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질빵 vs 으아리 :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0300 사위질빵 Clematis apiifolia (질빵풀) 미나리아재비과

0297 으아리 Clematis terniflora var. mandshurica (긴잎으아리. 들으아리) 미나리아재비과

{사위질빵 vs 으아리 : 무엇이 다를까?}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나무'라고 하는 책을 펼쳐서

저자가 직접 '나무 도감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사위질빵이란

사위가 짊어지는 멜빵이란 뜻을 가진 덩굴나무입니다.

질빵은 짐을 질 때 사용하는 멜빵끈을 말합니다.

사위질빵은 덩굴이 가늘고 약하여

무거운 짐을 짊어지는 멜빵으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시집 보낸 딸을 안쓰러워하는 장모가

사위에게 무거운 짐을 짊어지지 않도록

덩굴이 가늘고 약한 나무에

사위질빵이란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으아리의 줄기는

가늘고 약하게 보여 쉽게 끊어질 듯합니다.

그래서 장갑도 끼지 않고

맨손으로 줄기를 끊으려고 잡아당기다 보면

줄기가 끊어지지는 않고

오히려 손바닥 살을 파고 들어가

상처가 나기 쉽다고 합니다.

깜짝 놀라 본인도 모르게

‘으아악’ 하고 비명을 지르게 된다고 하여서

‘으아리’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으아리와