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도감 공부

백당나무 가짜꽃과 진짜꽃의 역할은 각각 무엇일까? : 백당나무 vs 털설구화 '라나스' : 장식꽃 : 쌍성꽃

박승철 나무 도감 2024. 5. 24. 07:49

2049 백당나무 Viburnum opulus var. sargentii ( #청백당나무, #개불두화, #접시꽃나무, #계수조, #鷄樹條, #탐춘화, #探春花, #Sargent_Viburnum, #Cranberry_Bush ) #인동과

2054 #털설구화 '라나스' Viburnum plicatum f. tomentosum 'Lanarth' ( #라나스_덜꿩나무. #덜꿩나무_'라나스') 인동과

{진짜꽃이 있음에도 가짜꽃은 왜 있을까? : 백당나무}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 백당나무 #정보 *********

백당나무 Viburnum opulus var. sargentii 인동과

▶( #특징)

백당나무는 땅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와 #덤불을 이루며 자라는 나무입니다.

꽃차례 주변에 #장식꽃이 없는 #배암나무(V. koreanum)와는 달리,

백당나무는 장식꽃( #무성꽃, #헛꽃, #가짜꽃, #중성화, #주변화)을

5~10개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털설구화 ‘라나스’의 장식꽃인

꽃받침조각 5개 중 1개의 크기가 아주 작지만,

백당나무의 꽃받침조각 5개는

그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털설구화 ‘라나스’의 열매는 #검은색으로 익지만,

백당나무의 열매는 #빨간색으로 익습니다.

백당나무의 잎은 흔히 3갈래로 갈라지는 #결각이 있지만,

털설구화 ‘라나스’의 잎에는 결각이 없습니다.

▶( #어원, #학명, #속명, #종소명, #유래)

백당나무 Viburnum opulus var. sargentii 비브루눔 오풀루스 사르겐티이

#속명 #비브루눔( #Viburnum)은

Viburnum lantana의 옛 이름으로,

현대에서는 #가막살나무의 #총칭으로 쓰이는 #용어입니다.

#종소명 #오풀루스 #opulus는

#라틴어로#떨기나무( #관목 #灌木)’라는 뜻입니다.

#종명 #사르겐티이 #sargentii는

미국의 식물학자 #사전트(C. Sargent,1841-1927)의 #이름을

독일의 식물학자 레더(Rehder,1863-1949)가 붙인 이름입니다.

‘백당나무’라는 이름은 불두화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만든 이름입니다.

'흰 꽃이 피는 #당분이 많은 나무(白糖)'라는 설도 있고,

'꽃이 희고 #절(불당)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白堂)'에서

#유래한 이름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백당나무를 #계수조( #鸡树条, #지수탸오)라고 하는데

잎과 줄기가 #닭발을 닮은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 #원산지, #분포, #자생지, #재배)

백당나무는 우리나라 #태백산 주변 지역을 비롯하여

전국 #산이나 #들의 #계곡과 #산비탈의 습한 지역에서

#군락을 이루면서 자라는 나무입니다.

#중국의 중북부 지방과 #일본의 혼슈 이북 지역, #러시아에도

분포하여 살고 있습니다.

▶( #생육환경, #재배 특성)

백당나무는 #계곡과 #산허리의

#습기가 많은 #물가나 #습지에서 자라는 #습생식물로서

#직사광선이 강하게 내리쬐는 곳보다는

적당하게 #그늘이 지는 곳을 좋아하는 나무이며,

#건조는 땅에서는 약한 나무입니다.

#토양은 가리지 않고 잘 자라지만, #사질양토에서 더 잘 자랍니다.

도시의 #공해에도 강하고 #이식 또한 용이한 나무입니다.

▶( #번식, #증식 방법)

백당나무의 번식은 #씨앗을 채취하여

2년간 노천 매장하였다가 #파종하여야 하며,

우량 품종은 #풋가지꽂이( #반숙지, #녹지삽, #녹지삽입, #녹지삽목,#綠枝揷木, #greenwood_cuttings)로도 증식합니다.

▶( #크기, #키, #줄기, #나무껍질, #수피, #가지, #생육 형태)

백당나무는 높이 2~3m 정도 자라며,

많은 줄기를 내어 #덤불을 이루는

#갈잎( #낙엽) #떨기나무( #관목)입니다.

