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도감 공부

키버들 vs 갯버들 : 비슷하지만 이렇게 달라요!

박승철 나무 도감 2024. 3. 14. 07:33

0145 키버들 Salix koriyanagi ( #고리버들, #쪽버들, #산버들, #Winnow_willow) #버드나무과

0147 갯버들 Salix gracilistyla ( #솜털버들, #버들강아지, #버들개지, #땅버들, #버듸낭(제주), #포류, #蒲柳, #Rose_gold_pussy_willow,  #Bigcatkin_Willow) #버드나무과

0135 #선버들 Salix subfragilis (선버드나무) 버드나무과

0129 #왕버들 Salix chaenomeloides 버드나무과

0118 #황철나무 Populus suaveolens 버드나무과

{키버들 vs 갯버들 : 비슷하지만 이렇게 달라요!}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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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버들 Salix koriyanagi 버드나무과

( #특징)

키버들은 다른 버드나무 종류들과 달리

잎이 흔히 #마주달린다( #대생)는 특징이 있어

쉽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키버들은 #턱잎(탁엽)이 없으며,

잎과 어린 가지에 털이 없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 #어원, #학명, #속명, #종명, #유래)

키버들 Salix koriyanagi

#속명(屬名) #샐릭스( #Salix)는 #라틴어로 '물과 가깝다'는 뜻입니다.

#Salix는 버드나무 껍질에 들어있는

#아스피린의 원료인 #살리신산( #Salicylic_Acid, 해충을 막기 위해 만든 물질)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또, Salix는 켈트 말로

#가깝다는 뜻을 가진 #살( #sal)과

#물이라는 뜻의 #리스( #lis)의 합성어로

#물가’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키버들’은 곡식을 까부르는 ‘키’를 만드는 나무란 뜻에서 붙여졌으며,

‘고리버들’이라고도 불렀습니다.

‘고리’는 키버들의 나무껍질을 벗겨내 만들었으며,

키버들의 줄기로 상자 같은 ‘고리’를 만든 데서 유래합니다.

( #원산지, #분포, #자생지, )

키버들은 우리나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자생하고 있는 한반도의 고유종입니다.

( #생육환경, #재배 특성)

키버들은 #하천이나 #계곡, #들이나 #산의 #물가에서 #자생합니다.

키버들은 #추위에 강하면서 #바닷가나 도시에서도 잘 자랍니다.

키버들은 #맹아력이 왕성하여 매년 줄기를 잘라주어도 맹아가 다시 돋아납니다.

( #번식, #증식 방법)

키버들은 #씨앗이나 1년생 가지를 #꺾꽂이( #삽목)하여 번식합니다.

( #크기, #키, #줄기, #나무껍질, #수피, #가지, #생육 형태)

키버들은 높이 2~3m 정도 자라는

#갈잎( #낙엽) #떨기나무( #관목)입니다.

#어린가지에 털이 없어, 털이 많은 #갯버들과 쉽게 구별합니다.

#나무껍질은 황갈색 또는 갈색이며,

가지는 위로 곧추서며 가늘고 길게 뻗으며 많은 가지가 갈라집니다.

( #꽃)

키버들은 #암수딴그루이며

2월 말~4월 초에 잎보다 먼저

#꼬리꽃차례( #미상화서)에 많은 꽃이 핍니다.

#수꽃차례는 길이 2~3cm 정도의 좁은 #둥근기둥꼴( #원통형)이고

2개의 #수술대가 딱 달라 붙어( #유착)하여

마치 하나의 수술대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수술대는 #꽃싸개(포) 길이보다 3~5배 정도 깁니다.

#꽃밥은 검붉은색입니다.

#암꽃차례는 길이 2.5~3.5cm 정도이며

#암술머리는 2~4갈래로 갈라지고 붉은색을 띱니다.

#씨방은 좁고 뾰족한 달걀꼴입니다.

