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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도감 공부

담쟁이덩굴 : 흡착판의 기능, 신통방통한 특징과 효능

1342 담쟁이덩굴 Parthenocissus tricuspidata ( #돌담장이, #담장넝쿨, #담장이덩굴, #눈벨레기, #담쟁이(제주), #눈덩그나무(전남 고흥), #상춘등, #常春藤, #지금, #地錦, #석벽려, #石薜荔, #토고등, #土鼓藤, #장춘등, #長春藤, #Boston_ivy) 포도과

1343 #세잎담쟁이덩굴 Parthenocissus semicordata ( #삼엽지금) 포도과

1344 #미국담쟁이덩굴 Parthenocissus quinquefolia ( #양담쟁이. #양댬쟁이덩굴) 포도과

1345 #미국담쟁이덩굴 ' #몬함' Parthenocissus quinquefolia 'Monham' ( #무늬미국담쟁이덩굴) 포도과

1346 #멕시코담쟁이 ' #엘렌 다니카' Cissus rhombifolia 'Ellen Danica' ( #엘렌다니카 담쟁이덩굴. #멕시코담쟁이덩굴) 포도과

{신통방통한 흡착판 : 담쟁이덩굴}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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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덩굴 Parthenocissus tricuspidata (돌담장이. 담장넝쿨. 담장이덩굴) 포도과

( #특징)

#담장을 #기어오르는 덩굴이라고 하여

‘담쟁이덩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담쟁이덩굴은 #속성수로 #돌담이나 #바위

또는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며

가을에 아름다운 #단풍이 붉게 들어 장관을 이루게 됩니다.

담쟁이덩굴의 #덩굴손 끝에 5~9개의 #흡착판이 발달하여

다른 나무나 물체에 착 달라붙어

거센 #태풍이 불어와도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담쟁이덩굴(P. tricuspidata) 잎은 길이 4~17㎝ 정도로

잎끝이 3갈래로 갈라지지만,

미국담쟁이덩굴(P.quinquefolia Planch.) 잎은

5개의 #작은잎( #소엽)으로 구성된 #3출겹잎( #3출복엽)입니다.

담쟁이덩굴과 #아이비(ivy, Hedera_helix)를 혼동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담쟁이덩굴은 흡착판으로 뻗어 나가는 데 반해

아이비는 흡착판 대신 #줄기 사이사이에 돋아난

#공기뿌리( #기근)를 뻗어 나갑니다.

또 아이비는 사시사철 푸른 #상록수이지만,

담쟁이덩굴은 가을에 빨갛게 단풍이 들고

겨울에는 잎이 떨어지는 #낙엽성입니다.

( #원산지, #분포, #자생지)

담쟁이덩굴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며

#해발 100-1,600m의 전국 산의 #바위나 #나무줄기에 붙어 #자생하지만,

#중국, #만주, #러시아 동부지방, #타이완, #일본에도 #분포하여 살고 있는 덩굴나무입니다.

( #생육환경)

담쟁이덩굴의 어릴 때는 #그늘에서 자라는 #음수이지만

커지면서 #반음수로 되고, 다 자라면 #햇볕을 좋아하는 #양수입니다.

그러나 양지에서도 어릴 때부터 잘 자랍니다.

#추위에 강하여 #노지에서 #월동하게 되며

#습기가 있고 #물이 잘 빠지는 비옥한 #사질 #양토에서 잘 자라며

도시의 #공해에도 잘 견디고 #건조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속성수입니다.

( #번식 방법)

담쟁이덩굴의 #번식은 #씨앗을 가을에 채취하여

#노천매장 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해도 되지만,

#월동하여 #추위를 거친 #휴면지를 잘라서 땅에 #꺾꽂이( #삽목)하면

쉽게 뿌리를 내리고 #번식하기도 쉽습니다.

( #생육 형태, #줄기)

담쟁이덩굴은 줄기 길이 10m 정도 자라는

#갈잎( #낙엽) #덩굴나무( #만경목)입니다.

줄기의 #덩굴손은 #잎자루( #엽병)와 마주 달립니다.

덩굴손은 보통 5~9갈래로 갈라지며 끝에

#문어의 발에 있는 작은 #빨판처럼 생긴 둥근 #흡착판이 발달하여

#건물벽이나 #담벼락, #암벽이나 #유리창 등 아무 곳이나 착 달라붙으며,

한 번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담쟁이덩굴을 ‘스파이더맨 식물’이라고도 합니다.

건물이나 벽의 측면에 부착된 이 덩굴은 제거하기 어렵고

칠해진 건물 표면을 손상하고 잔여물을 지저분하게 남깁니다.

( #흡착판)

담쟁이덩굴의 흡착판은 아무리 강하고 무서운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더라도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는 #생존을 위한 강력한 #도구입니다.

흡착판이 달린 #덩굴손은 #직선이 아니라 #꼬불꼬불한 #곡선입니다.