#나무껍질( #수피)은 회갈색이며

오래되면 세로로 불규칙하게 #갈라지며 #코르크층이 발달합니다.

어린가지는 초록색이며 #능선이 있고, #털이 거의 없으며

가지의 #골속( #수 #髓)은 흰색입니다.

▶( #꽃)

백당나무의 꽃차례는 짧은 가지 끝에 달리고,

#꽃은 5~6월에 피며, #꽃자루( #화경)는 길이 2~6cm입니다.

꽃차례 주변에는 5~10개의 #장식꽃( #무성화)이 있으며

안쪽에는 쌍성꽃(양성화)이 많이 있습니다.

꽃차례 #둘레에 있는 #장식꽃( #무성꽃, #헛꽃, #가짜꽃

#중성화, #중성꽃, #장식화, #neutral_flower)은

지름 1~3cm로서 흰색입니다.

장식꽃에서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조각은

크기가 서로 다르며, 5갈래로 갈라집니다.

장식꽃은 암술과 수술이 퇴화하였으므로 #생식기능이 없습니다.

백당나무 #진짜 꽃인 #쌍성꽃은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에

#벌과 #나비와 같은 #곤충들의 눈에 뜨이지 않으니까

좀 더 많은 곤충을 #유인하기 위하여

큼지막한 가짜 꽃인 장식꽃을 피워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쌍성꽃( #양성화, #진짜꽃 #유성화)은 지름 4~5mm로서 흰색이며

5개의 갈래조각으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달걀꼴( #난형)입니다.

#수술은 5개이며 길이 3mm 정도로서

#꽃부리조각의 길이보다 길고 #꽃밥은 자주색입니다.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와 씨방에 털이 없습니다.

백당나무의 꽃말은 '마음'입니다.

▶( #잎)

백당나무의 잎은 마주 달리며

흔히 3갈래로 갈라지는 #결각이 있으며,

잎 양쪽 2개의 #갈래조각( #열편)은 밖으로 벌어지지만

잎 윗부분의 갈래조각은 갈라지지 않는 것도 있으며

#잎끝은 길게 뾰족해지는 #점첨두이며,

#잎밑은 #둥근밑( #원저)입니다.

잎은 길이 5~12cm, 폭 3~12cm로서

잎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자루( #엽병)는 길이 1~3cm로서

잎자루 위쪽 끝에 2개의 #원반모양의 #샘물질(선체)이 있으며

잎자루 아래쪽에 #줄꼴( #선형)의 #턱잎( #탁엽)이 있습니다.

잎뒷면에 털이 거의 없습니다.

 

▶( #열매)

백당나무의 열매는 둥근 #공모양( #구형)이고

#굳은씨열매( #핵과)는 지름 7~10mm로서

9월에 빨간색으로 익으며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이는 #겨울까지 달려있습니다.

겨우내 열매가 달려 있는 것으로 보아

#산새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합니다.

백당나무 열매가 보기에는 먹음직스럽지만 #맛이 시큼하고

청국장 같은 #냄새가 나 사람들도 잘 먹지 않습니다.

#씨앗은 납작한 달걀꼴(난형)입니다.

▶( #이용 방안)

백당나무는 특이하게 생긴 꽃과 열매가 아름답기 때문에

#공원이나 #정원의 #조경용이나 #관상수로 이용합니다.

특히 공원의 큰키나무의 아래에 심으면 잘 어울리고

우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좋은 나무입니다.

백당나무꽃이 피는 계절은

다른 식물들의 봄꽃이 거의 지고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개화합니다.

변변한 밀원이 될 만한 꽃이 피지 않는 계절에 꽃이 피면서

꽃에는 #꿀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백당나무를 #양봉인들은 중요한 #밀원식물로 대접합니다.

▶(#민간요법, #풍속)

백당나무의 #뿌리껍질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한 열이 날 때,

또는 강한 심장을 만들어 주기 위한 처방에

귀한 #약제로도 쓰인다고 합니다.

백당나무의 잎과 가지를 #풍습관절염, #타박상, #염좌상,

#피부소양증, #옴병, #종기 등의 #치료에 쓰며

열매를 #기관지염과 #기침, #위궤양, #위통에 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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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5o_vCA79hQ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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