꽃마다 아래쪽에 1개의 #꿀샘( #밀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싸개( #포)의 위쪽은 검은색이고 흰색의 긴 털이 많습니다.

꽃에서는 구수한 #꿀향기가 납니다.

( #잎)

잎은 대부분 어긋나게 달리하며 줄모양의 #바소꼴( #선상피침형)입니다.

잎은 길이 5~8cm, 폭 0.5~1.5cm 정도입니다.

#잎뒷면은 분백색이며 가장자리에 뚜렷하지 않은 미약한 #톱니가 있고

잎 양면에 #털이 없습니다.

#톱니는 대부분 잎의 절반 이상 위쪽에 있습니다.

#잎끝( #엽두)은 #점첨두이며,

#잎밑( #엽저)은 #둔한밑( #둔저)이거나 #둥근밑( #원저)입니다.

#잎자루( #엽병)는 길이 2~5mm 정도이며, 털이 없습니다.

#턱잎( #탁엽)이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열매)

키버들의 열매는 #튀는열매( #삭과)이고

꽃이 진 후 바로 4~5월에 열매가 익습니다.

튀는열매는 길이 3~4mm 정도이며

길고 뾰족한 달걀꼴입니다.

깨알보다 훨씬 더 작은 #씨앗을 둘러싼 솜 같은 긴 #융털( #융모)은

바람에 실려 이리저리 멀리까지 #날아갑니다.

사람들이 이 #융털에 매달려 바람에 멀리 날아가는 #씨앗을 보고

‘버드나무 #꽃가루가 코와 눈에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라고

오해하고 있습니다.

키버들의 씨앗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라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 #이용 방안, #풍속)

우리나라에는 40년 전만 하여도

밤에 이부자리에 오줌을 싼 아이들이

#키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이웃집에 #소금을 얻으러 다니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오줌을 싼 아이들이 머리에 뒤집어쓰고 다니던 '키'.

그 '키'는 바로 이 키버들의 가지로 만들었습니다.

'키'는 추수가 끝난 다음

곡식에서 쭉정이나 검부러기 같은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하여

까불러서 곡식을 선별하기 위한 농기구입니다.

키버들로는 이러한 '키'를 만들기도 하고

키버들 줄기의 껍질을 벗겨 '고리'나 ‘바구니’를 만들어

상자로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키버들의 다른 이름으로는

'고리버들'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키버들을 도로변이나 하천변의 물가에 심으면

봄에 아름다운 #버들강아지를 관상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민간요법)

키버들은 #간염, #고혈압, #관절염, #화상

등에 좋은 #효과가 있는 #약초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버드나무 종류들은 #혈압을 낮추고

#열을 내리고 #옻나무의 #독을 푸는 데 #약으로 쓰기도 한다고 합니다.

키버들의 #수꽃이삭은 #부정맥,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

#심장신경증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키버들 수꽃은 #심장신경과 #근육을 조절하여

#심장병을 낫게 한다고 합니다.

키버들 #껍질을 달인 물은 #폐렴, #감기, #열병,

#기침, #두통, #소변이 잘 안 나올 때 등에

#효과가 있으며 #균을 죽이고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있고

상당히 센 #방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나무껍질을 달인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이 빠지지 않으며 #신경쇠약으로 #잠이 잘 오지 않고

마음이 #불안할 때 갯버들 껍질을 달여 먹으면

상당한 효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속껍질은 #열을 내리고 #통증을 멎게 하는 데

#류머티스 #관절염, #감기, #학질 등에 쓴다고 합니다.

( #한방, #약효, #약용, #약리효능)

버드나무 종류들의 나무껍질에는

#탄닌 #tannin, #플라보노이드 #flavonoid, #아스코르브산 #ascorbic酸,

#배당체, #살리신 #alicin 등이 들어 있습니다.

#아스피린의 원료가 되는 #살리신은 #열을 내리고

#뼈마디의 #통증을 없애는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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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를 클릭하여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hPGgmuxZJ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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