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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도감 공부

종비나무는 어떤 나무일까? : 꽃, 잎, 열매, 줄기의 특징 : 솔방울조각(실편), 잎의 횡단면,

0019 종비나무 Picea koraiensis ( #樅榧나무, #비눌가문비, #도내가문비, #털종비, #털종비나무, #도내가문비나무, #벌종비, #벌종비나무, #비늘가문비, #삼송, #衫松, #홍피삼, #红皮衫 #홍피운삼, #红皮云杉, #접비나무, #Korean_spruce, #Koyama_Spruce, #チョウセンハリモミ) #소나무과

{잎이 사각형이라고?}

{잎을 찌그러뜨리면 향기가 나는 나무}

{이 나무를 만나면, 잎을 비벼서 향기를 맡아 보세요}

{잎을 비틀면 향기가 난다?}

{잎사귀가 '정사각형'인 나무가 있다?}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 #종비나무 #정보 ★★★

종비나무 Picea koraiensis 소나무과

🌼 ( #특징)

종비나무(Picea koraiensis)는

우리나라 북부 고산 지대의 자존심이자,

압록강의 차가운 대륙 기운을 품고 있는

멋진 바늘잎나무(침엽수)입니다.

종비나무는 영하 40도의 맹추위에서도

"어~ 시원하네~" 하면서 버틸 수 있는

추위를 견디는 힘이 매우 강하면서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진정한 북방계의 귀족 나무이면서

'한대수종'의 대표격인 나무입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한

가문비나무와는 사촌 지간인데,

종비나무가 훨씬 더 강인하고

기품 있는 자태를 뽐내는 나무입니다.

🌲🌲🌲🌲🌲🌲

🌼 ( #학명, #어원, #속명, #종소명, #명명자, #변종, #품종, #유래)

종비나무 Picea koraiensis #피케아_코라이엔시스

🔹 ‘종비나무’ 이름의 유래

"종비? 종 치는 비구니인가?"

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

땡! 틀렸습니다.

종비(樅榧)는 전나무라는 뜻의 ‘종(樅)’자와

비자나무라는 뜻의 ‘비(榧)’자를 씁니다.

그러니까 전나무와 비자나무를

닮은 나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종비나무는 전나무나 비자나무의

수형이라고 하는 나무모양이나

잎의 모양, 꽃의 모양이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비자나무는 따뜻한 남쪽 나라에 살고,

종비나무는 추운 북쪽 산에 살고 있다는

사는 서식지가 전혀 달라서

서로 만날 일이 전혀 없는 나무입니다.

🔹 #속명(屬名) #피케아 #Picea는

라틴어 '픽스 pix'에서 유래했습니다.

그 뜻은 뜨거운 열에 녹아내린 끈적끈적한

아스팔트같은 역청(瀝靑)이나,

소나무나 잣나무에서 분비되는 끈적끈적한

송진이라는 뜻입니다.

종비나무의 줄기에서 끈적한 송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서양에서는 이 송진을 이용해

선박의 누수를 방지하는 방수 처리제로 쓰거나

약재로 쓰기도 했습니다.

종비나무는 ‘끈적함이 곧 강력한 생존무기’라는 걸

보여주는 이름입니다.

'픽스 pix'는 가문비나무 (spruces)의

옛 라틴명이기도 합니다

🔹 #종소명(種小名) #코라이엔시스 #koraiensis는

눈치채셨나요?

바로 'Korea(한국)의'라는 뜻입니다.

전 세계 학자들이 이 나무를 부를 때마다

"코리아"를 외치게 만드는

아주 자랑스럽고 든든한 이름입니다.

이 학명은 1919년

일본 나카이(Nakai) 박사에 의해 명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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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산지, #분포, #자생지, #재배)

종비나무의 원산지는 우리나라의 북쪽인

평안도와 함경도입니다.

종비나무는 우리나라 압록강 주변 뿐만 아니라

중국 만주지방과 동북부지방,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도

자생하고 있는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압록강 상류의 무산군과 갑산군을 비롯하여

주로 북한의 추운 고산지대(해발 400~1,800m)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남한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귀한 몸입니다.

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 연구를 위해

일부 수목원에서 정성껏 키우고 있는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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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육환경, #재배 특성)

종비나무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를 키우고 싶다면 에어컨을 틀어라!"라고

외칠 정도로 추위엔 강하지만

더위엔 젬병입니다.

서늘하면서 습기가 적당한 산성 토양을 좋아하며,

햇볕을 좋아하는 양수입니다.

추운 곳에서는 잘 자라지만

덥거나 대기가 오염되어 있는

도시 주변에서는 생장이 불량한 나무입니다.

🌲🌲🌲🌲🌲🌲

🌼 (#번식, #증식 방법)

종비나무는 대부분 씨앗으로 번식합니다.

가을에 익은 구과라고 하는 솔방울열매를 채취하여

씨앗을 얻어 봄에 파종합니다.

종비나무는 성장이 느린 편이라

'기다림의 미학'을 아는 분들만이

이 나무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나무입니다.

