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도감 공부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 5권, 6권 '다육식물' 편이 출간되었습니다.

박승철 나무 도감 2024. 5. 2. 07:05

아래는 출판사 제공 책소개 내용입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다육식물 663종 수록한 방대한 도감!

눈으로 비교하는 데 최적화된 실전 공부의 필독 지침서!

▶부르기 쉬운 한자 이름으로 다육식물 정명 확정

유통명도 이명·속명으로 수록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 5~6권으로 ‘다육식물 편’이 출간됐다.

다육식물 애호층이 두터워진 요즘

화원에 나가보면 신기하고 새로운 식물들이 많지만,

이들을 한눈에 모두 살펴볼 수 있는 도감은 없었기에 그 필요성이 절실했다.

이번 다육식물 편에는 모두 21과 663종의 다육식물을 소개하고 있어

지금까지 나온 다육식물 관련 도감 중에서는

가장 방대하고 종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각권 732쪽으로 도합 1464쪽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다.

저자는 나무를 좋아하여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육식물을 접할 때가 많아졌다.

온실이나 애호가들이 키우고 있는 선인장에도 눈길이 갔다.

볼 때마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선인장도 꽃을 피우는구나!’ 선인장의 꽃이 놀랍도록 화려하고 예뻤다.

그리고 선인장 종류마다 가시의 숫자나 특성도 다르다는 걸 알고

점차 구분해서 보게 되었다.

어떤 것은 가시가 고작 2개인 반면,

어떤 것은 30개도 넘는 많은 가시를 가지고 있고,

가시의 크기가 월등한 선인장과 가시가 매우 가늘어

육안으로 살펴볼 수 없는 선인장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선인장의 가시는 보통 하얀 가시자리(자좌刺座, areole)라는 곳에

모여서 달린다.

이 가시들은 다시 주변가시(방사상가시, radial spine)와

큰가시central spine로 구분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선인장의 가시들은 다양하면서 특이하고

신기한 매력으로 넘쳐났다.

그렇게 발품을 팔기 시작해 다육식물과 선인장 사진을

수천 장을 찍게 되었다.

광택이 자르르 흐르면서 화려한 꽃의 아름다움은

직접 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선인장 잎은 처음에는 다육의 잎으로 시작하지만,

나이가 들어 오래되면 잎의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목질화하여

나무줄기로 변한다.

그래서 선인장은 초본(풀)이 아니라 나무, 그것도 떨기나무(관목)다.

그렇다면 나무도감을 만들면서 이 선인장을 놓쳐서는 곤란할 것이다.

선인장을 비롯하여 다육식물들을 포함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속간 교배종과 신품종 넘쳐나는 다육의 세계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다육식물 종류는 무척 많고 다양하다.

속屬간 교배종이나 신품종들이 수시로 개발되고 있어

그 특이함이 더해지는 다육식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놀랍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사진을 찍은 후 돌아와 이름을 찾아보면

정확히 알아내기가 무척 힘들고,

비슷한 겉모습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도 많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똑같은 다육식물임에도

중구난방으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말하는 사람마다, 판매하는 사람마다

이름이 서로 달라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들어가봐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름을 찾아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국명國名이 만들어지지 않은 다육식물이 대부분이며,

혹 있다고 하더라도 학명 발음을 그대로 한글로 적어놓는 수준이라

마치 화성인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처럼 이해하기 어렵고 외우기도 어렵다.

저자는 다육식물의 이름을 정확하게 불러주고

다육식물의 이름을 통일해 혼란을 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러던 중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다육식물의 이름이 어느 정도 통일되어 있고,

한자漢字 이름을 적용하고 있어서

해당식물의 특징이 이름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학명을 발음 그대로 옮기는 것은 너무 싫었기에,

이해하기도 쉽고 부르기도 좋은

중국과 일본의 한자 이름이 더욱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한자 이름을 각 식물에 붙였으며 학명을 그 아래에 적어주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육식물의 이름이 이 한자 이름과 다를 경우에는

이명으로 괄호 속에 넣었다.

책 뒤에 첨부한 ‘찾아보기’에도

한자 이름과 시판되고 있는 이름을 함께 넣었다.

아울러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 1~4권에 수록된 나무들을

이번 5~6권의 다육식물 이름과 합친 후 가나다순으로 재배열함으로써,

독자들이 번번이 다른 책을 뒤적이지 않아도 되게 배려했다.

저자가 그동안 만난 선인장의 종류만 하더라도 176종이나 된다.

또 돌나물과의 다육식물들만 해도 256종이나 되고

돌나물과 중에서도 에케베리아Echeveria 종류가 87종에 이른다.

이렇게 모으다보니 이 책에는 총 21과科, 663종種의 다육식물이

수록되었으며

한 종마다 15장의 사진으로 총 9945장의 사진이 들어갔다.

이번 5~6권 사진 배치의 원칙과 특징은 1~4권과 같다.

수록하지 못한 다육식물도 많긴 하지만

다육식물 애호가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불편을 덜어

‘세상은 아는 만큼 아름답다’는 경험을 하고

조금이라도 더 세상을 아름다운 눈으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 다육식물을 배우고 알고자 하는 식물 관련 업무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육식물 관련 ‘용어’는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 1권 412쪽에 실려 있는

‘용어해설’을 참고하면 된다.

출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8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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