이유는 직선으로 된 덩굴손으로 붙어 있으면

쉽게 #끊어지거나 벽에서 #떨어지고 말 것이지만,

흡착판이 곡선으로 되어 있으면

아무리 세차고 강한 바람이 몰아치더라도

덩굴손의 곡선은 길게 #늘어나 #스프링처럼

#충격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조그만 흡착판에서도 강인한 #생명력과

오랜 진화의 #발명품이 숨어 있는 걸 볼 수 있어,

자연의 위대함에 고개 숙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담쟁이덩굴에 겨울이 오면

여름에, 잎에 가려 보이지 않던 건물벽에 붙어있던 #줄기가

사방으로 뻗어 올라가면서 #잔가지들을 친 담쟁이덩굴의 섬세한 가지들이

커다란 하얀 벽이라는 #캔버스에 어느 화가의 예술작품처럼

예쁜 #그림을 그려 놓아, 또 다른 아름다움을 펼쳐 보여줍니다.

( #꽃)

담쟁이덩굴꽃은 #쌍성꽃( #양성화)이며 6~7월에 황록색으로 핍니다.

#작은모임꽃차례( #취산화서)는 #잎겨드랑이( #엽액)나

짧은 가지 끝에 달리며 많은 꽃이 모여 핍니다.

꽃은 지름 5~6mm 정도이며 5개의 #꽃잎은 뒤로 젖혀집니다.

#수술은 5~6개이며, 암술은 1개이고 #수술대의 길이보다 짧습니다.

꽃에서는 #꿀 #향기가 납니다.

( #잎)

담쟁이덩굴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넓은달걀꼴( #광난형)이고

#잎끝은 #뾰족끝( #첨두), #잎밑은 #염통꼴밑( #심장저)입니다.

잎은 길이 4~17cm, 폭 4~12cm 정도이지만,

사는 곳에 따라서 잎의 크기가 2~3배의 차이가 있습니다.

#잎은 보통 3갈래로 얕게 갈라지며( #천열),

#잎표면에 털이 없고, #잎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습니다.

잎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 #엽병)는 길이 4~12cm 정도이고 잔털이 있습니다.

잎은 가을에 맑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화려한 붉은색 #단풍이 듭니다.

( #열매)

담쟁이덩굴 열매는 #공모양( #구형)의 #물열매( #장과)이고

지름 6~8mm 정도이며, 10월에 #검은색으로 익고

하얀 #백분으로 덮여 있으며 #단맛이 납니다.

씨앗은 보통 1~3개씩 들어 있으며

#능선이 있고 길이 4~5mm 정도이며 광택이 있습니다.

담쟁이덩굴 열매들은 사람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새, #다람쥐 등 도시의 #야생동물들에게는

훌륭한 #겨울 #식량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 #이용 방안)

담쟁이덩굴은 줄기에서 흡착판이 나와

암벽 등반하듯 벽을 타고 올라가

바위나 나무에 붙어 물체를 덮어씌우기 때문에

황폐해진 #경사면의 #침식을 막기 위하여 이용하거나,

#벽면이나 #건물의 #벽돌, #돌담, #아파트 #옹벽, #울타리에

#녹화용으로 좋은 식물입니다.

담쟁이덩굴은 #분재로 이용하여 아름다움을 감상하기도 합니다.

담쟁이덩굴이 회색빛 #콘크리트 건물을 뒤덮고 있으면

#건물의 품위도 올라가고,

여름에 뜨거운 #햇볕을 시원하게 #차단하여

30%의 #냉방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겨울에는 잎을 모두 떨어뜨려 버리기 때문에

따뜻한 겨울 햇살을 듬뿍 받을 수 있다고 하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담쟁이덩굴은 가을에 빨갛게 물드는 #단풍이 아름답기 때문에

#정원이나 #공원의 #조경용이나 #방음벽, #건물벽 같은

#인공구조물을 덮기 위해 심게 됩니다.

담쟁이덩굴의 줄기를 꺾어 #먹어보면 달콤한 #단맛이 납니다.

옛날 #설탕이 없던 시절에 이 줄기에서 나오는 즙을

진하게 달여서 #감미료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서는 #설탕 대용으로 쓴 적도 있다고 합니다.

( #한방, #민간요법, #약재)

담쟁이덩굴의 #줄기와 #열매는

#한방에서와 #민간에서 귀중한 #약재로 사용합니다.

#약성이 다양하고 #효과가 빨라 #단방약으로 옛날부터 인기가 있었습니다.

담쟁이덩굴의 #뿌리와 줄기는

#관절염과 #근육통을 거뜬하게 낳게 한다고 합니다.

줄기와 열매는 #밥맛을 좋게 하며

#편두통, #류머티즘성 #관절염, #반신불수 등에도 쓴다고 합니다.

담쟁이덩굴의 줄기와 열매는

특히 #당뇨병의 #혈당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골절로 인하여 #통증이 심할 때는

담쟁이덩굴 줄기를 짓찧어 붙이면 곧 아픔이 멎는다고 합니다.

아울러 담쟁이덩굴 #술을 마시면

#골절로 인한 #어혈이 없어지고 골절 치유 효과도 빨라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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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를 클릭하여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__--6aXdE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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