머리에는 털이 많이 있습니다.

#꽃차례받침( #총포)는 초록색의 잎 모양이며 일찍 떨어집니다(조락성).

#꽃대( #화축)는 길이 1cm 정도이며 아래쪽으로 #굽어 땅을 향합니다.

꽃에서 #치자꽃 향기와 비슷한

달콤한 #향기가 그윽하게 멀리까지 퍼집니다.

삼지닥나무의 #꽃말은

‘당신에게 #부(富)를 드려요’, ‘당신을 맞이합니다’라고 합니다.

( #잎)

삼지닥나무의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양 끝이 뾰족한 #넓은바소꼴( #광피침형)이고

잎은 길이와 폭이 각 8~15cm, 폭 2~4cm 정도입니다.

잎 양면에 #털이 있고 잎 표면은 밝은 초록색이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잎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톱니가 없습니다.

#잎자루(엽병)는 길이 5~8mm 정도이며 #누운털( #복모)이 있습니다.

#곁맥( #측맥)은 10~13쌍입니다.

( #열매)

열매는 길이 8mm 정도의 #얇은열매( #수과)이고

6~7월에 녹갈색으로 익습니다.

#열매에는 #꽃받침통이 말라붙어 있습니다.

#씨앗은 끝이 뾰족한 달걀꼴( #난형)이며, 광택이 있는 검은색입니다.

( #이용 방안)

삼지닥나무는 화려한 꽃과 달콤한 향기가 일품인 식물이면서

나무모양( #수형)도 예쁘기 때문에

#정원수로 #관상용이나 #생울타리로 적합한 나무입니다.

삼지닥나무의 #나무껍질에 들어 있는

#인피 섬유는 #질기고 #강하며 내구성이 뛰어나고

질이 좋기 때문에 #지폐 용지, #증권, #지로용지.

#지도, #사전처럼 고급 #종이 원료로 쓰이고 있습니다.

삼지닥나무의 껍질로 만든 펄프는

일본에서 지폐 기본원료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1970년대에는 하동, 진도, 제주도 등

남부 지방 농가에서 삼지닥나무를 재배하여

일본으로 전량 수출했으며

한때는 돈을 벌어주는 나무라고 #돈나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민간요법, #풍속)

일부 전통 의학 및 본초학에서는

삼지닥나무의 뿌리와 잎이 의학적인 용도로 사용됩니다.

( #한방, #약효, #약용, #민간요법, #약리효능)

한방에서는 어린 가지와 잎을 #구피마( #構皮麻)라고 하여 #약재로 쓰는데,

#풍습으로 인한 #사지마비 #동통과 #타박상에 #효과가 있고,

신체가 허약해서 생긴 #피부염에도 쓰입니다.

#꽃봉오리는 #몽화( #夢花), 뿌리는 #몽화근( #夢花根)이라는

약재로쓰인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꽃, #뿌리, #나무껍질을 #전통 #의학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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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WWfAPryu1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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