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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은행나무 이름과 별명의 유래 : 압각수, 공손수, 화두목, 좀비나무, 살아있는 화석

0004 은행나무 Ginkgo biloba ( #은행목, #銀杏木, #행자목, #杏子木, #압각수, #鴨脚樹, #공손수, #公孫樹, #좀비나무, #zombie_tree, #큰잎은행나무, #느러진은행나무, #무늬은행나무, #백과수, #은행낭, #은헹남, #은헹낭(제주), #영안, #靈眼, #불지갑, 彿指甲, #Ginkgo_Tree, #Maidenhair_Tree, #Silver_Apricot ) #은행나무과

{줄기를 베어내도 다시 살아나는 ‘좀비(zombie)나무’}

{할아버지가 심은 나무의 열매를 손자가 먹을 수 있다. 공손수(公孫樹)}

{오리발을 닮아 : 압각수(鴨脚樹)}

{세계 제일의 살아있는 #화석}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 #은행나무 이름의 유래 ★★★

은행나무 Ginkgo biloba 은행나무과

▶( #학명, #어원, #속명, #종소명, #명명자, #변종, #품종, #유래)

은행나무 Ginkgo biloba #긴크고_빌로사

은행나무에서 은행(銀杏)이라는 말은

은(銀)빛이 나는 살구( 杏)라는 뜻입니다.

은행나무의 열매는 살구 열매와 색깔이 똑같습니다.

그러나 씨앗의 색깔은 은빛이 도는 흰색입니다.

그래서 ‘은빛 나는 씨앗을 가진 살구’라는 뜻으로

'은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속명(屬名) #긴크고 #Ginkgo는

일본어 한자 '銀杏'을 '긴쿄(Ginkjo, Ginkiō)'로 표기해야 함에도

'Ginkgo'로 잘못 읽은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종소명(種小名) #빌로바 #biloba는

잎(葉, lobe)'이란 뜻의 라틴어 명사 '로부스(lobus)'와

앞에 '둘(two)'이라는 뜻의 라틴어 접두사 '비-(bi-)'가

붙어서 된 라틴어 형용사 '빌로부스(bilobus)'에서 유래하였으며

두 갈래로 갈라진 은행나무 잎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 중국에서는 압각수(鴨脚樹)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압(鴨)은 오리, 각(脚)은 다리를 뜻하는데

은행잎 모양이 오리발을 닮았다고 붙여진 별명입니다.

 

● 공손수(公孫樹)라는 별명도 있는데,

공(公)은 남을 높이는 말, 손(孫)은 손자, 수(樹)는 나무를 뜻합니다.

은행나무 씨앗을 뿌려 싹을 키우면

열매를 맺는 데 20~30년이 걸리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뿌린 씨앗의 나무는

손자가 되어서야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은행나무는 불을 막아주는 화두목(火杜木)이라고도 하는데

은행나무가 유난히 화재에 강하기 때문에

붙인 별명으로 생각됩니다.

은행나무는 불이 나도 잘 옮겨붙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은행나무가 화재를 당했을 때

줄기 껍질이 터지면서 물을 뿜어내어

불을 잡았다는 기록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은행나무는 불을 막아주는

방화수(防火樹)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 #좀비나무)

동물은 모가지를 잘라내면 다시는 살아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은행나무는 줄기를 베어내도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은행나무를 ‘좀비나무(zombie_tree)’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ㅎ

은행나무는 1문 1강 1목 1과 1속 1종만 현재 살아 있습니다.

그래서 은행나무를 '세계 제일의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합니다.

은행나무가 멸종되지 않고 현재까지 홀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강인한 환경 적응력 때문입니다.

극단적으로 춥거나 덥지 않으면 어느 곳에서도 살아갈 수 있고,

아무리 오래된 나무라도 줄기 밑동에서 새싹이 돋아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백 년에서 천 년이 넘는 은행나무 노거수는

대부분 원래의 줄기는 없어지고 밑동에서 자라난 새 줄기입니다.

 

은행나무는 생명력이 강해서

가지와 뿌리를 제거하고 줄기만 남은 상태의 은행나무조차도

몇 년간 새잎이 돋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역사가 긴 사찰에 있는 은행나무 고목 중에는

무슨 무슨 고승이 꽂아두고 간 지팡이에서

잎이 돋아 자라났다든가 하는 식의 유래가 붙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실제로 은행나무는 가지는 죽어도 눈(芽)은 살아서,

살아있는 눈에서 새싹이 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은행나무를 ‘좀비나무(zombie_tree)’라고

불러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에서도 2013년에

은행나무 지팡이에서 새싹이 돋아난 사례가

언론을 타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히로시마 원폭 투하 지점에서 2킬로미터 안에 있던

은행나무도 살아남아서 현재까지도 남아있다고 합니다.

▶( #꽃)

은행나무는 암수딴그루이며

오래된 나무는 대개가 암나무입니다.

수꽃이삭은 가지 끝에 1~5개가 모여

길이 15~22mm 정도의

#꼬리꽃차례( #미상화서)를 이룹니다.

암꽃은 가지 끝에 4~7개씩 달립니다.

암꽃의 꽃자루는 길이 2cm 정도입니다.

암꽃에는 2개의 밑씨( #배주)가 달립니다.

은행나무의 꽃은 5월,

#짧은마디가지( #단지) 위쪽에서 어린잎과 동시에 핍니다.

은행나무의 수술대에는 2개씩의 꽃밥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밥은 봉선을 따라 갈라지며,

은행나무는 풍매화이므로 바람이 꽃가루를 매개해 줍니다.

은행나무의 꽃말은 '진혼(鎭魂), 정숙(貞淑), 정적(靜寂),

장엄(莊嚴), 장수(長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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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Ztd8DNdu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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