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어나무 vs 개서어나무 vs 당개서어나무 vs 유럽서어나무 : 무엇이 서로 다를까?

0164 서어나무 Carpinus laxiflora ( #큰서나무. #왕서어나무, #서나무, #머슬트리( #Muscle_tree), #근육나무) #자작나무과

0165 #개서어나무 Carpinus tschonoskii ( #왕개서어나무. #섬개서나무) 자작나무과

0166 #당개서어나무 Carpinus tschonoskii var. brevicalycina ( #당개서나무) 자작나무과

0167 #유럽서어나무 Carpinus betulus ( #자작잎서어나무) 자작나무과

{서어나무 4형제}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펴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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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나무 4형제의 서로 다른 특징은?

#열매싸개( #과포)의 길이

서어나무 : 10~18mm

개서어나무 : 17~22mm

당개서어나무 : 20~32mm

유럽서어나무 : 30~40mm

#열매싸개( #과포)의 톱니

서어나무 : 양쪽에 있다.

개서어나무 : 한쪽에만 있다.

당개서어나무 : 한쪽에만 있다.

유럽서어나무 : 양쪽에 있다.

#열매이삭( #과수)의 길이

서어나무 : 4~8cm

개서어나무 : 4~12cm

당개서어나무 : 6~7cm

#작은굳은껍질열매( #소견과)의 위쪽이

개서어나무 : #꽃덮이( #화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당개서어나무 : #꽃덮이( #화피) 밖으로 약간 나온다.

유럽서어나무 : #꽃덮이( #화피) 밖으로 약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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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나무

서어나무라는 이름의 유래는 분명치 않으나

' #서목( #西木)'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서어나무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강원도와 황해도 이남의

#표고 100~1,000m 사이에 자생하는 나무입니다.

서어나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자생하고 있습니다.

서어나무는 산에서 자라고

#추위에 강하고 #건조하고 #척박한 #토양에서 #자생합니다.

#바닷가 #해안지방에서도 잘 자라기는 하지만

#공해에 대한 #저항성은 약하다고 합니다.

서어나무는 #음지에서도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소나무나 #활엽수 숲이 우거진

큰 나무 아래서도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서어나무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인가 근처 앞산에서도,

깊은 산골짜기에서도 너무나 흔히 만나는 평범한 나무입니다.

서어나무는 #높이 15m 정도 자라는

#갈잎( #낙엽) #큰키나무( #교목)입니다.

서어나무의 오래된 #줄기는 그 특별한 모양새 때문에

한 번 보면 좀처럼 잊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큰 나무줄기는 둥근 원통형이지만,

서어나무의 #나무껍질은 회색의 #줄기 표면이 #울퉁불퉁하여

마치 #보디빌딩( # body_building)으로 잘 가꾸어진

#사내들의 기골이 #우람한 #근육질의

#건장한 #몸매를 보고 있는 듯합니다.

서어나무의 줄기가 근육질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서어나무를 #머슬트리(Muscle_tree #근육나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서어나무의 줄기는 #불교 #사찰이나 #불전의 문

또는 불상 등을 지키는 불교의 #수호신인

#금강역사의 #팔뚝처럼

울퉁불퉁한 근육질 줄기가 #뒤틀려 있습니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자태가 #역동적으로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줄기 곳곳에

#힘줄처럼 튀어나와 있는 #줄무늬도 보입니다.

#천이( #遷移)라는 말은

‘#숲이 멈추지 않고 오랜 세월동안

계속 바뀌어 변해간다’는 뜻이고,

이 변화가 그 장소의 기후와 환경에 맞는

나무 종류들이 등장하면서

점차 숲의 천이가 멈춰

#안정된 최후 숲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데

‘숲을 이루는 식물의 구성이 천이를 계속하다가

맨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안정 상태로 지속되는 숲’을

#극상림( #極相林, #climax_forest)이라고 합니다.

서어나무는 #활엽수림의 #마지막 #단계에 등장합니다.

서어나무는 참나무 #그늘에서

조금씩 꾸준히 자라며 힘을 키우다가

일단 그늘을 벗어나면

참나무들보다 훨씬 왕성하게 자랍니다.

결국, 서어나무는 #활엽수림을 #지배하게 됩니다.

외부의 다른 교란이 없는 한

서어나무 숲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런 모습이 전형적인 극상림의 모습입니다.

극상림의 대표적인 수종에는

#서어나무, #까치박달 #주목 #동백나무 #단풍나무,

#가문비나무, #전나무, #물푸레나무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극상림이 분포하는 대표적인 곳은

경기도 포천시에 소재한 #광릉숲이라고 합니다.

광릉숲은 약 500년 전 조선시대

세조의 #능림( #陵林)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잘 보전되어 왔으며,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극상림으로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서어나무는 어린 #가지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집니다.

#겨울눈( #동아)은 끝이 뾰족한 달걀꼴( #난형)이며

몇 개의 #비늘조각( #인편)에 싸여 있으며

털이 없습니다.

서어나무의 #꽃은 #암수한그루이며,

꽃은 잎과 동시에 4~5월에 핍니다.

#수꽃차례는 길이 5cm 정도이며,

#꼬리꽃차례( #미상화서)는 #지난해 가지의

#잎겨드랑이( #엽액)에서 아래로 #드리워집니다.

#수꽃은 각 #꽃싸개( #포)에 1개씩의 #꽃이 달립니다.

#꽃밥의 끝에는 긴 털이 있습니다.

#꽃싸개는 #넓은달걀꼴( #광난형)이며 붉은색을 띱니다.

#암꽃차례는 길이 2~3cm 정도이며

#햇가지 끝에서 #아래를 향하여 달립니다.

#암꽃은 #꽃싸개 안쪽에 2송이씩 달립니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길둥근꼴( #타원형)

또는 #긴달걀꼴( #장난형)입니다.

잎은 길이 55~75mm 정도이며

#잎끝( #엽두)은 #꼬리처럼 길게 #뾰족해지며

잎 가에는 불규칙한 #겹톱니가 있으며

#곁맥( #측맥)은 10~13쌍이고

잎 양면 맥 사이에는 털이 없습니다.

#잎자루는 길이 3~14mm로서

처음에는 털이 있으나 나중에는 없어집니다.

잎은 가을에 연한 #붉은색으로 #단풍이 듭니다.

#열매이삭( #과수)은 길이 4~8cm 정도이며

아래로 처집니다.

#열매싸개( #과포)는 길이 10~18mm이며

한쪽에 깊이 갈라진 #톱니가 있으며

반대쪽 아래쪽에 1개의 얕은 톱니가 있습니다.

#작은굳은껍질열매( #소견과)는 길이 3mm 정도이고

#달걀꼴( #난형)이며 10월에 익습니다.

서어나무는 #공원이나 #정원에

#조경용으로 적당한 나무입니다.

#목재는 #심재와 #변재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회백색 담황백색이며,

#나이테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목재는 #재질이 #치밀하고 #단단하며

잘 갈라지지 않으면서 #무겁다고 합니다.

목재는 #건조가 어려우며 잘 #썩기까지 하지만,

#가구나 #기구를 만들기도 하고

#피아노 #공명판이나 #농기계의 #자루로도 이용되며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원목으로 쓰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