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도감 공부

밤나무의 특징과 용도 : 밤나무 vs 상수리나무의 잎 비교

박승철 나무 도감 2024. 6. 5. 21:21

0173 밤나무 Castanea crenata ( #산밤나무, #율, #栗, #율목, #栗木, #조선밤나무, #건율, #율자, #栗子, #율과, #栗果, #율화, #栗花, #율곡, #율수피, #栗樹皮, #Korean_chestnut) #참나무과

0174 #약밤나무 Castanea bungeana ( #함종율. #평양밤나무) 참나무과

0177 #상수리나무 Quercus acutissima ( #도토리나무. #보춤나무) 참나무과

{쌀벌레가 생겼을 때 천연방충제 : 밤나무}

{세계 모든 나라에서 철도 침목은 이 나무를 사용했다.}

{제사상에 밤을 꼭 올려야 하는 이유? : 밤나무}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 #밤나무 #정보 *********

밤나무 Castanea crenata 참나무과

▶( #특징)

밤나무 잎과 상수리나무 잎은 매우 비슷합니다.

그러나 두 나무는 턱잎의 모양으로 쉽게 구별이 됩니다.

밤나무 : 긴 삼각형 모양의 #바소꼴( #피침형)

상수리나무 : 길이가 긴 #줄꼴( #선형)

두 나무의 잎 가장자리에 바늘처럼 뾰족한 톱니가 있는데,

톱니가 초록색인 것이 밤나무 잎이고,

톱니가 흰색이면 상수리나무입니다.

▶( #어원, #학명, #속명, #종소명, #명명자, #변종, #품종, #유래)

밤나무 Castanea crenata #카스타네아 #크레나타

#속명 # 카스타네아 #Castanea는

그리스 중부지방 밤이 많이 생산되던

#테살리아주(州)의 #카스타니아( #Castania in #Thessaly)

#마을 이름에서 가져온 고대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종소명 # 크레나타( #crenata)는

그리스어 #크레나투스( #crenatus) 에서 유래하며

‘둥근 톱니’를 의미합니다.

▶( #원산지, #분포, #자생지, #재배)

밤나무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원산지이지만

#남아메리카, #호주, #스페인, #포르투갈 등지에도 분포하여 살고 있고,

#만주, #중국 #타이완에도 분포하여 살고 있는 나무입니다.

▶( #생육환경, #재배 특성)

밤나무는 전국 #해발 100~1,100m 사이

토심이 깊고 비옥한 산기슭이나

#물이 잘 빠지는 곳을 좋아하고

#햇볕을 좋아하는 #양수이며 #바닷바람에 강하고

#건조한 땅에서는 잘 견디지 못하며,

#대기오염에 견디는 힘은 보통이며

#맹아력이 좋고 나무의 세력이 강건한 나무입니다.

밤나무는 #추위에 강한 나무로

겨울 #영하 30°C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밤나무는 #그늘에 약한 나무이므로

#일조량이 부족한 경우나

너무 그늘진 북향이나 산간에 심게 되면

생장이나 결실을 잘하지 못합니다.

▶( #번식, #증식 방법)

밤나무는 열매를 목적으로 재배할 때는

튼튼한 품종을 골라 #접붙이기( #접목)하여야 하며,

목재 생산을 하기 위하여서는 #씨앗으로 번식합니다.

▶( #크기, #키, #줄기, #나무껍질, #수피, #가지, #생육 형태)

밤나무는 높이 15m 정도 자라는

#갈잎( #낙엽) #큰키나무( #교목)입니다.

밤나무의 #나무껍질( #수피)은 암갈색 또는 암회색이며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어린가지는 자줏빛이 도는 적갈색으로서

털이 있으나 없어집니다.

▶( #꽃)

밤나무는 #암수한그루( #자웅동주)이며

햇가지 끝부분 #잎겨드랑이( #엽액)에서 6월에 꽃이 피고

#수꽃은 위로 곧추서는 길이 7~20cm의

#꼬리꽃차례( #미상화서)에 많은 꽃이 달립니다.

#암꽃은 수꽃차례 아래쪽에 보통 3의 꽃이 한군데에 모여 달리고

#꽃차례받침( #총포)에 싸여 있습니다.

꽃차례받침(총포)의 #비늘조각( #인편)은

점차 날카로운 가시로 변하게 됩니다.

밤꽃은 #벌들이 좋아하는 #꿀이 많이 들어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밤나무가 아까시나무 다음으로

많은 꿀을 채취하게 되는 중요한 #밀원식물입니다.

▶( #잎)

밤나무의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긴길둥근꼴( #장타원형)이며

#잎끝( #엽두)은 점첨두이고

#잎밑( #엽저)은 #둥근밑( #원저)~#심장꼴밑( #아심장저)입니다.

잎은 길이는 10~20cm로서 잎 가에는 톱니가 있으며

잎에는 광택이 있습니다

잎에는 17~25쌍의 #곁맥( #측맥)이 있으며

곁맥의 끝은 #바늘꼴( #침형)의 #톱니로 변하고

톱니 아래쪽에 #초록색의 #엽록소가 있습니다.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에는

초록색의 엽록소가 없으므로 밤나무와 구별합니다.

잎양면 맥위에 #털이 있으며,

잎 뒷면에 #샘점( #선점)이 촘촘히 많습니다.

#잎자루( #엽병)는 길이 10~15mm이며 #턱잎( #탁엽)이 있습니다.

▶( #열매)

밤나무의 열매는 9~10월에 다갈색으로 익습니다.

