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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도감 공부

삼나무 vs 전나무 : 무엇이 서로 다를까?

0047 삼나무 Cryptomeria japonica ( #숙대나무) #낙우송과

0005 #전나무 Abies holophylla ( #저수리. #젓나무) #소나무과

{삼나무 vs 전나무 이렇게 달라요!}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 #박승철이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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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杉나무)

삼나무는 #줄기가 곧게 위로 치솟으면서

#원뿔 모양( #원추형)으로 자라며

#높이 40~50미터까지 자랍니다.

#나무껍질( #수피)은 붉은색이며 얇게 세로로 #벗겨집니다.

삼나무는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일본의 남쪽 지방이 #원산지이며,

삼나무는 #추위와 #건조함을 싫어하므로

우리나라 서울을 비롯한 중부 이북에서는

#월동하기 어렵기 때문에 키우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삼나무는 우리나라에 1924년 일본에서 수입되어

주로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의 해안지방에서부터

제주도 등지의 섬 지방에

#조림용으로 많이 심고 있으며,

특히 제주도에서는 삼나무를 줄지어 심어

바다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꽃은 3월에 피고

삼나무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데,

삼나무의 수꽃에서 날리는 꽃가루의 양이 엄청나게 많아서

거의 환경재앙 수준이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삼나무의 꽃가루 알레르기가 번지기 시작하면

콧구멍이 막히는 것은 기본이고,

눈·코·입(천장과 목구멍 근처), 귀가

미칠 듯이 #근질거리며, #재채기를 수시로 하게 되고

#콧물이 멈추지 않아서 고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잎은 3~4각이 지고, 길이 1.2~2.5cm로

끝이 예리하게 뾰족합니다.

일본에서는 삼나무의 #목재는 #재질이 좋기 때문에

#건축의 재료, #토목, #선박 재료, #가구 재료

등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삼나무에서 특유의 은은한 숲 #향기가 나기 때문에

삼나무로 #욕조를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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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전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고유품종입니다.

전나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의 북부지방이나 동북부,

그리고 #러시아 동부지방에서부터

#유럽의 동쪽 지방까지도 분포하여 살고 있는 나무입니다.

전나무는 해발 100∼1,400m까지 분포하지만

원래는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한대성의 식물입니다.

전나무 #잎의 길이는 2~4센티미터로 긴 편이며,

#잎끝( #엽두)이 #날카롭고 #딱딱하면서 #뾰족하기 때문에

#손에 #찔린다고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나무의 잎 뒷면 #숨구멍줄( #기공선)은 황록색으로

좀 흐릿하게 보입니다.

전나무의 #암꽃이삭은 #연둣빛 #초록색입니다.

전나무의 #솔방울열매( #구과)는

길이 6~12센티미터 정도로 큰 편입니다.

전나무는 #높이 30~40미터까지 #키가 크게 자라며

쭉 뻗은 곧은 줄기와 #우산살이 펼쳐지는 듯이 뻗은

가지의 자태가 매우 #웅장하고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그래서 옛날 #궁궐이나 #사찰, 또는 #사대부집 문 앞에 심어

햇볕을 가리고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었으며,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인기가 좋은 나무입니다.

전나무는 키가 크면서 높고 곧게 뻗어 올라가는

#원줄기( #주간)가 쓸모가 많은 나무입니다.

전나무의 #목재 비록 #재질이 조금 물러

힘을 받아야 하는 곳에 쓰기에는 제약이 있지만

가공하기가 쉽고 줄기가 곧고 긴 나무를 얻을 수 있으면서

결이 아름답기 때문에

예부터 궁궐이나 사찰을 비롯한

#대형건축물의 #기둥감으로

전나무를 따라갈 나무가 없었다고 합니다.

전나무의 어린 #가지와 #잎은 #욕탕 재료로 더러 쓰인다고 합니다.

#류머티즘성 #관절염이나 #감기 치료에

전나무 잎과 어린 줄기를 끓인 물로 목욕을 하면

#효과가 매우 좋다고 합니다.

https://youtu.be/v8zG2DdDX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