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5 느릅나무 Ulmus davidiana var. japonica ( #혹느릅나무. #떡느릅나무, #소춤나무, #뚝나무, #반들느릅나무, #빛느릅나무, #봄느릅나무, #누릉나무, #유전, #楡錢, #유협전, #楡莢錢, #유목, #楡木, #유피, #楡皮, #유근피, #楡根皮, #유백피, #楡白皮, #느릅결, #랑유. #榔楡, #분유, #枌楡, #가유, #家楡, #백유, #白楡, #화유, #花楡, #춘유, #春榆, #흑유, ##黑榆, #Wilson’s_elm) #느릅나무과
{이 나무 아래서 돈벼락 맞은 선비}
{옛날 집집마다 이 나무 심었던 진짜 이유}
{느릅나무 이름에 숨어있는 비밀}
{느릅나무 돈벼락나무? }
{코질환에 직효라는 '코나무'?}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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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릅나무’ 이름의 유래 🌼🌼🌼
🔹 느릅나무 이름의 비밀
이 나무를
“왜 하필, 느릅나무라고 불러주었을까요?”
여러분, 혹시 느릅나무 속껍질을
벗겨 보신 적 있으신지요?
느릅나무 속껍질을
물에 담그거나 손으로 치대면…
이 나무의 놀라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쭉— 늘어지고
흐물흐물해지며
끈적끈적한 점액이 생겨납니다.
마치 콧물처럼, 아니면 풀이나 젤리처럼,
투명하고 끈적끈적한 진액이 끊임없이 나오면서,
나무껍질 자체가 아주 흐물흐물하고 느른~하게
이어지는 진액이
소가 침을 흘리는 것처럼 늘어집니다.
바로 이 모습이
느릅나무 이름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 옛말 속에 숨은 단서
‘느릅나무’를 예전 우리 선조들이 불러주던 이름은
‘느름나무’였다는 설이 가장 널리 전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느름’은
우리의 옛말인 고어 ‘느름하다’에서 나온 말로,
그 뜻은
✅ 힘없이 늘어지다
✅ 흐물흐물해지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늘어지는 나무”
“흐물흐물해지는 나무”
그래서 우리나라의 옛사람들은
이 나무를 ‘느름나무’라 불렀던 것입니다.
⭕ ‘느름’이 ‘느릅’이 되다
세월이 흐르면서 느름이라는 말소리는 변하였습니다.
느름나무가 → 느릅나무로
즉, ‘ㅁ’ 소리가 ‘ㅂ’ 소리로 바뀌는
음운 변화가 일어나면서
오늘날 우리가 아는 이름,
느릅나무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 이름에 담긴 관찰의 지혜
이 이야기가 더 흥미로운 이유는,
이름이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 나무의 성질을 관찰한 결과이고
✅ 손으로 직접 만져 본 경험이며
✅ 생활 속 체험에서 나온 표현이라는 점입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학명도, 현미경도 없었지만
나무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성질을 이름으로 남겼던 것입니다.
“흐물흐물 늘어지는 나무”
그것이 바로 느릅나무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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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명🌼🌼🌼
🔹 소춤나무
느릅나무 나무껍질에
칼로 흠을 내고 벗기면 세로로 길게 벗겨지는데
#입으로 #씹어보면 #끈적끈적한 #진이 많이 나옵니다.
이 #점액이 소가 흘리는 침과 비슷하다 하여
느릅나무를 #소춤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기서 “춤”은 ‘침’(타액)에서
모음이 변하고 발음이 약간 달라진 형태로
보는 해석이 일반적입니다.
즉, 소(소의) + 춤(침, 즙처럼 끈적한 액) + 나무라는
구조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유전(楡錢), 유협전(楡莢錢)
느릅나무의 열매는 '날개열매(시과 翅果)' 형태입니다.
마치 옛날 동전인 엽전을 닮았다고 해서
느릅나무 유(楡)자와
동전이라는 뜻의 전(錢)자를 써서
'유전(楡錢)'이라는 별명도 있고,
#유협전(楡莢錢)이라고 불러주고 있는데
여기에서 협(莢)은 꼬투리라는 뜻입니다.
이야기:
중국에서는 느릅나무 열매가 떨어질 때
"하늘에서 돈벼락이 떨어진다"고 좋아했습니다.
느릅나무 열매를 모아 집안에 두면
재물이 들어온다는 민담도 있었습니다.
중국과 우리나라 접경 지역에는
이런 민담도 있습니다.
"옛날 한 가난한 선비가
느릅나무 아래서 공부하다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하늘의 신선이
'유전(열매)'을 한 움큼 던져주었습니다.
잠에서 깨니 선비의 책 위로
느릅나무 열매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죠.
그해 선비는 과거에 급제했고,
사람들은 느릅나무가
'돈과 명예를 동시에 주는 나무'라며
집집마다 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뚝나무
느릅나무는 물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잘 자라는
호습성(好濕性) 나무입니다.
느릅나무를 뚝나무라고 불러주는 이유는
계곡이나 강가 '둑(뚝)'에 뿌리를 깊게 내려
둑이 무너지지 않게 지켜주는 나무가
느릅나무이기 때문입니다.
🔹 '코나무'라는 별명은
느릅나무 속껍질을 물에 담그면
코처럼 끈적거리는 점액이 나오며
비염이있는 사람이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정할 때
소량 섞어서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하여
느릅나무를 '코나무'라 부르기도 합니다.
🔹 #가유(家楡)
느릅나무를 #가유(家楡)라고 불러주는 이유는
느릅나무를 집 근처에 심어
종기나 염증치료를 위한 비상약으로
항상 준비하였던 나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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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학명 🌼 🌼 🌼
⭕ 학명 : 느릅나무 Ulmus davidiana var. japonica 울무스 다비디아나
🔹 #속명(屬名) #울무스 #Ulmus는
고대 라틴어에서 느릅나무를 지칭하던 단어인
#울무스 #Ulmus를 그대로 쓴 것입니다.
켈트어로 느릅나무를 뜻하는
엘름 'Elm'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는데,
유럽에서도 아주 오래전부터
느릅나무가 친숙했던 나무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 #종소명(種小名) #다비디아나 #davidiana는
중국 식물을 많이 채집했던
프랑스의 신부이자 식물학자인
'아르망 다비드(Armand David)'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 #변종 #야포니카 #japonica는
일본이나 동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자생함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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