#깍정이( #각두)에는 날카로운 가시로 가득하고

#가시( #인편)는 길이 10~15mm 정도이며

날카로운 가시에는 털이 거의 없거나 잔털이 있으며

깍정이는 익으면 저절로 벌어집니다.

깍정이 속에는 #굳은껍질열매( #견과)가

보통(1~)3개씩 들어 있으며

굳은껍질열매는 지름 25~40mm로서

#좌(座)가 열매 밑부분을 전부 차지합니다.

#굳은껍질열매( #견과)는 딱딱한 #겉씨껍질( #외종피)과

얇고 짙은 갈색의 #속씨껍질( #내종피)이 있으며,

속씨껍질은 잘 벗겨지지 않으며 떫은맛이 납니다.

속씨껍질(내종피)이 잘 벗겨지는 나무를 #약밤나무라고 합니다.

▶( #이용 방안)

밤나무는 열매인 #밤을 얻기 위해 재배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그 외에도 #목재를 얻기 위해 재배하거나

#조경용으로 재배하기도 합니다.

밤나무의 #나무껍질과 #밤껍질에서 얻을 수 있는

#타닌( #tannin)으로 검은색 #염료를 추출하여

염색을 하거나 피혁가공에 쓰입니다.

(전 세계 모든 나라 #철도침목)

밤나무 목재는 단단하여 잘 부서지지 않고

물과 습기에 잘 견디며 가공하기 쉽고

#탄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승차감이 좋고

타닌 성분 때문에 잘 #썩지 않아

다른 나무보다 #수명이 길고

특별히 #방부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철도침목은

거의 모두 밤나무의 목재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밤나무 목재는 #가구재, #장난감, #토목, #선박, #조각재, #건축재,

#차량, #조각, #교량, #방직용 목공예 등에 쓰입니다.

전통적으로 #거문고 뒷면을 밤나무 목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 밤나무 목재로 #방아의 축이나 #절굿공이처럼

단단한 연장을 만드는 데도 밤나무를 사용하였으며,

#사당의 #위패(位牌), #제상(祭床) 등

#조상을 숭배하는 기구의 재료로

#왕실이나 #사대부 집안에서 가장 널리 쓰였습니다.

밤에는 #칼슘, #철, #나트륨

이른바 #뼈가 되고 #피가 되는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있으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좋은 식품입니다.

밤 속에는 #전분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달콤함을 느낄 만큼의 #당분도 들어 있어서

옛날에는 #식량 대용으로 날로 먹기도 하고,

삶거나 구워서 먹기도 하며,

여러 가공 식품이나 #제과 원료에 쓰이기도 합니다.

밤의 높은 영양가 때문에 성장 발육기의 허약한 어린이에게

#이유식으로 밤을 먹으면, 토실토실 살이 찐다는 음식입니다.

몸이 쇠약한 사람이나 밥맛을 잃은 사람이 밤을 먹으면

식욕이 나고 혈색이 좋아져 건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선 뼈가 목에 걸렸을 때

밤의 속씨껍질(내종피)을 태운 가루를 목에 빨아들이면

생선 뼈가 내려간다고 전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쌀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이 밤나무의 잎을 이용하였습니다.

잎을 따서 뒤주 속에 넣어 두면

밤나무의 잎에 함유된 #방충 성분들 때문에

각종 벌레가 끼는 것을 막는 #천연방충제의 역할을 하였던 것입니다.

▶(#민간요법, #풍속)

혼례식에서 폐백을 마치면

시어머니가 밤과 대추를 신부의 치마폭에 던져 주는데

대추가 사랑과 행복을 주는 과일이라면,

밤은 #자식을 많이 낳고, #부귀를 가져다주는

#과실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밤껍질은 #뼈와 #근육을 다쳐서 아플 때, #코피의 출혈 등에

#민간약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옻이 옮아 #옻 독(毒)이 올랐을 때

밤나무의 #속씨껍질( #내종피)이나 잎을 달여서 씻으면

신통하게도 낫는다고 합니다.

밤톨 속씨껍질(내종피)을 삶아 먹으면

#회충이 전멸한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 #제사상에 밤이 오르는 이유)

우리나라에서 밤은 조상을 섬기는 제사에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식물은 씨앗을 땅에 뿌리면, 다른 식물의 경우

땅에 뿌려진 씨앗에서 싹이 나올 때

#씨앗껍질( #종피)을 머리에 이고 땅 위로 올라오는데,

밤나무는 이상하게도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그 위에 줄기가 자라고 나무가 커져도

씨앗껍질(종피)은 뿌리와 줄기의 중간 부분에

오랫동안 절대로 썩지 않고 끝까지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상이 살아 계실 때의 #지혜와 #근본을

잊지 말고 오래도록 섬기고 기억하자는 맥락에서

밤을 제사상에 올리고, 사당이의 위패를 만들 때도

밤나무 목재를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밤송이 하나에 밤알이 보통 3개씩 들어 있으므로

후손들이 학덕을 쌓아 출세의 대명사인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으로 대표되는

삼정승을 우리 집안에서 훌륭하게 키우라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 #한방, #약효, #약용, #약리 효능)

밤은 #위장과 #소화력을 왕성하게 만들어 주며,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신장을 보하며 #근육을 강하게 하고

#혈액의 순환을 돕고 #지혈 작용을 하므로

#매스꺼움이나 #설사 허리 다리의 허약증

#구토 #코피 #혈변 등의 증상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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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ECPgYga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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