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 계요등 Paederia scandens var. scandens (계뇨등. 구렁내덩굴) 꼭두서니과
1905 털계요등 Paederia scandens var. velutina (우단계요등) 꼭두서니과
1906 좁은잎계요등 Paederia scandens var. angustifolia (가는잎계뇨등) 꼭두서니과
{냄새난다고 푸대접하지 마세요! 계요등 종류들 }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계요등의 꽃은
참 특이하면서 재미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꽃의 겉은 에델바이스를 연상시키는 흰 빛을 띄고
꽃부리통부의 안쪽은 붉은 자주색인데
거기에는 흰색 털이 빽빽하게 많이 있습니다.
이 꽃이 무슨 꽃인가 하고 가까이 다가가 보면
닭의 배설물 냄새가 납니다.
뿐만 아니라 계요등의 줄기나 잎을 만져보아도
불쾌한 닭똥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그렇게 닭의 오줌 냄새가 난다고 하여
계요등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계요등의 자주빛 꽃통 속을 들여다보면
흰색 털이 빽빽하게 많습니다.
꽃가루받이를 해줄 수 있는
작은 곤충(박각시 애벌레 등)만이
이 좁고 털이 빽빼한 곳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계요등만의 지혜로운 비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계요등은 지혜로운 꽃을 피운다고 하여
꽃말이 ‘지혜’라고 합니다.
한방과 민간에서 예로부터
계요등의 줄기와 뿌리를
벌레의 독을 제거하거나
가래약이나 신장염, 이질 등의
약재로 쓰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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