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나무 vs 유럽개암나무 : 무엇이 서로 다를까?

0169 개암나무 Corylus heterophylla (난티잎개암나무. 깨금나무) 자작나무과

0170 유럽개암나무 Corylus avellana (아벨라나개암) 자작나무과

{개암나무의 열매로 식용유(헤이즐넛)를 짠다!}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개암나무 열매는

도토리와 비슷하면서 맛이 고소하고 좋습니다.

개암에는 당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밤과 비슷한 맛과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암에는 특히 칼슘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발육기의 어린이에게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암은 날것으로 깨물어 먹기도 하고

삶거나 구워서 먹기도 합니다.

또 개암은 가공하여

음료수나, 각종 요리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개암은 맛이 순하면서도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독성이 없기 때문에

오랫동안 계속해서 식용하여도

몸에 해롭지 않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개암을 압착하여

기름을 짜서 식용유로 사용하거나

등잔불을 밝히는 기름으로도 쓰였는데,

우리나라에서만

개암을 식용유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서양에서 서양개암나무의 열매를

헤이즐넛(Hazelnut)이라고 하며

헤이즐넛을 압착하여 기름을 짜서

식용유로 사용하였습니다.

헤이즐넛(Hazelnut)은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향기 때문에

아이스크림, 초콜릿, 쿠키, 커피 등

서양식 음료수나 과자를 만들 때 많이 이용된다고 합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개암나무의 열매를

헤이즐넛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서양 요리에 사용되는 헤이즐넛은

정확히는 서양개암나무(Corylus Avellana)의 열매로,

한국에 자생하는 개암나무(Corylus heterophylla)와는

같은 개암나무 속이긴 해도 종이 다릅니다.

오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