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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도감 공부

다릅나무의 특징과 경제성, 용도

1141 다릅나무 Maackia amurensis ( #소터래나무. #쇠코뜨래나무, #Amur_maackia, #포화목, #당양괴, #개물푸레나무) #콩과

1142 #솔비나무 Maackia fauriei 콩과

1144 #아까시나무 Robinia pseudoacacia ( #아카시아나무) 콩과

{겉 희고, 속 검은 건 너뿐인가 하노라! : 다릅나무}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펴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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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릅나무

다릅나무의 ‘ #다릅’이라는 말은

#겉과 #속이 ‘다릅니다’라고 할 때

그 ‘다릅’이라는 말을 가져와서

#다릅나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다릅나무 #줄기를 가로로 잘랐을 때,

#가장자리 부분을 전문용어로는 #변재( #邊材)라고 하며,

반대로 #가운데 부분은 #심재( #心材)라 합니다.

다릅나무 목재의 가장자리 변재는 #흰색이거나 #노란색이고

가운데 있는 심재는 거의 #검은색으로

#무늬가 아름답고 잘 #썩지 않는다고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변재와 심재의 색깔이 전혀 다르다고 하는 특징 때문에

#겉과 #속이 서로 달라서 다릅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조선 초기 #이직( #李稷)의 #시조

#까마귀 검다 하고 #백로(白鷺)야 웃지 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쏘냐

겉 희고 속 검은 것은 너뿐인가 하노라

라고 하는 시조가 생각나는 나무가

바로 다릅나무입니다.

다릅나무의 #학명 Maackia amurensis 의

#속명 Maackia는 19세기 시베리아 #탐험가

#카를로비치_마크( #Karlovich_Maack)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며,

#종명 #amurensis는 시베리아와 중국의 경계 역할을 하는

#아무르강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를 발견하였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다릅나무는 우리나라 전라남도 #대둔산으로부터

함경북도 #증산에 이르기까지의 #전국 각지에 살고 있으며,

#해발 100~1,800m에서 자생하며

해발 500m 부근이 중심 분포지역이라고 합니다.

다릅나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러시아 #아무르강 이북,

#중국 #산둥반도 이북, #일본 #혼슈 이북지역에서도

#자생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다릅나무는 깊은 산 속 산의 비탈이 끝나는 아래쪽이나

#경사가 심하게 기울어져 있는 곳, 또는 #계곡에서 자랍니다.

다릅나무는 #추위에 잘 견디며, #햇볕이 적은 #음지에서도 잘 자라고

#건조하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버티며,

도시의 #공해에서 잘 견디는 나무입니다.

다릅나무는 콩과 식물입니다.

콩과 식물들은 대부분

#뿌리혹박테리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뿌리혹박테리아는

콩과 식물의 뿌리에 있는

작은 혹 속에 살고 있는 #세균이며

식물과 #공생하여 살면서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하여

#척박한 땅을 #기름지게 합니다.

그래서 다릅나무는 #건조하고 #척박한 땅을 비옥하게 만들고

푸른 산을 만드는 데 크게 공헌하는 나무입니다.

다릅나무 #번식은 #꺾꽂이( #삽목)도 가능하지만

주로 #씨앗으로 번식하게 됩니다.

 

다릅나무는 높이 7~15m 정도 자라는

#갈잎( #낙엽) #큰키나무( #교목)입니다.

#어린가지는 초록색이며 털이 있고,

#겨울눈( #동아)에도 털이 있습니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많이 갈라져 사방으로 퍼집니다.

#나무껍질( #수피)은 흑갈색 또는 황갈색이며 두껍고

#종잇장처럼 얇게 #벗겨져 세로로 둥글게 #말립니다.

다릅나무는 가지 끝에 길이 10~20cm 정도의

위를 향하는 #술모양꽃차례( #총상화서)에

흰색 #쌍성꽃( #양성화)이 7월에 모여 핍니다.

꽃은 길이 10~12mm 정도이며

#기꽃잎( #기판)은 #긴길둥근꼴( #장타원형)이며

기꽃잎의 위쪽은 끝이 오목하게 들어가며

기꽃잎의 아래쪽은 초록색입니다.

#수술대는 10개이며, #암술은 1개입니다.

잎은 #어긋나게( #호생) 달리며,

1회 #깃꼴겹잎( #우상복엽)이며,

#작은잎( #소엽)은 7~11개 정도이며,

#길둥근꼴( #타원형) 또는 #달걀꼴( #난형)이고,

#잎끝( #엽두)은 점차 뾰족해지는 #점첨두입니다.

다릅나무 잎은 #아카시아 잎과 너무 닮아

언뜻 보아서는 구분이 어렵기는 합니다.

다릅나무 #작은잎의 #잎끝이 점차 #뾰족해지는 것이,

약간 #오목한 아카시아 잎끝 모양과의 차이점입니다.

#작은잎은 길이 5~8cm 정도입니다.

잎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 #중심맥에 약간의 털이 있습니다.

잎가장자리는 #톱니가 없어 밋밋합니다.

봄에 돋아나는 다릅나무 #새잎의 #색깔이

#서리가 내린 꽃처럼 #은빛으로

화려하다고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꼬투리열매( #협과)는 #납작하고, 길이 3~6cm 정도이며

#열매자루( #과경)는 길이 5~10mm입니다.

#씨앗은 #콩팥모양( #신장형)이며

길이 6~8mm 정도이며 9월에 갈색으로 익습니다.

꼬투리열매는 다 익어도 #갈라지지 않습니다.

다릅나무는 #원예#조경용으로 #관상 가치가 높은 식물이며

#장마철 꽃이 별로 피지 않는 계절에

#벌들이 #꿀을 따기 좋은 #밀원식물로도 사랑을 받고 있으며

다릅나무의 꽃으로 #꽃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합니다.

다릅나무의 #목재는 재질도 #단단하고,

#나뭇결과 #무늬가 아름답기 때문에

#건축재료로 사용하거나, #기구나 #가구를 만드는 재료,

어린이들의 #완구를 만들거나,

#공예품의 재료, #라켓 손잡이, #악기, #나무그릇,

#운동기구, #목각인형 등을 만들 때 쓰인다고 합니다.

#잎은 #가축의 사료로 쓸 수 있으며,

#나무껍질( #수피)에서 #염료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릅나무 전체에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달래주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함유돼 있다고 합니다.

이 알칼로이드 성분이

#진통이나 #관절염, #종양 치료 등에

#약으로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솔비나무는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는 나무이지만

요즈음은 조경용으로 많이 보급되어

중부지방에서도 자주 만나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

다릅나무와 솔비나무는 모두 깃꼴겹잎이기는 하지만

작은잎의 숫자가 최고 11개 미만이면 다릅나무.

작은잎의 숫자가 최고 13개 이상이면 솔비나무.

이렇게 두나무는 작은잎의 숫자로 구별하거나

열매 꼬투리에 날개가 있는지 없는지로 구별 하기도 합니다.

아래를 클릭하여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oPnPtYknW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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