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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도감 공부

측백나무 vs 향나무 vs 노간주나무 : 이렇게 달라요.

0085 측백나무 Thuja orientalis 측백나무과

0051 #향나무 Juniperus chinensis ( #노송나무) #측백나무과

0071 #노간주나무 Juniperus rigida ( #노가주나무. #노가지나무) 측백나무과

{측백나무 vs 향나무 vs 노간주나무}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펴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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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백나무

#측백나무의 #자생지는

우리나라 경상북도와 충청북도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아시아지역에도

널리 #분포하고 자라고 있습니다.

#측백( #側柏)이란

잎이 옆으로 펼쳐져 자라는 나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본초강목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꽃은 #암수한그루이며

#수꽃이삭에 황갈색 #비늘조각( #인편)이 있으며

비늘조각 주위에 2~8개의 #꽃밥이 있습니다.

#암꽃이삭에는 8개의 #비늘조각이 있고

6개의 #밑씨( #배주)가 있습니다.

잎은 #바늘잎( #침엽)이 없으며

#비늘잎( #인엽)만 있습니다.

잎의 #숨구멍줄( #기공선)은 희미합니다.

#솔방울열매( #구과)의 #열매조각( #실편)은 8개이며

가시 같은 #돌기가 있습니다.

#씨앗에는 #날개가 없다고 하는 특징도 있습니다.

측백나무는 #성장이 느리고

나이를 먹으면 줄기가 잘 #썩어버리는 나무이므로

나무 자체로는 별로 쓰임새가 없고

예로부터 향교나 양반집의 #정원#생울타리

#조경용으로 흔히 심어 기르는 나무입니다.

- 최진규 선생님의 [토종약초 장수법]의 내용 중에서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 소개합니다 –

옛날 진나라 궁녀가 산으로 도망쳐서 선인이 가르쳐 주는 대로 소나무와 측백나무 잎만 먹고 살았더니 추위와 더위를 모르게 되었을 뿐 아니라 온몸에 털이 난 채로 2백 년 이상을 살았다고 합니다.

또 적송자(赤松子)라는 사람이 측백나무 씨를 먹었는데 빠졌던 이가 다시 나왔다고 했으며, 백엽선인은 측백나무 잎과 열매를 8년 동안 먹었더니 몸이 불덩이처럼 되고 종기가 온몸에 돋았다가 깨끗이 나았는데 그 뒤로 몸이 가벼워지고 얼굴에서 빛이 나며 결국 신선이 되어 우화등선(羽化登仙)했다고 했습니다.

- 최진규 선생님의 [토종약초 장수법]의 내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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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와 #노간주나무의 #차이점

향나무는 #키가 #높이 20~25m 정도 자라는

#큰키나무( #교목)인데 비하여

노간주나무는 키가 8~10m 정도 자라는

#작은키나무( #소교목)이라고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향나무의 #꽃은 #가지의 끝에 달리지만

노간주나무의 꽃은

#잎겨드랑이( #엽액)에

꽃이 달린다고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향나무의 #수꽃이삭은 #길둥근꼴( #타원형)이지만

노간주나무의 #수꽃이삭은 #공모양( #구형)입니다.

향나무의 #암꽃이삭의 #비늘조각( #인편)은 보통 4개인데

노간주나무의 암꽃이삭의 비늘조각은

보통 3개씩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향나무의 잎은 #바늘잎( #침엽)과 #비늘잎( #인엽)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노간주나무의 잎은 #바늘잎( #침엽)만 가지고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향나무의 #열매조각( #실편)에 작은 #돌기를 가지고 있지만

노간주나무의 열매조각에는

돌기가 없다고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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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나무

#향나무의 #씨앗은 자연

상태에서는 #발아가 잘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향나무의 #열매를 새가 따 먹게 되면

열매 속에 들어 있는 딱딱한 씨앗이

새의 위장으로 들어가 위장 속에 있는

위액에서 분비되는 강력한 산(酸)에 의해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

씨앗의 #발아가 잘 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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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간주나무

노간주나무의 #원산지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동북부와 북부, 러시아, 일본에도 살고 있습니다.

노간주나무는 #바늘잎( #침엽)만 있고

#비늘잎( #인엽)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노간주나무의 바늘잎은 3개씩 #돌려나기( #3윤생)하며

잎은 3개의 #능선이 있기 때문에 #잎의 #횡단면은 3각형입니다.

노간주나무의 #잎끝은 #예리하고 #딱딱하기 때문에

#피부에 닿으면 찔려 #아플 정도입니다.

#일본 사람들은 노간주나무의 예리한 잎을 #쥐구멍에 거꾸로 꽂아

#쥐들이 집안으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사용한다고 합니다.

노간주나무의 #솔방울열매( #구과)는 다음 해 10월에

자주빛이 도는 검은 #흑색으로 익습니다.

#열매조각( #실편)은 3개이며

서로 완전히 #붙어( #동합 #同合, #connate) 있습니다.

노간주나무의 #열매를 #두송실( #杜松實)이라 하여

#약으로 쓰거나, #식용하기도 하며, #향료로 쓰입니다.

서양에서는 노간주나무의 열매를 #양주의 #원료로 씁니다.

노간주나무는 #중심줄기( #주간 主幹)가 곧게 자라고

#원가지( #주지 主枝)와

#곁가지( #측지 側枝)도 모조리 하늘을 향하면서

가지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마당을 쓰는 #빗자루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노간주나무의 #줄기는 몹시 질기고 탄력이 있으므로

#도낏자루나 소의 #코뚜레로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노간주나무의 #별명이 ' #코뚜레나무'

또는 ' #쇠코뚜레나무'라고도 부릅니다.

노간주나무는 공원이나 정원에 심기도 하고

#생울타리용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https://youtu.be/B1JtbS2E5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