🌲🌲🌲🌲🌲🌲

🌼 (#크기, #키, #줄기, #나무껍질, #수피, #가지, #생육 형태)

먼저, 종비나무의 수형이라고 하는 나무모양은

우람하고 품위있는 원뿔 모양을 이룹니다.

멀리서 보면 완벽한 삼각형의 실루엣이

참 아름답고 늠름해 보이는 나무입니다.

종비나무는 높이 25~30m까지 자라는

늘푸른 상록수이며, 교목이라고 하는 큰키나무입니다.

가슴높이 정도의 줄기 지름이

80cm에 달하는 거대한 나무입니다.

어린 가지는 황갈색이며

광택이 있고 털이 거의 없습니다.

수피라고 하는 나무껍질은 짙은 흑회색이며

나이가 든 노목이 되면

나무껍질은 비늘처럼 얇게 갈라져 떨어집니다.

이 모습이 마치 고풍스러운 갑옷을 입은

전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동아라고 하는 겨울눈에도 털이 없고

겨울눈에는 '수지(樹脂, 송진, resin)이

약간 낍니다.

🌲🌲🌲🌲🌲🌲

🌼 (#꽃)

종비나무는 암수한그루로

5월에 꽃이 핍니다.

수꽃이삭은 둥근기둥꼴(원주형)로 노란빛이 돌고,

길이 15~30mm 정도이며

잎겨드랑이(엽액)에 달립니다.

암꽃이삭은 길이 20~30mm 정도이며,

자줏빛을 띠며 고상하고 품위 있는 꽃이

가지 끝에 핍니다.

종비나무꽃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멋이 풍기는 꽃입니다.

🌲🌲🌲🌲🌲🌲

🌼 (#잎)

종비나무의 잎은

선형이라고 하는 줄꼴이고

4개의 능선이 있으며,

가지에 촘촘히 돋아납니다.

잎은 길이 10~12mm 정도로 약간 짧은 편이며

약간 낫모양으로 구부러집니다.

잎의 횡단면은

거의 4각형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종비나무 잎에는

기공선이라고 하는 흰색 숨구멍줄이 있으며,

잎 끝은 뾰족합니다.

종비나무의 잎을 찌그려뜨리면 향기가 난다는

재미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잎의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습니다.

🌲🌲🌲🌲🌲🌲

🌼 (#열매)

종비나무의 구과라고 하는 솔방울열매는

길이 6~8cm 정도이며 9~10월에

밝은 갈색으로 익습니다.

열매는 아래로 매달려 있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솔방울열매는 타원형인 길둥근모양의

둥근기둥꼴(원주형)입니다.

실편이라고 하는 솔방울조각은

광택이 있으며

두껍고 넓은 거꿀달걀꼴(광도란형)이며

길이 15~19mm 정도이고

끝이 넓어지며

톱니가 없다고 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가문비나무와 구별이 됩니다.

열매 하나에 솔방울조각이라고 하는

실편의 숫자는 150~163개 정도로

매우 많습니다.

씨앗은 달걀꼴이며 회색이도는 흑갈색이고,

길이 4~5.2mm, 너비 2.1~2.5mm이며,

씨앗에 비해 2배정도로 긴

길이 10mm 정도의 날개가 있습니다.

🌲🌲🌲🌲🌲🌲

🌼 (#용도, #경제성, #시장성, #이용 방안, #쓰임)

종비나무의 목재는

무늬가 아름답고 재질이 우수하며 향기가 좋아

가구를 만들거나 건축의 재료로 쓰이고,

종이를 만드는 펄프 재료, 전봇대, 광산의 갱목,

악기제조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나무입니다.

종비나무의 목재로 악기를 만들면

소리의 공명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바이올린이나 피아노의 향판(Soundboard)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종비나무가 음악으로 변신하는 것입니다. ㅎ

잎이나, 가지, 나무껍질을

민간에서 약으로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종비나무의 줄기에서는

'수지(樹脂, 송진, resin)를 얻을 수 있으며,

나무껍질과 솔방울열매에서는 타닌을 추출합니다.

▶ 타닌(tannin)

타닌은 식물에 널리 분포하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polyphenol) 화합물의 일종입니다.

타닌은 떫은맛을 내는 성분으로,

식물이 초식동물이나 병원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일종의 방어 물질입니다.

타닌은 단백질과 결합하여

응고시키는 성질이 있습니다.

피부나 점막에 타닌 성분이 닿으면,

표면에 있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얇은 막을 형성합니다.

이 막은 조직을 수축시키고,

상처 부위를 보호하며,

분비물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 작용을 #수렴 작용이라고 합니다.

또한 종비나무는 조림 및 관상용으로 재배되기도 합니다.

🌼 (#민간요법, #풍속, #속담, #격언)

북한 지역에서는 종비나무의 송진을

고약처럼 발라 상처를 치료하거나,

잎을 달여 감기 예방에 쓰기도 했습니다.

"종비나무 아래 서 있으면 잡귀가 물러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맑고 깨끗한 기운을

상징하는 나무이기도 합니다.

🌼 (#한방, #약효, #약용, #약리 효능)

한방에서는 진해, 거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톤치드 함량이 높아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천연 공기청정기'이자 '힐링 메이커'

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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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를 클릭하여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WudkvozCx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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